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보다야 구간승객이 많을수록 더 좋습니다.
예를들자면 지하철=입석시내버스 와 같은개념이고
일반열차=직행좌석버스와 같은개념이죠.
우선 예로 들어서...
지하철 기본운임이 500원 입니다.
수원-청량리 간의 운임은 1000원 입니다.
수원-청량리간 1명이 1000원 수입을 올리는것 보다야
수원-안양간 1명이 500원 수입
안양-종로3가간 1명이 700원 수입이라면
수원-청량리간 1명보다는 짧은구간에 승객이 승차를 하게 되지만
2명의 승객이 1명의 승객보다 짧은 구간을 이용함과 동시에
운영주체에 200원의 수입을 더 올려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지요.
말그대로 승객갈이가 많이 되면 될수록 지하철은 좋다 이거죠~
시내버스의 경우도...
장거리.. 등 중간에 승객갈이가 제대로 되지 않을꺼 같은 노선들은
보통 직행좌석버스로 많이 운행이 됩니다.
예를들어 군포공영차고지-노량진간을 운행하는 구 98번 노선..(현 5531. 간선급 지선)
이 노선은 승객갈이가 엄청 잘 되는 노선입니다.
우선 공영차고지를 출발해서 군포지역에서 노량진까지 가는 승객은 거의 없습니다.
노량진이나 서울로 나갈바엔
금정역에서 지하철 환승하여 나가는게 훨씬 빠르지요.
하지만 이 노선이 제가 알기론 지선 이용객 Top 3 안에 드는 노선으로 알고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갈이가 잘 되서 그런거죠.
5531 의 경우 노량진 까지의 장거리 승객보다야
당동, 금정 등에서의 안양1번가 까지의 승객수요
안양에서 금천구, 구디단까지의 승객수요
그 외에 금천구에서 노량진 학원가로의 승객수요..
이렇게 승객갈이가 적절하게 잘 되는 타입입니다.
노량진학원들이 끝날시간이면 엄청난 학생인파가 몰려타는 버스지요..
간선 150번의 보조역할을 할 정도입니다.
노량진에서 150번 보다는 노량진 회차인 5531 을 기다려 타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물론 배차도 150번 같은 칼배차입니다. 엄청나죠.
한대가 정류장에서 출발하면서
담배에 불하나 붙여서 담배하나 다 태우기도 전에(보통 담배 하나태우는데 3분걸립니다.)
차가 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까요.
이놈도 공영차고지~노량진간 타면 일단 800원 으로 끝까지 가게되는데
중간에 승객갈이가 되면..??
추가 수입을 더 올릴수 있게 되는거죠.
뭐.. 지하철도 버스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거리를 목적에 두고 만든노선이 아니라면
중간중간 승객갈이가 잘 되어야만..
수입이 늘게됩니다.
이만하면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첫댓글 지선 Top3 지대왕딸건이는 5515,5516인데..ㅋㅋ
에이 지선 Top3 에는 5531 과 4212 가 들어가있어요 ㅋㅋ
5531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군포 당동살아서 그 버스 사정을 잘 알죠..^^ 친구하고 안양에서 놀고 헤어질 경우 98번 백만대 오니깐 다른버스 타고 집에 가는 애들 먼저 보내고 가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5531 버스가 자주 출몰하죠...ㅋ
당동 사시는군요. ^^ 예전 98번 시절.. 현 당동 아파트쪽..(거시기 당동주공아파트쪽 보면 사거리 있고 산본방향..)사거리가 군포교통 차고지였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군포교통 차고지에서 회차지점까지는 무료로 태워줬던것이 기억납니다.(친구가 당동주공아파트 살아서. ^^;)
대표적으로 경원 1번과 경원 61번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둘다 안산~부천을 연결하는데 61번은 주요 거점을 기점으로 딱딱 끊어지는 구간 수요들이 많죠. 반면 안산~부천까지 이용하는 승객들은 1번을 타죠. 61번이 구간 구간 수요가 많아서 그런대로 수요 있는 노선이죠.
6638같은 경우는 광명~목동, 목동~영등포로 수요가 끊어지죠.
절대 동감. 광명 - 영등포는 우리의 광명 화영운수 11-1번 님이 계시니 말이오.
유익한 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