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들어온 노승일박사가
어부인들의 문화생활을 고양시켜준다는 고상한 기치아래
7월12일(토)에 명동CGV에 모여들었다
학준
,기현, 창연,영중,관희,윤칠,재국,재한이부부 외에
주원,태호,병진,승일,
인호등 21명이
모처럼 시내 명동한복판에 옛날을 생각하며 모여 들었다.
우리가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서니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우리 뒤로 도착한 사람들이 옷이많이 젖어있는 것을보며
지난 산행처럼 비를 잘도 피했구나하는 마음에
약간의 흥겨운 기분과 간만에 보는 영화에대한
기대감에 약간은 기분이 들떠 극장안으로 들어서니
승일이가 영화관에서 제일 좋은 위치에
우리일행이 나란히 앉을수있도록 자리가 배치되어있었다
주위에는 대부분 연인이나 젊은 친구들이어서
우리들도 그옛날 30여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에
부부들은 연애하는 기분을 느낄수있었지만
독수리아저씨들은 못내 눈만 껌뻑껌뻑하며
귀퉁이에 앉아 투덜투덜(?)…….
적벽대전의 줄거리는 다아는 내용이라 생략하고
2시간여에걸쳐 영화가 전부돌아가고
자막이 올라가기 시작하니 모아저씨는 얼마나 심취해있었는지 잠시 휴식후에 다시 영화가 계속된다하고
다른 친구들은 어안이 벙벙해하며 무언가 허전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줄 몰라하고있었다.
왜냐고?
적벽대전영화보러와서 적벽대전의 장엄한 수전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영화는 중국이 올림픽개막전에 분위기를 고취하기위하여 불가피하게 완성된 전편부분만 먼저 개봉하게 된것이고
나머지 후편은 11월경에나 개봉한다는 구나.
우리는 11월에 다시모여야 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 극장을 나서게되었다.
그런데 막상 극장건물밖을 나서려니 잊고있었던
비가 생각이나서 약간 걱정하였건만
비는 어느새 그쳐있었다.
비오는사이 가볍게 한편 띠고나오니 한결 발걸음이 가벼웠다
모처럼 주말오후의 명동거리를보며 다들 잠시나마
옛날을 회상하느라 나름대로 분위기에 젖어들며
동부인한 친구들은 어부인 눈치를 힐끔힐끔보기도 하더군…
짧은 치마에 거칠것없는 언행들…
우리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명동파출소앞을 지나며 다들 나름대로의 추억을 회상하며
한마디씩
“여기 옛날에 와봤는데 아직도 있네…”
뭐가 그리 반가운지… 야! 야! 야!
명동 한복판을 지나 갖가지 추억을 회상하다보니
벌써 명동성당이 눈앞에 나타나고
비가 부슬부슬 다시 내리기 시작하니
우리가 가고자하는 청요리집 입구에다다랐다
중국집안에는 영화는 안보고 청요리에 탐이난
김은과 윤식이가 먼저와서 딱자리를 잡고 앉아있더구만
근디 우리 일헹이 많아 좌석이 모자라게되어
병진이는 졸지에 일일 웨이타가되어 서서돌아다니며
술과 요리배달을하고
영중이는 관희와 한의자에 엉덩이를 반씩 걸쳐 앉고
주원이등은 사이사이에 적당히 끼어 앉아
다같이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노!승!일!을
목청껏 외쳐되니 분위기는 완전히 업되고
본격적으로 술이 돌기시작하고
밖에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우리들의 희희락락 즐거운 웃음소리는 밖으로 퍼져나가네...
재국이가 가져온 벌레들은 데낄라를 올려놓고...
오늘의주최자 노승일박사가 한말씀....
그옛날의 UN성냥이 아직도...
잔대 보자 !!!
청요리집을 나서며 마냥 즐거운 김은이...
옛날 공중전화박스안에서 다정히...
어느 집이신가 ???
윤칠내외도 그리운 전화박스속에서 나란히...
재국이네 일가족이 집으로 향하며...
남은 일행들은 자리를 옮겨서...
첫댓글 재한이가 기록 담당해도 되겠다 ! 멋지게 글도 잘쓰고 사진도 잘 올리고... 즐거웠다 !!
병진이 사진 솜씨도 일품이구만... 앞으로 사진 솜씨 발휘하시오... 마여사님 안계신통에 욕봤다... 마음 넓은 병진이가 선을 베푸는 것이지...
재한아, 그날 여러가지로 수고했다. 역시 상무님이 계시니까 내가 맘대로 저질러도 큰 무리없이 잘 진행이 되는군. 앞으로도 쭈~욱 ㅎㅎㅎ 홍관희는 기록수석자리가 위협받고 있네. 앞으로 더 잘할슈 있슈미까? ㅋㅋㅋ 역시 사진발은 부부동반한 사람들이 잘 받는구만.
노박사가오면 문화수준이 확실히 엎되네... 결혼후 집사람이랑 영화관 1번밖에 못갔는데 덕분에 지난번이랑 합쳐 근간에 벌써 2번이나 갔다왔구만... 고마우이.. 거기다가 맛있는 청요리까지 먹여주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복 많이 받을끼여...
재한 리포터의 수준이 일취월장이네...모처럼의 영화 관람과 명동에서의 추억더듬기가 그간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는 좋은 만남이었슴다 감사!!
회장님께서 동부인해서 납시니 자리가 확 살더구만... 감기들어 고생하면서도 부인들 술자리 주도하시느라 수고했시요... 자주 왕림하시기를....
그래, 회장님께서 동부인하여 납시니 명동이 다 훤하더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승일이가 또 썩은 동아줄 잡는거나 아닌지 모르겠다.내가 현장에서 아부한번 확실히 했더니 피나는 충성 경쟁이구만.학준회장 재차 왕림하시는 모양이지?ㅋㅋㅋㅎㅎㅎ
조타~ 조아~~! 재한이 승일이 덕분의 문화활동으로 은영엄마에게 요즘 점수 팍팍 따겠구먼~ ㅎㅎ~
명진아 다음에는 같이 점수따자꾸나... 근디 너는 이미 100점이니까 더 딸 점수가 없잖아...
덕분에 정말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고맙다~~
영화관에서 직접봐야 웅장한 사운드와 화면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영화의 맛이 제대로 나는 것 같더구만... 찍도사와 함께하여 더욱 좋았구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는구먼.. 근데, 근데말야 야들아~~ 번개팅도 아주(?) 가끔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에 하면 안되냐?? 우리같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친구들도 한번 배려해 줄 나이도 된 것 가튼데... 이거 평일에 아니 요즘은 주말이지..주말에 시간없는 넘은 증말 어디 서러워서 살갔냐?? ㅋㅋ 함께 참여하고싶은 마음에 괜히 객기 함 부려보았다..
영욱아, 안그래도 행사 준비하면서 니 생각이 나서 전화라도 할까 많이 망설였다. 되도록 많은 친구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시간을 고르려니 그리 되었다. 다음에는 시간에 제약이 있는 다른 친구들도 배려해서 시간을 잡도록 해 볼께.
영욱아! 내래 니가 마음에 걸려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우짤고... 대오각성하고있으니 이해좀 해주라... 앞으로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행사가 되도록 노력해볼께... 미안하이..
투정 한번 할만하네~~ 친구들아 고맙다...
즐거운 모임이었구나~ ㅎㅎㅎ
정변호사님! 그리고 정교수님! 두가지 하시느라 이더위에도 분주히 보내시는데 우리가 노는 분위기 조성해서 괘씸죄에 안걸렸나 모르겠네... 막간을 이용해 친목도모하는거라고 이해해주고 앞으로 시간여유가되면 즐거운 시간한번 마련해보세
즐거워 하는 모습들에 짜증이 나는구만......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재한이 멋지다.
영복아! 이더위에 땀흘리며 고생하고있는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배가 아플텐데 영욱이한테 약좀받아 먹고 기운차리레이... 그라고 없는 시간 쪼개서 한번 같이 즐거운 기회 마련해보자... 오늘도 화이팅 ! 아자! 아자!
못난 이 얼굴 너무 자주 올려주는것같아 미안하네~~노박사와 상무님덕에 또 한장의 추억을 만들었네!!고마우이~~
태호의 시원한 얼굴 보기좋잖아... 항상 명쾌하고 시원시원한 너의 언행이 다른 친구들의 여름더위를 한방에 날려주잖아....
도랑 치고 가재 잡고..글 잘쓰고, 사진 잘찍고,바지런 하고,부인들 인기투표 부동의 1위고,음식점 섭외 잘하고...이거야,나 원참!흠 잡긴 커녕 잘하는 거 열거하기도 숨이 차네.야간 학생회장님!!!萬歲三唱!!!짝!짝!짝!
나야 독수리앞에 참새지... 너의 치밀한 준비성과 헌신적인 봉사정신 그리고 몸을 아끼지않는 희생적 횔동등등 모든것이 완벽하니 마냥 부러울뿐이로세... 역시 숯검댕이가 최고야!!!
나 이거야 원! 둘이 노는 꼴이 눈뜨고 못 봐주겠네. 아주 서로 용비어천가를 불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