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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2: 5 그대로 하라 - 요 2: 7 물을 채우라.
요 2: 5 그대로 하라 -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말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마리아의 믿음은 확고하였다. 그는 예수가 그 어려움을 도와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다 믿어야 하고,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의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한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자는 성경책을 주야로 읽고 듣고 배우기를 사모하며 성경 읽는 일과 설교 듣는 일을 금은보화를 얻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1]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이것을 보면, 그 모친이 예수님의 의미하신 바를 깨달았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에게만 순종하여 성역을 이루어 나가신 사실이, 그 모친에게 알려졌다.
예수님의 성역은 순종으로 일관하셨다. 그러므로 거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순종 일관주의에서 움직여야 한다.
2]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그 모친은 하인들더러,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하라고 부탁한다. 순종은 무엇에서든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는 비결이다.
루터(Luther)는 말하기를, "순종은 이적보다 낫다"고 하였다.
요 2: 6 유대인의 정결 예식 -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
그 집에는 유대인의 정결 의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여 있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따라 손발을 씻거나 몸을 씻었다.
* 막 7: 3-4 –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통’(메트레테스)이라는 단위는 약 40리터 정도이다. 그러므로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는 약 80 내지 120리터 정도 물을 담을 수 있는 김장독 같은 돌항아리이었다.
1]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정결 예식(缺禮, purification)은 부정을 제거하고 정결하게 하는 일 또는 의식을 말한다.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의식적 의미와 윤리적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특히 레위기 11-16장에는 결례에 대한 율법이 잘 나타나 있다.
부정의 종류에 따라 정결 예식도 달랐다. 사람과 관련된 부정은 문둥병과 몸에서 나오는 유출물, 시체와의 접촉에서 생기는 부정 등이었다.
(1) 월경
* 레 15: 19 - 어떤 여인이 유출을 하되 그의 몸에 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 그를 만지는 자마다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2) 출산
* 레 12: 2-8 –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3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를 벨 것이요, 4 그 여인은 아직도 삼십삼 일을 지내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5 여자를 낳으면 그는 두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월경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십육 일을 지내야 하리라. 6 아들이나 딸이나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면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가져가고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회막 문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7 제사장은 그것을 여호와 앞에 드려서 그 여인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리하면 산혈이 깨끗하리라. 이는 아들이나 딸을 생산한 여인에게 대한 규례니라. 8 그 여인이 어린 양을 바치기에 힘이 미치지 못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제물로 삼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가 정결하리라.
* 눅 2: 22 - 모세의 법대로 정결 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3) 문둥병(레 14장)
(4) 시체(민 19장)
(5) 짐승
* 레 17: 15 -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 신 14: 21 -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스스로 죽은 모든 것은 먹지 말 것이나 그것을 성중에 거류하는 객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파는 것은 가하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6) 음식
* 호 9: 3 - 그들은 여호와의 땅에 거주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은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
* 행 15: 20, 29 – 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7) 장소
* 레 16: 19, 33 – 19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제단을 성결하게 할 것이요. 33 지성소를 속죄하며 회막과 제단을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 느 13: 9 -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전의 그릇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느니라.
(8) 물건
* 레 13: 47-59 – 47 만일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여 털옷에나 베옷에나 48 베나 털의 날에나 씨에나 혹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있으되 49 그 의복에나 가죽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병색이 푸르거나 붉으면 이는 나병의 색점이라.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50 제사장은 그 색점을 진찰하고 그것을 이레 동안 간직하였다가 51 이레 만에 그 색점을 살필지니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졌으면 이는 악성 나병이라 그것이 부정하므로 52 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지니 이는 악성 나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 53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54 제사장은 명령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 하고 또 이레 동안 간직하였다가 55 그 빤 곳을 볼지니 그 색점의 빛이 변하지 아니하고 그 색점이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부정하니 너는 그것을 불사르라 이는 거죽에 있든지 속에 있든지 악성나병이니라. 56 빤 후에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엷으면 그 의복에서나 가죽에서나 그 날에서나 씨에서나 그 색점을 찢어 버릴 것이요. 57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색점이 여전히 보이면 재발하는 것이니 너는 그 색점 있는 것을 불사를지니라. 58 네가 빤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그 색점이 벗겨졌으면 그것을 다시 빨아야 정하리라. 59 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발생한 나병 색점의 정하고 부정한 것을 진단하는 규례니라.
* 레 14: 33-52 – 3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 35 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 알리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 36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펴보러 가기 전에 그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부정을 면하게 하기 위하여 그 집을 비우도록 명령한 후에 들어가서 그 집을 볼지니 37 그 색점을 볼 때에 그 집 벽에 푸르거나 붉은 무늬의 색점이 있어 벽보다 우묵하면 38 제사장은 그 집 문으로 나와 그 집을 이레 동안 폐쇄하였다가 39 이레 만에 또 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벽에 퍼졌으면 40 그는 명령하여 색점 있는 돌을 빼내어 성 밖 부정한 곳에 버리게 하고 41 또 집 안 사방을 긁게 하고 그 긁은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에 쏟아버리게 할 것이요. 42 그들은 다른 돌로 그 돌을 대신하며 다른 흙으로 집에 바를지니라. 43 돌을 빼내며 집을 긁고 고쳐 바른 후에 색점이 집에 재발하면 44 제사장은 또 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만일 집에 퍼졌으면 악성 나병인즉 이는 부정하니 45 그는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 갈 것이며 46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47 그 집에서 자는 자는 그의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니라. 48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서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색점이 나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 하고 49 그는 그 집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50 그 새 하나를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51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과 살아 있는 새를 가져다가 잡은 새의 피와 흐르는 물을 찍어 그 집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52 그는 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로 집을 정결하게 하고
등에도 부정한 것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정결 역시 정결하게 하는 매체나 희생제사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히스기야 왕의 종교개혁과정에서 성전을 수리하고 유월절 의식을 행할 때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 지파의 많은 사람이 자기를 깨끗게 하지 않고 유월절 양을 먹은 것에 대하여 히스기야는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깨끗게 못하였을지라도 용서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 대하 30: 19 -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하였더니
또한 느헤미야 시대에 성벽을 완공하며 봉헌식을 가질 때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의 일에 힘썼다(느 12:45 -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후 모세의 법에 정해진 결례의 날이 차자 맏아들 예수님을 위해 제사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 눅 2: 22-24 – 22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바울은 복음 전도의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결례를 진행하였다.
* 행 21: 24, 26 – 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 행 24: 18 -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유대인의 가정에는, 연회할 때에 물을 많이 사용하기 위하여 돌 항아리를 비치하였다. 그것은, 주로 식사 전후에 손 씻는 예식을 행하기 위함이었다.
그 풍속은 성경이 제정한 것이므로, 진정한 종교적 의의와 효과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이런 번잡한 예식을 변하여, 맛있는 신약의 종교(포도주는 신약의 기독교를 상징함)로 변화시켰다. 그것이 물론 포도주를 만드신 비유적 의미이다.
2]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두세 통 드는 항아리"의 용량(用量)은, 약 80리터, 혹은 120리터에 해당한다. 이렇게 큰 항아리가 여섯이나 놓여 있었다.
우리 본문이 이렇게 많은 분량에 대하여 관설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만드신 포도주의 많은 분량을 말하여, 그의 이적의 놀라운 사실을 지적하려는 까닭이다.
요 2: 7 물을 채우라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아귀까지 채웠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에 성실히 순종했다. 그들은 그의 말을 멸시하거나 거역하지 않았다. 그들은 일하면서 불평한 것 같지도 않다.
1]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어머니 마리아의 확신대로, 예수께서는 그 혼인 잔치의 어려움을 동정하셨다. 그는 혼인 잔치를 무시하지 않으셨고 혼인 잔치의 즐거움과 흥이 깨어질 처지에 있는 것을 동정하셨다.
이제 그의 일하실 때가 되었다. 아직 공적으로 일하실 때는 아니었으나, 그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신적 영광을 나타내실 때가 되었다.
2] 아귀까지 채우니
하인들은 즉시 순종하였다. "이제는 떠서"라는 말을, 샘물에서 "물을 길어서"라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으나(Westcott) 확실치 않다.
"연회장"은 그때 풍속에 연회의 손님들 중 주빈이었다고 한다. 이 이적에 있어서, 물이 어떻게 포도주가 되었는지에 대하여 말한 바 없고, 다만 고요히 역사하시는 주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그런 기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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