문방삼우의 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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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원(중앙대) 추천 0 조회 50 09.08.16 18: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젯밤 인터넷에서 만년필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글이 뜹니다.

언젠가 펜후드에서 전시회를 하고 나서 뒤늦게 알고는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내용을 살피니 16일에 끝나는 것이니 속알머리 없는 머리에 햇볕이 불 송곳처럼 꽂히는 강남 교보타워까지 갔습니다.

기사의 내용에는 사진 촬영은 개막 당일인 14일 까지만 되고 이후는 안 된다는 기사에 주눅을 들었습니다.

다만 나이를 먹으면 뻔뻔한 얼굴로 한 번 밀어붙이자 하고 갔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섰습니다.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는 대신에 펜쇼를 여는 노고가 고마워서 축하의 말 몇 마디를 적은 A4를 안내에게 드렸습니다.

고맙게도 네이버 문방삼우에서 '일파'라는 아이디를 아는 분들이 여러 분 계셨습니다.

한 시간에 걸쳐 관리자께서 충분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거기다가 사진촬영은 배터리가 다 나갈 때 까지 찍어가라는 말씀이 고맙습니다.

거기서 요즘 몰스킨 까이에 하면 떠오르는 가죽케이스 '탄조' 공방장이신 김재혁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자료가 많으니 여러 날에 걸쳐서 펜쇼를 함께 구경하는 것은 만년필에 대한 사랑을 키워갈 수 있겠지요.

어쩌면 사랑이라기보다는 지름신의 유혹일 수 있겠지요.

이런 큰 행사를 치룬 분들의 노고에 새삼 감사드립니다.

관련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네이버 만년필 동호회 '문방삼우'주최, 핫트랙스 후원

1920-30년대 빈티지펜, 희귀 한정판 400여점 공개

1920년대에 쓰던 만년필은 어떤 모습일까? 전 세계에 25개뿐인 만년필은?

만년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서울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오는 8월14일부터16일까지 강남교보타워 2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2009 펜쇼(Pen Show)'가 그 주인공.

만년필 동호회 '문방삼우'가 주최하고, 핫트랙스(대표:김성룡, www.hottracks.co.kr)가 후원하는 '2009 펜쇼(Pen Show)'는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만년필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대중도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장은 1920-30년대의 빈티지펜, 200여점의 일반 실용 펜과 400여점에 이르는 고가의 희귀 한정판들로 이루어진 테마관, 관련상품 전시와 다양한 만년필 브랜드와 핫트랙스가 마련한 만년필 체험코너 등으로 구성된다.

문방삼우 임원진은 "2009 펜쇼는 지필묵, 즉 종이(紙)와 붓(筆) 그리고 먹(墨)이 펜, 잉크, 종이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필기구로의 전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종이의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물을 해외에서 들여와 전시하는 등, 국제규모의 전시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했고, 전시회를 후원하는 핫트랙스 박성백 상무는 "소비자 스스로가 만들어낸 문화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만년필을 포함한 문구·기프트 시장문화가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14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14일 단 하루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문방삼우 회원들의 참여기금으로 조성된 '문방삼우 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 또한 14일에 진행된다.

14일∼16일 일정표 첨부[시간 및 행사 스케쥴]

14일

11:00: 문방삼우 2009 제 2 회 펜쇼 오픈식 [테이프 컷팅]

11:20∼11:30: 문방삼우 장학회 장학기금 전달식

11:40∼12:00: 문방삼우 펜쇼 축하 클래식 연주공연(박해성)

13:00∼14:00: 칼리그라프 시연 및 시필 행사

14:00∼15:00: 탄조 가죽 스티치 시연회

"문방삼우 포토쇼 [각종 행사 및 번개, 정모, 만년필, 자필사진]"

15일

13:00∼15:00: 윤재구 펜 클리닉

14:00∼15:00: 칼리그라프 시연 및 시필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