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부 돈가 전망치 하향 조정
대부분 생산자 BEP 수준 분석
올 돈가 6% ↓…수요 부진 탓
미국 돼짓값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돈 경영이 적자로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9월 축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돼지고기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시장 상황을 반영, 4분기부터 27년 2분기까지 돼지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 결과 향후 돼짓값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는데 4분기(100파운드당 58달러)는 25년 같은 기간보다 11% 가량 낮고 26년 연평균 가격(65달러)은 6%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27년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1분기(61달러)와 2분기(67달러) 돼지 가격이 올해 대비 5%, 1% 각각 하락할 것으로 농무부는 내다봤다. 또 27년 연간 평균(64달러)은 올해보다 2%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농무부는 26년 및 27년 돼지 가격 전망치가 대부분의 돼지 생산자가 손익 분기점 수준 또는 그에 근접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생산자가 적자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는 아이오와대에서 수행하는 번식-비육 일관 사육 수익 추정 자료에 제시된 현재 비용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8월 기준 비육돈 두당 생산비가 176.4달러로 올 1월 대비 6% 가량 올랐다. 돼짓값은 떨어지고 생산비는 오른 셈이다. 사료비와 기타 비용 모두 상승했는데 최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생산비가 오른 것도 문제지만 시장의 불황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양돈 경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돼지 도축물량이 990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 돼지고기 생산량도 1% 가까이 줄었다.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공급량이었다. 그럼에도 전국 평균 돼지 판매 가격(생체 환산 기준)은 100파운드당 69.43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 가량 하락했다. 이에 대해 농무부는 가공업체들의 돼지 수요가 감소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최종 수요가 부진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