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성 만들었어.
월요일이 되면 아이들은 즐거웠던 주말이야기를 늘어 놓느라 바쁜 하루를 시작합니다.
캠핑에 다녀왔다는 서빈이로부터 시작된 주말이야기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별 : 엄마랑 같이 야용이 놀이 했어요.
이렇게 야옹~ 야옹~
서빈 : 나 캠핑가서 미끄럼틀도 탔어.
이모네랑 다같이 갔어.
노래도 부르고, 고기도 먹었어.
지유 : 나는 기차 보고 레일바이크도 탔어.
소리가 너무 커서 눈물이 조금 나왔어.
엄마가 손가락 가운데 끼워서 내리는 것도 사줬어.
불빛도 나와.
시윤: 주말에 할머니가 집에 오셨어.
할머니랑 블록으로 멋진 성도 만들었어.
정원 : 엄마랑 마트에 가서 장난가 샀어.
헬로카봇이랑 또봇이랑 샀어.
근데 동생이가 울지도 않고 잘 와줘서 고마웠어.
아이들은 주말에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표정이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 즐겁네요.
도윤 : 나 병원에 갔었어.. 목이랑 귀 볼때 안 울고 잘 했어.
그리고 집에서 엄마랑 같이 인형놀이도 했어.
주원 : 엄마랑 형이랑 블록놀이도 하고 놀았어.
삐뽀삐뽀 차 만들었어.
재헌 : 나는 누나랑 같이 장난감 가지고 놀았다.
주찬 : 엄마, 아빠, 주하누나, 주영이 누나랑 같이 교회 갔어.
예배도 드리고, 맛있는 밥도 먹었어.
그리고 집에서 같이 놀았다니까~
준휘 : 나 집에서 산휘형, 건휘형이랑 영화 봤어.
무슨 영화였더라? 어.. 생각이 안나. 생각나면 말해줄게.
정원 : 나 델타트론 그렸어. 이거 또봇 델타트론이야.
엄마가 마트에서 사줬어. 그래서 기분이 좋~~~아.
도윤 : 이게 뭔지 알아요? 이거 과자집이에요. 과자집.
과자집에는 마녀가 살고 있어요. 아이들을 잡아먹는...
근데 우리나라에는 마녀가 없어요. 키킥
주원 : 나는 친구들 보고 싶었어.
백다연, 재헌이, 지유, 시윤이, 주찬이, 하윤이 도윤이, 토리..
다 보고싶었어. 친구들 얼굴 그리면서 놀았어.
시윤 : 할머니가 오셨는데, 할머니랑 성도 쌓고 모닥불도 피우고,
퍼즐도 맞추고 놀았어.
서빈 : 나 모래도 그리고, 텐트도 그리고, 문도 그리고, 고기도 그렸다.
캠핑이 너무너무 재미있어. 정말 재미있어.
한별 : 엄마랑 한별이.. 엄마 야옹이랑 한별이 야옹이
야옹이 놀이 정~말 재미있어.
지유 : 여기 기차 마을이야.
레일바이크는 조금 무서워.
그래도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어서 무섭지 않았어.
주말 이야기는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을 친구들과도 공유할 수 있어서 참 의미로운 시간입니다.
친구들의 많은 경험들을 들을 수 있고, 내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고,
내 경험과 친구의 경험이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참 재미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매화 꽃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