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를 꿈꾸는 두사람 로버트 앤지어와 알프레드 보든
둘은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들이다
그러나 마술중 보든의 실수로 로버트의 아내가 죽자 둘사이는 갈라진다
앤지어가 보든의 마술을 망치자
보든도 앤지어의 쇼를 망쳐놓는다
두사람은 이제 필생의 숙적이되어 상대편의 비밀을 캐내고
상대보다 더 나은 마술사가 되기위해 무슨짓이던 하기 시작하는데
<메맨토><베트맨 비긴스>등의 작품에서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다루던
크리스토퍼 놀란이 마술의 세계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그러나 마술쇼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최고가 되기위해 손을 더럽히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정도로 집착하는
두인물들을 통하여 부질없는 욕망의 나락을 보여준다
주인공 역을 한 휴 잭맨과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뛰어나다
이야기의 흐름은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서로서로 속고 속이는 두배우의 연기가 긴장감을 유지시켜준다
반전으로 이야기되고 비밀을 지키기위해 영화촬영당시 감독의 함구령이 있었다고하는데
사실 반전이 주는 충격(?)은 약하다
반전을 숨기기위해 잔재주를 피우지않고 정공법으로 보여주는
감독의 연출덕에 눈치빠른 관객이라면 결말의 반전을 충분히 알아채리라
영화의 재미는 그렇게 높지않지만 색다른 존재감의 영화다
조연진들이 화려한 영화인데
스칼렛 요한슨이나 마이클 케인,데이빗 보위 등의 얼굴도 볼수있지만
가장 반가운 얼굴은 얼굴을 가리고 골룸과 킹콩을 연기했던 앤디 서키스다
그가 본얼굴로 연기하는 것을 볼수있다
비중이 작아 그리 눈에 띄이지는 않지만 말이다
골룸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경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 순진무구 큐티
첫댓글 개인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도 기대가 되네요. 애석하게도 아기가 생긴 이후로는 극장가기가 무지 어렵더군요. DVD를 기다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