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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김동조 (벨로서티 인베스터 대표,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저자)
래리 하이트가 공개한 《부의 원칙》은 손실은 줄이고 수익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는 커피 선물 매수로 큰 부자가 됐다. 20배 레버리지의 큰 승부였다. 그리고 미국 국채 선물에서 생긴 손실로 파산했다. 하지만 이후에 시스템 트레이딩 회사를 만들어 재기했고 크게 성공했다. 성공의 시작은 트레이딩이었고 도약은 비즈니스였다. 그의 투자 일대기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적어도 한 번은 큰 승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게 무엇이든 포지션을 잡을 용기가 생겼다면 이 책을 올바로 읽은 것이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 《부의 확장》 저자, 유튜브 Julius Chun 운영자)
래리 하이트가 트레이더 지망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이유는 그 특유의 게으름과 부지런함의 조합 때문이다. 그는 게으르므로 쓸데없는 노동을 하고 싶지 않았고, 부지런하기 때문에 항상 큰 그림을 통찰하고 핵심으로 승부하려고 했다. 그는 영웅이 되는 대신에 연평균 30%의 수익을 내는 거대한 헤지펀드를 만들어서 마음 편히 사는 길을 선택했다. 그의 삶에는 해학과 여유, 행복과 철학이 넘쳐나서, 마치 오랫동안 그리워한 스승님의 잔상과 겹친다. 그의 투자 철학이 담긴 이 책이 독자의 삶과 투자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희망한다.
강병욱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기본편), (투자전략편) 저자)
래리 하이트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추세추종 전략이 효과적인 투자 전략임을 자신의 투자 일대기를 통해 증명한 인물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의 부탁대로 제발 투자할 때 ‘셈’을 해보는 습관을 들여서 각자가 원하는 결과를 손에 쥐게 되길 당부한다. 래리 하이트의 전략을 이해하고 투자에 적용할 수 있다면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보지 않는 매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에 나선 모든 투자자가 수익은 크게, 손실을 작게 하는 저자의 추세추종 투자 전략의 위대함을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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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당신이 해야 할 첫 번째 일
내 삶의 여정을 당신이 따라와 주기를 바란다. 내가 성공한 트레이더이자 행복한 남편, 아빠, 할아버지 그리고 친구가 된 이야기를 당신과 나누고 싶다. 삶과 투자에 대한 나의 접근법은 전문적이지 않고 여러 쪽의 차트도 필요하지 않다. 그저 나의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부와 성공의 관건은 매번 잘하기가 아니다. 오히려 잘했을 때 얼마만큼 벌고, 잘못했을 때 얼마만큼 잃는가의 문제이다. 옹졸한 사람들이 큰돈을 버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충분히 벌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칵테일파티에서 허세 부리는 능력만 얻게 될 뿐, 진정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_40쪽(여는 글_게임에 뛰어들어라)
4가지 베팅
대다수 사람은 베팅에는 좋은 베팅과 나쁜 베팅 두 종류가 있다고 여긴다. 나의 초창기 경험과 연구를 통해서 나는 실제로 베팅에는 4가지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좋은 베팅, 나쁜 베팅, 이기는 베팅 그리고 지는 베팅이다. 대다수 사람은 일반적으로 나쁜 베팅을 하면 지고, 좋은 베팅을 하면 이긴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이다. 좋은 베팅과 나쁜 베팅은 승산을 가리킬 뿐이다. 반면에 이기는 베팅과 지는 베팅은 결과를 가리킨다. 당신은 결과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두 가지는 확실히 통제할 수 있다. 바로 베팅의 승산과 부담할 리스크다._101쪽(2.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찾아라)
비대칭적인 레버리지와 원금 보장 펀드: 우리의 성공 공식
비대칭적 레버리지는 상응하는 리스크 없이 종래의 레버리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맨의 민트 인수는 양측 모두에게 좋은 비대칭적 레버리지 사례다. 맨은 당시에 자산이 1억 달러가 넘었고 위험은 고작 75만 달러에 불과했는데, 이는 맨의 순자산에 비하면 낮은 비율이었다. 그들은 민트의 지분 50퍼센트를 얻으면서도 75만 달러를 잃을 위험은 5퍼센트 미만이었다.(중략) 이는 우리의 원금 보장 펀드를 성공시킨 것과 동일한 요소들이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첫 원금 보장 펀드를 출시했을 때 200만 달러의 운용 자금 중 우리가 지는 위험은 25만 달러뿐이었다. 결국 그 펀드를 통해 그해 말에 우리는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이로써 우리는 당시 운용 자금의 12.5퍼센트였던 25만 달러 초기 투자금의 40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게 되었다._196쪽(6. 민트를 설립하다)
돈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나는 이자율을 셈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 사실 내 성공의 대부분은 빚을 영리하게 이용하고, 내가 빚에 대해 얼마를 지불할지와 빚으로 얼마를 벌지의 차이를 셈해서 얻은 것이다. 대학 수업 시간에 교수가 총 트레이딩 금액의 5퍼센트만을 자기 돈으로 내는 사람들을 비웃자 학생들도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나는 셈을 하고 있었고, 덕분에 500달러로 상품 선물에 1만 달러를 트레이딩할 (그리고 돈을 벌 수 있음)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얼마만큼 갖고 있는지, 얼마만큼 잃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벌 수 있는지 늘 셈하라. 셈을 해보고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자금으로 투자에 나서라. 이걸 명심하기 바란다. 셈하기는 최적화된 사고의 수단이다._210쪽(7. 부의 원칙 활용법)
https://www.youtube.com/watch?v=uvH0zZIgjTM
인생의 선택은 배당금이 있는 곳으로 하라
시장은 비효율적이다. 바로 그런 비효율성 때문에 기회가 생긴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사람들은 일하거나 투자할 동기가 없을 것이다. 비효율성 때문에 사람들은 혁신을 통해 더 낫고 더 빠르고 더 값싼 서비스와 제품을 창조할 동기가 생긴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무언가를 추구하고 달성하도록 이끄는 동기가 늘 존재한다는 뜻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혁신이 평범한 것이 되면, 유리함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때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출현한다. 각자의 시간과 장소에서 그런 기회를 찾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그런 기회는 반드시 있다. 그런 기회를 찾기 위해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만 알면 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어떤 특성이 있는가?_274쪽(10. 인생의 선택은 배당금이 있는 곳으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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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장의 흐름에 올라타는
추세추종 투자 전략
래리 하이트의 추세추종 투자법은 한 마디로 말해서 파동(Wave)을 타고 가는 전략이다. 한 파동에 올라탄 다음에 계속 따라가거나, 아니면 내려와서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이 전략은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바로 ‘뛰어난 리스크 관리’ 때문이다. 래리 하이트는 어떤 포지션에서도 전체 자금의 1% 이상을 잃지 않았다. 이 책에서도 가장 중시 여기는 첫 번째 규칙으로 ‘얼마를 잃을지 계산하고 그 손실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인지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꼽는다. 최악의 상황을 미리 헤아려 그 상황을 기피할 수 있게 구조를 짜는 것이야말로 투자자가 돈을 잃지 않고 부자의 삶으로 나아가는 밑바탕이 된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 저자의 인생관이 확립되는 성장기와 저자가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고 추세추종 투자를 지속하는 투자 연대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쉽스헤드, 삼겹살 그리고 블랙잭’은 래리 하이트가 시각장애와 난독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소명을 찾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가 왜 삶의 네 가지 원칙을 정했고,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인생에 적용했는지 설명한다.
‘2부 민트 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그리고 규칙대로 살기’에서는 래리 하이트가 자신의 삶의 규칙을 주식시장에 적용한 과정을 살펴본다.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운용한 세계 최대의 투자자문사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추세추종 투자 전략은 어떤 담금질 과정을 거쳐 엄청난 성공의 과실을 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게재된 〈비대칭적 레버리지의 이론과 실행〉을 살펴보면, 그가 어떻게 최소의 리스크로 최대의 수익을 얻는 투자원칙을 확립할 수 있었는지 상세히 알게 될 것이다.
래리 하이트가 자신의 투자원칙을 트레이딩과 인생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부분은 삶에 대한 태도와 투자에 대한 태도가 따로 있지 않음을 깨닫게 해준다. 예를 들면, 잘못된 결혼, 잘못된 직장, 잘못된 사업으로 몇 년씩 고통 받고 있지 말고, 차라리 이별하고 더 좋은 추세를 좇으라는 조언이 투자에서의 추세추종과 완전히 맞닿아 있다. 좋은 추세라면 그 끝이 보일 때까지 진득하게 계속 올라타 있어야 한다. 좋은 배우자를 만났다면 행복하게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잘되고 있는 사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투자하며, 유능한 사람들에게 계속 일을 맡겨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그것이 투자와 인생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의 원칙을 따라 승부하라
이 책의 ‘1장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에서 래리 하이트가 한 고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자신이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의 길로 나아간 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한다.
‘쓰레기통에 처박히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 했다. 마음을 단련하는 법을 자신에게 가르쳤고, 목표를 세웠다. 목표가 있으면 인생이 단순해지고,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게 성공의 열쇠가 된다.’
이 책에서 래리 하이트가 공개한 《부의 원칙》은 손실은 줄이고 수익을 따라가는 것이다. 마음을 단련하는 일은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결정에서 ‘틀림을 가정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잘못을 가정하는 능력 그리고 틀릴 확률을 판단하기 위한 정신적 근육을 키워서 큰 결정을 옳게 내릴 가능성, 즉 ‘승산’을 높여준다.
래리 하이트는 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마음껏 리스크를 짊어질 수 있었다. 리스크를 지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리스크를 너무 많이 짊어지면 게임에서 쫓겨나게 된다는 사실을 삶과 투자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담아 우리에게 말한다. ‘리스크의 노예가 아닌, 리스크의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다면 생애 한 번은 큰 승부에 나서야 한다. 바로 지금 ‘게임에 뛰어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