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 전역하고 사회 초년생이 그것도 대 삼성plaza 여직원들과 의
고고장 이야기는 상당한 폭발력이 있었고 우리 회사 총각 사원들의 부러움의 대상...!!
왜냐하면 그 여직원들을 우리회사 매장 직원들이 얼굴을 다 알고있다.
그땐 동방 plaza가 신축을 하고 개업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1층 엔 분수가 있었는데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니 장관이 아닐수 없었고 그 옆이 서적 코너였다.
분수옆엔 손님들이 구경꾼과 함께 인산인해.... 덩달아 서적코너에도 손님들이 넘처났다.
이렇니 신간이 입고가 되면 무조건 동방에 일차적으로 배본팀이 배송을 한다
그래도 취미.오락.소설 .인문사회 .각종 자격증.수필 .... 이런 것들은 1차로 갔지만
아무래도 매장을 담당하는 바이어와 여직원들은 교대로 우리 서점에 와서 책을 뽑았다
이렇게 하여 우리 직원들은 동방 여자 직원들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예쁜 얼굴에. 서적을 담당해.(그 당시에는 서점에 근무 또는 처녀서점사장 . 아주머니
사장도 많아서 참 인기 있는 직업이였다.) 삼성로고가 찍힌 까운에.어느 총각이 설래지 않았겠는가.
삼성직원이 오는 날에는 야단이 난다 서로 매장에서 그 아가씨들을 돕겠다는 것이다.
그런 아가씨들과 고고장에서 metting 했으니 난 선망의 대상이 되어 눈밖에..~~~
어느해 추석명절에는 부사장이 나를 부르더니 동방 여직원들에게 줄 선물이라며
주는데 보니 에스콰이어 구두 팃켓이 들어 있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전달할것인가 동방매장 에서는 어림도 없고 주어도 받지 않은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사실 그때도 삼성은 비리엔 가차없이 옷을 벗었다.
그 말들은 공공연히 내려 오는 말들이다.
그래서 머리를 굴러 퇴근길에 우리 매장으로 오라고했다 물론 책에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퇴근해서 왔길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녁 식사를 하자고하니
식사는 집에가서 하겠다면서 차나한잔 하자며 2층 다방으로갔다.
가서도 사무적인 이야기만 나누고 나서 문제의 선물을 주는데 단 번에 거절을 한다
물론 그 회사가 어떤 곳인지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삼성은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이렇게 불발이 되고 부사장에게 보고를 하니 그 것은 김과장이 알아서 처리하란다.
지금생각하면 우리 마님에게 1장을 선물이라고 해도 좋았을 것 같았는데
거래처에 준 것이 훨신 좋았구나 하고 생각해본다.
시간이 흘러 그 여직원도 결혼으로 퇴사를 하고 들리는 소문에는 육군 장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 바이어 입을 통해서 알았다.
초년생인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고 안내해준 그녀 언제나 어느곳에서나 웃슴을 잃지 아는
그 여직원 지금도 큰 매장에 가볼 기회가 있으면 그 생각들이 주마등 처럼 스처 지나간다.
한 평생을 책과 함께한 내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시집이 불티가 나게 팔리고 퇴근을 할려면
동방에서 특 배송을 부탁한다.
그때 제일 인기있는 시집은 이해인 수녀작 " 민들레영토" 오늘은 내가 반달로떠도"...
지금생각하면 참 으로 먼 옛날 이야기... 눈이 소복히 내리는 종로서적 에서 친구 또는 애인에게
선물할 시집을 골라서 종로서적 로고가 찍힌 포장지에 예쁘게 포장했던 기억이 여러분 ...!!있지요.?
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얼마전 내가 있는 서점옆에 고기집이 open 을 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수입산 소고기랍니다. 어제로 1개월 소위 말하는 대박 난 t.v 에서나 보았던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그 대박집을 바로 옆집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같이 장사하는 입장에서 그 앞전에 커피삽은 불과 1년만에 망해서 나갔는데 이집은 open 과
동시에 대박을 치니 주위의 모든 음식점 사장들이 넋을 놓고 있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손님들이 많으니 그 사장들이 하는 말 개업발이다 한달만 있어보면 안다고 하더니
지금은 유구무언입니다.
분위기가 연말이고 하니까 음식점 노래방 잘 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왜 우리가 꼭 봐야할
책방에는 한 사람도 없는지 참으로 ... 이 비참한 현실에 그 옛날 손으로 예쁘게 포장하던 아랄로그
우리 새대의 이쁜 추억은 이제는 영원히 잊혀저 가는 옛 이야기가 되어갑니다.
그 시절이 그립고 추억은 아릅답다고 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슬픈 여인은 잊혀진 여인 이라고 하더니
아니 하나더 추가를 할렵니다, 잊혀진 여인도 슬프지만 잊혀저 간 자그마한 동네책방도 잊혀지고
사라집니다.나도 이업을 12월 말 까지만 하겠다고 건물주에게 통보를 했습니다.
언제부터 동네서점이 이렇게 외면 당하고 고기집 .노래방 유흥주점들이 좋은 장소에 턱 버티고
있는 현실이 한심합니다. 언젠가 저명한 모인사가 이렇게 건의 내지는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서점은 지하에 있으면 않된다 오가는 사람의 눈에 잘띄는 곳에 있어야한다
물론입니다 한 30여년 전에는 1층 제일 좋은자리가 서점과 약국이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동네에는 어떻했습니까..? 내가 영업할때 분명히 그렇게 알 고 있습니다.
지금 크던 작던 전부가 지하입니다.
물론 시대가 변화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빨리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망하고
이것이 경제원리인데 우리는 너무도 순진하게 안일하게 필요하면 책 사려 오겠지 오만했슴을
시인합니다 그런데 대형서점들 하루가 빠쁘게 틈만 나면 오픈합니다.
내가 살고있는 주위 가든 5에는 교보가 그옆 위례신도시엔 영풍문고가 오픈을 했습니다. 물론
우리 입장에선 큰 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그 저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됩니다.
참 말로는 간단합니다.
오늘도 새벽에 매장으로 나왔습니다 눈비가 한방울씩 떨어 지던데 지금은 비로 변했습니다.
옆집에서 고기먹고 술먹고 담배피러 와서 우리 책 간판보고 하는 말 요즘도 동네 서점이있네...~
언제 생겼지~? 아 이 말 한 마디가 나를 슬프게합니다.
다산 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40년을 바쳐 몸담았던 고단한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지난 일들은 추억해 봤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80년도 광화문 교보 빌딩 지하에 서점을 내겠다고 담당 과장이 우리 매장을 찾았을때
우리는 성공 실폐는 1년안에 결정이 난다고 했는 데 지금은 문어발 같은 분점이
우후죽순처럼 퍼저있습니다.
좋은 현상인지 는 독자 여러분들에게 ....
두서가 없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단 말을 믿고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달에 3 권 존경스럽습니다.
요즘은 어린이 날은 문을 닫습니다.
옛날에는 제일 큰 시장 이였는데...
내 친구
멋짐!
40 여년의 세월을 함께한 내몸과 같은
서점의 문을 그만 닫으셔야 한다니
정말 만감이 교차 하시겠네요.
요즘은 대형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니
영세업자들이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다시 좋은일 하실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 것이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모든것 내려 놓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렇게 진화하는 이 세상은 2030년이 되면
지금의 직업군들이 80%로는 사라진다고 해요
그때 인간만이 할수있는 일은
창조적인일 감성적인일 이라고 합니다
사업장 문닫는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져요
언제나 맑음의 건강 행복속에 좋은 일도
이어 지시길 바랄게요 ^^
감사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지금 까지 왔습니다/
무능한 나를 보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새해엔
더욱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럽니다..
책이랑님~~~
오랫만에 당직근무하면서
선생님의 현실이야기를 들으며
공감도 되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그동안 책과함께 행복한 공간이었고
또 다른 삶에 활력을 찾으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던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책이랑 현실은 최선을 다 한다고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할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하지만 무엇이든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것이지요.
긍정의 힘을 믿고 힘차게 나아가야지요. 언제나 좋은 글 올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삼성 동방플라자시절은 가고
이젠 강남역 삼성타운가로,,,ㅎ
볼일이있어 잠시 빌딩에들어서니
미스 코리아급 여인이 안내를허더군요
역시 삼성이구나 ㅎ
책은
김홍신 인간시장을끝으로 사본적이없네요
매우 죄송합니다
존트럭불타님을 존경합니다,
인간시장 큰 사건입니다.
대단한 인기였지요 김홍신의 출세작...
@책이랑 주인공이 장총찬 이었지요?ㅎㅎ
@공인슈퍼맨 맞습니다.
40년전 저도8월에 전역하고 시골서 가을농사를 지면서 농촌근대화 위해 앞장서게다고
자부했는데 홍수환이 카라스키야 tv를 보면서
4전5기 를 보고 느낀감이 남달라서 바로
서울로 와서 모회사 시험봐서 공채3기로 입사해 지금까지 서울서 눌러 앉아 있어 유!~~
책이랑님 직장에 대한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주위에 요새는 서점하시분들 보면 엄청어렸다고 하던데...
맞습니다. 우리 옆에 오픈한 고깃집은 오늘도
대박입니다. 줄을 서시요...
책을 한권 읽기 시작하면 다 읽기 전에는 잠을 자지 못했을 때도 있었는데...
좋은 책이 있으면 빌려서 보고 싶어 안달을 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책 사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자영업자들 문 닫는것이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앞으로의 나를 보는것 같아
가슴이 아리네요
공인슈퍼맨님 말씀이 제 이야기네요,
재미난책 만나면 밤새워 읽느라 눈이 충혈되고
입술이 갈라지곤 했지요
70-80초만 해도 여직원들 아주머니들 책 참 많이 읽었습니다.
이문열 안병욱 김동길 김형석 이런 분들의 책이 출간되면
엄청나게 팔렸습니다.기억들 나시나요..? 직장 여성들 출.퇴근길에
소설이나 에세이 한권씩 가지고 다닌 그 모습들이.~~~
엊그제 여동생이 읽던책 10여권 가지고 왔더군요,
예전같으면 지금쯤 부지런히 볼텐데,,,
이제 눈도 나쁘고 컴이나 딜다봅니다.ㅎㅎ
오랜시간 해오신 일인데 세월따라
사양업종이 되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힘 내셔요
그래도 난 괜찮습니다 , 휴무도 .명절도 없이 달려온 세월이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했구나 요즘은 그 누가 이런 직업을 가지겠습니까.
대 기업에 어럽게 입사를 해도 조금만 아니면 퇴사를 해버린 시절인데
아이들이 못하게합니다 보람도 없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은 이일을
이젠 그만 하라고 야단입니다.
저는 '빙벽' 때문에
종암동 책방 문이 닳도록 퇴근할 때 마다 들렀어요.
"책 오늘은 왔나요? "
인간시장보다 빙벽을 더 재밌게 읽었어요.
그 시절이 참 좋았습니다.
맑은 비닐로 책을 싸 주시던 책방 아저씨가 그립습니다.
빙벽 눈에 아른합니다. 그 포장 때문에 우리는 큰 고통 어느집은 예쁜 포장지에
포장하고 그 위에 또 비닐로 포장 사람 미칩니다 신학기땐 밤잠 설치며 포장했던
기억이 그 옛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죠
여기 예천에 맛있는 해장국집이 있어요 그런데 대형 해장국집이 오픈했다는 소리에 앙마씨가 가서 먹고는 집 지키는 제가 걸렸는지 한 그릇 사왔더라고요 진하지 않은 국물과 밋밋한 맛 조금 넣은 시래기
도저히 맛이 입에 맞지않아서 뚝배기에 부어서 마늘 서너개 다지고
고춧가루와 청량고추를 넣어서 먹으니 그제서야 우리 입맛에 맞네요
그런데 그 가계 손님이 북적인다네요
기존에 이쒼 해장국집은 절대 다시 양념하지 않아도 맛나거든요
거기다가 가겨도 착하지 않은데 말이죠
뭐든 대형으로 만들어야 믿음이 가는건지 알쏭달쏭하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아직은 일은 더하셔야 할텐데
안타깝네요
안 타 까우면 통행료 면 해주세요..~~~ 마녀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