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아니 겨울비가 소리 없이 내리던 어제 저녁에 퇴근해서
말없이 들어서는 이 사람을 물끄러미 처다보면서 울마님이 하는 말
여보 우리 시골에가서 살까.? 뜬금없이.............
아니 왠 시골..?? 당신 서점 그만 둔다며.~~~ 시골에 우리 집도 있잖아..!!
가서 머하는데 당신 농사일 잘 하드만 ... 잘 하는 농사일이란
난 몇해전 부터 텃밭을 참 많이한다,
그 곳에는 없는 작물이 없다 (고추.상추.마늘.갓.시금치.달래. 김장배추.무.
야콘.고구마.쪽파.대파.수박,오이.조선배추(이 배추는 경북 사람.즉 안동.의성 .예천)
이것을 재배하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다.
이것보소 그것은 내가 심심 풀이로 하는 것이지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야.
그리고 농약을 하지 않고 재배 하잖아 당신이 맨날 한 살림이 좋다면서 비싼 먹거리를
사는데 돈 못준 내가 이것으로 보충을 해준 것을 가지고 고향가서 살자고..??
서로가 한참을 무언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정말이다 서울이 나도 싫다(옛날 드라마 서울의 달처럼)
참 그 주인공 한석규 파트너가 고독사했다고 오늘 뉴스에 나왔습니다.)
텃 밭을 가꾸면서 이 놈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꽃피고 열매 맺고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주는 만큼 돌려준 이 여석들이 너무도 예쁘다.
매일 새벽에 출근하여 필요한 책들을 주문해 놓고 새벽 먼동이 틀무렵 텃 밭에가면
모두가 나를 기다리고있다. 잡초도 김매주고 벌레도 잡아주고 목마른놈 목도 축여주면
내일 아침에 가보면 분명히 생기가 돌고 그 값을 어김없이 해준다.
한해는 고추 모종을 심었는데(5월 초순에 심는다) 꽃이 피고 고추가 달려야 하는데
영아니다 알고 보니 아무 퇴비도 비료도 없이 맨땅에 심었으니 임신은 할수 없이 했었지만
얼매는 젖이 없어 못 크는 것이다.
자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곰곰히 생각하다 우리 가게 옆으로 식당이많은데 저녁에 잔밥들을
청소하는 분들이 가저 가라고 내 놓은다. 그래 이것들을 가지고 가서 주자
한 통을 가지고 가서 고추 뿌리 옆에다 주고 흙을 덮어 주었다.
그리고 15일후 고추잎이 검고 생기가 나면서 꽃들이 다시피고 여러 형제들이 달리기 시작한다.
여기서 또 한가지를 배웠다 무공해란 비료...약..을 하지 말고 퇴비를 하라는 것을............
그해는 고추를 우리가 먹을 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그리고 또 한해는 농작물 피해를 고란이 란놈들 때문에 접고 그 옆에다 야콘을 심었다
그 이유는 그 많은 농작물을 다 먹어도 야콘은 먹지 않은 다는 사실을 알 았기 때문이다.
사실 야콘은 고구마 같이 생겼는데 고급요리를 만드는데 들어간다
모종도 상당히 비싸다 고추모종 3포기에 천원이면 야콘은 한 포기에 천원이다.
그래서 그 다음해에는 울 만님이 배란다에서 직접 모종을 냈다 땅콩도 같이 모두가 모종을 보고
전문가란다 그대신 수확 하고선 친구들 친척들 다 나누어주고 그래도몇박스가 남았다.
올해는 김장배추를 300포기를 심었는데 지하수를 주고 스프링쿨러를 이용해서 김장배추가
너무도 잘 되었다 오가는 손님들 옆가게, 경비 아저씨 들 기관장, 실장, 경리...
전부들 주고 도 남았다.
난 참 남들에게 배푸는 것을 좋아한다 교인도 아닌데 말이다.그래서 이렇게 못사는가보다.
남이 한가지를 내에게 잘 해주면 난 열가지를 줘 버린다.
참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버리고 떠나기를. 오두막 편지... 그분은 오로지 공수래공수거이다
그래서 가신 뒤에도 칭송이 자자하며 사후에 모든 분쟁을 없에기 위해서 그 분의 책 은 회수되고
발간도 하지 못하게 유언했다. 이야기는 잠시 괘도를 벗어 낫지만 난 시골이 좋다
하지만 민생고 해결할 능력이 농사일로는 자신이 없다
여보..!! 어떡하지...?? 당신이 굶어 죽으면 신문에 날까...? 송파 세모녀의 죽음 처럼.~~~~
봄 처럼 포근 날 월요일 이른 아침에 분명 봄은 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무슨말씀...날아 다니는 새도 먹이고 입히시는 ..
분이 계시는데 설마 굶어 죽게야 하시겠어요....
아묻든 자유롭게..새처럼 ..새로운 일생길을 ..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빌어 봅니다...
알콩 달콩 새로운 인생길 ..전해주시길...
감사합니다.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
무엇이던 해야지요...
농사짓는일이 싫어 육군병장 만기제대
배운거없이 기술없이 사울로 상경
지금까지 막벌어먹고삽니다 ㅎ
귀촌은 꿈속에서도 싫어요 ㅋ
내 아내는 남편과 딸내미한테 속상해할때
강원도로(외삼촌)들어가겠다고 엄포를논답니다
제가 걷기운동하는 중랑천에도 텃밭을 임대받아
여러 작목을 가꾸는 시민들이 있는데
한 여름 뙤약볕아래 땀흘리는모습보며
참,,,바보스럽다 ㅋㅋ
서울생할 40여년 남은 여생도 서울에서,,,,,
병원 약국 사우나 선술집 노래방 ㅎ
세계여행을 자주하시는분들말씀
대한민국이 지상낙원이랍니다,
맞습니다 할일 없으면 농사나 짓지 웃기는 말씀 그 농사가
말처럼 쉬우면 전부 귀촌 귀농하지 말입니다.
콩밭매고 모내기하고 보리 타작까지 않해본 것이없습니다..
귀촌은 괜찮지만
귀농은,...
시골에 땅있고 집있으면 부자입니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걸음 소리 듣고
산다잖아요
텃밭이랑 전문 농사랑은
너무나 틀린게 문제죠
절대 전문은 농약과 비료없인 불가능하죠
배추 한 포기를 심어도 그 배추에
벌레 잡아내는 작업은 수월치 않거든요
야콘 모종이 그렇게 비싸요?
여기선 한 포기에 천원인디
너무나 대조적이네요
그리고 귀농했다가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농사나 짓지? 그런 무모한 말씀을
하시는 분은 한여름에 고추 한포대
따 보시면 다 도망갑니다
난 지금도 싫은 것이 초등학교 저학년때 모판에서 모를 찌는데
아침 일찍 가자고 하면 졸리고 찬물에 들어가는 것 이 그렇게
싫었답니다. 더운데 고추 수확 담배농사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책이랑
맞아요
저두 손모를 쪘었지요
그땐 이양기도 없어서 손으로
묘를 심고 했기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에 어린 우리들도
들판에 갔었지요
그땐 진짜 일하기 싫었는데
엄마 돌아가시고는 왜 그때 더 도와 드리지 못했을까 후회를 했고요
@책이랑 저도
벼 배기 밭농사는 그럭저럭 할만했는데
맨발로 논에 들어가는게 참 싫었답니다
그래선지 여름에도 꼭 양말을싣고삽니다 ㅎ
요새는 시골도 농사일 기계로 많이 하고
처가집(천안성거)가서 모내기 가을농사 많이 도와주고
장인장모님 한테 박서방 농사 일 잘한다고 칭찬많이 들었느데
보답으로
땅 조금 상속 받았네요,
ㅎ~~
우~와 부럽습니다
처가에서 땅도 얻고,,,,,
우리 처가엔 농토가 없답니다 ㅎ
대박입니다.
우리 시골에도 이런분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버려진 땅이 많습니다.
@책이랑 땅도 세금 덜 낼려면 부재지주자 양도세부담(양도차익60%)을 줄이라면
농어촌공사와 7년계약을 해서 이행하면
(9%-36%) 차등적용 받아요
농어촌공사도 개인하고 임대가 일일이 다몾챙기다보면
버려진땅으로 오해받을수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먹을 수록 대형 병원하고 가깝게 살아야 한다고 먼저 세상을 사셨던 선배님들 의 말씀에 그리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가까운 시골에서 친구들과 한잔 하고 있는데 함께있던 한 친구가 갑자기 쓰러지는 겁니다.
10여명이 동석 했는데 술을 많이 마셔서 운전은 엄두도 못내고 우왕좌왕 하고 이쑈는 사이 다행으로 친구는 의식을 회복 했는데 불렀던 119가 약 90분 만에 오는겁니다.그때만 생각 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
100세시대.. 하지만 그만큼 의료 해택을 입은 것도사실입니다.
며칠전 뉴스에 아프지 않는 삶의 수명는 60 대랍니다 그다음70 부턴 병으로
고생하다 생을 마감 한다는 말씀..~~
정년하고 귀농을 한다는 것은 전문분야외엔 어렵다 봐야 겠지요...
다만 도심을 떠나 한가로이 즐기기를 원한다면 몰라도 말이지요.~~
이것이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