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겨우 접속이 되어 비스게에 컴백 푸념인사도 드렸고 자주 글을 쓰지않아 아시는 분들이 없긴 하지만 다시 한번 복귀인사 드립니다~
이번 시즌 덴버에 대해 하고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한번 압축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경기 보는것만 좋아하지 샐러리나 계약기간 등등은 잘 알지못하는 점은 양해바랍니다!
서부 1위인데 언더독인 덴버
단순하게 보자면 스몰마켓, 비인기팀, 멋없는 슈퍼스타 로 서부 1위임에도 언더독 취급을 받고있다 생각합니다.
멜로 시절외에는 거의 관심을 받질 못하다가 버블시즌 머레이가 반짝하다 부상으로 2년 가까이 아웃....
드리블은 머리위로 쾅쾅, 한손으로 쏘는 개구리샷, 하지만 막지못하고 다 들어가는 런닝샤츠입은 중년 아저씨가 생각하게 하는 요키치....
여기에 더해 항상 최강팀에 있는 풋볼팀 브롱코스로 덜한 현지의 관심과 상대적으로 크지않은 도시 규모, 만약 보스턴, LA 등 대도시에 역사적인 빅마켓이었다면....
아무튼 이에 감독상을 몇번이나 받았어야한다 생각하는 말론 감독, 엄청난 공격력, 순간 10점차는 기본인 폭발력, 가끔정신줄을 놓긴하지만 리드를 지키는 능력, 꽤나 좋은 벤치를 가졌음에도 과소평가를 받으며 언더독 얘기가 나왔다 생각합니다.
애런 고든
제레미 그랜트가 나가고 4번보강을 할때 제가 소원하던 선수였고 간간히 애런 고든에 대한 비관적인 이야기가 나와 따로써봅니다.
현재 덴버 라인업에 고든을 대체할만한 올라운드한 포워드는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제가 현재 덴버에서 가장 아끼는 선수입니다 ㅎㅎㅎㅎ
득점 욕심은 없지만 머레이와 마포주 둘다 시즌아웃 + 타선수들의 줄부상 중 거의 요키치&고든 투맨게임만으로 플옵까지가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득점 능력
스페셜하진않지만 가드~센터까지 미스매치없이 커버해줄 수 있고 수비가 약한 요키치의 보디가드 역할이 가능한 디펜스
약간의 잔부상이 있긴하지만 팀에서의 체력관리 배려 정도라 생각되는 몸관리
그리고 덩콘에 어떻게 참여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멋없는 덩크들은 서비스....
에이스인듯 아닌듯한 요키치
제 생각에 요키치가 mvp활약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게된건 머레이+마포주의 2년 가까운 시즌아웃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본래 팀전술은 머레이 위주로한 요키치와 투맨게임, 요키치의 시야와 패싱을 이용한 머레이/마포주와 타선수들의 득점이위주였는데, 줄부상들로 인해 요키치가 팀전술의 중심이 되고 요키치가 잘 이해하며 성장한게 핵심이라 봅니다.
여기에 요키치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잘 돌수있는 kcp와 브루스 브라운의 추가 영입으로 더욱 플러스된 활약
이에 플옵에서는 득점에 많은 집중을 하고있지만 정규시즌에서 요키치의 모습은 mvp 경쟁자인 쿤보와 엠비드와는 아주다른 스타일이죠, 오펜스에서는 득점을 하지않아도 패스잘주고 스크린만 잘서주면 되고, 디펜스에서는 덩치로 길목만잘막아주면 되는?
마포주와 브루스 브라운, 그리고 제프그린
우선 마포주는 제 생각엔 남주기엔 아깝고 남겨두기엔 애매한 계륵같은 존재로 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허리디스크로 인한 장기간 시즌아웃 그리고 회복한듯 보이지만 틈틈히 잔부상과 관리 성격의 아웃....
10경기에 1번 나올만한 폭발력, 평상시에는 쏘쏘한 득점 하지만 심각한건....
의지와 노력으로 따라다니고 신장으로 커버하지만 이전보다 정말 많이 나아졌지만 스텝훼이크 한번에 저멀리 떨어져버리는 수비
스몰마켓이라 마포주같이 스타성도 있고 실력도 괜찮다싶음 오버페이로 잡아야하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브루스 브라운이 곧 fa가 되고 제프그린의 나이가 더 들면서 선택의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덴버 자체가 만약 우승을 하더라도 사치세 엄청 내면서 브루스 브라운까지 잡는건 어렵다 판단되기에 마포주 트레이드로대체 주전 3번에 제프그린의 자리를 천천히 넘겨받을 벤치멤버 등 2명을 추가해야된다 생각합니다.
이에 당장 떠오르는 새로운 주전 3번은 넷츠의 유타 와타나베~
뜬금없어 보이고 부족해 보이시겠지만 듀란트 트레이드 이전 식스맨급 롤에 3점 성공률 1위 + 허슬이 대단하고 고든과마찬가지로 수비에서 1-5번 모두 미스매치가 나지않는다는 장점이 있기에 주전으로 20분 정도 뛰면서 주전라인에서 고든과 함께 수비를 더해주는 장점이 있다 생각되며,
현재 플옵에서 벤치로 그리고 정규시즌 주요 벤치로 브루스 브라운, 제프 그린, 크리스찬 브라운 3명만이 가동중인데 이후 좀더 다양하고 풍부한 플옵 벤치라인을 꾸밀 수 있다 생각합니다.
레지잭슨과 토마스 브라이언트
레지잭슨은 하이랜드를 트레이드하면서 대체용으로 데려왔지만 루키인 크리스찬 브라운에게 밀렸다 보이는데 TB는 왜데려왔는지.... 디안드레 조던과 엮어서 레전드 이름만들기 놀이 한것같다 외엔 음....
마포주 내용과 엮어서 둘다 나가고 제대로된 제프그린의 노쇠화를 준비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마무리
덴버가 정말 오랜만에 서부결승까지 갔는데 전 덴버가 랄에 in5 승리 + 우승에 제 전재산을 걸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재산은 와이프 명의고 용돈받는다는게 함정 ㅎㅎㅎㅎ)
첫댓글 많은선수들이 그렇지만 고든도 참 bq가 아쉬워요. 다른능력치가 준수한지라
글에서도 적었지만 대체를 하자면 할만한 선수가 없긴 합니다 ㅎㅎ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막짤 때문에 그런건 절대 아니어요~^^
전 재산?!ㅎㅎㅎ 저도 덴버와 보스턴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동부는 마이애미가 보스턴에게 정말 너무 아깝고 아쉽게 질거라 봅니다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번 플옵에서 요키치 농구에 완전 푹 빠졌습니다 ㅎㅎ 응원할께요
막짤 누구신가요?
좀더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네요
인스타에서 gurl_anna 입니다~
저도 덴버팬 입장에서 골스보단 랄이 쉬울거라 생각하고 전반 편하게 봤는데, 건강한 갈매기가 있는 랄은 정말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후반 레이커스 전술 조정으로 추격당한 건 무서웠지만, 결국 이긴 게 중요하다고 보는 게 말론과 요키치는 충분히 답을 준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졌음 최악이었겠지만, 오히려 덴버입장에선 스무스하게 이기는 거보다 좋은 시나리오였다고 봅니다. ㅎㅎ
덴버 정말 강려크래 보입니다. 덴-보가 결승에서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멋없는 에이스 ㅜ
레이커 팬이지만 요키치는 수 년 간 응원해왔어요.(1차전 보고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습니다.ㅎ) 덕분에 덴버 경기 자주 보게 됐는데, 본문 글에 아주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