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안내해준대로 지하철을 타고 또 마을버스를 타고
월간사모 사무실을 찾아가서 박 사모님과 총무, 회장사모님을 만나다.
활발하고 체격도 좋은 회장사모님이 싱싱한 대구를 가지고 오셔서
맛있는 대구탕을 끓이시고 또 파리바께트 과자도 가지고 오셔서 맛있게 들다.
오랜만에 만나서 박사모님께 내가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는데
회장사모가 오셔서 즉석에서 대구탕을 끓이니 너무 맛이 있고 좋다.
마침 월간사모 책이 잔뜩 들어와서 일일히 비니루 팩에 넣고
우송하는 작업을 해야 해서 나도 도왔다. 월간사모 일이 바쁘면
나도 도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돕게 되어 감사했다.
사모들이라 허물없게 ... 그런데 나보다 모두 한참 아래들이다.
우리야 은퇴를 했으니 ...
처음 시작할 때는 월간지 였는데 2달에 한 번씩 내기로 ...
너무 힘들어 쩔쩔매어서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었는데 그대로 되었다.
4시쯤 나는 별로 할일이 없어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양평역에 내려서 남편에게 전화를 하다. 국제시장 영화를 보러가자고 ....
내일 아침에 가자고 해서 그럴까하다가 내일은 아침에
체육관에 가야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니 그러면 혼자 가라고 한다.
혼자 다시 한정거장을 더 가서 오목교에서 내려서 행복 백화점 안에 있는 극장에 가서
표를 뽑고 기다려서 5시 30분에 시작하는 국제시장을 표를 사다. 경로우대로 4,000원이다.
나 혼자는 처음으로 ... 표를 사보기도 처음이다. 전에 딸하고 같이 왔었다.
호박죽과 고로깨와 사이다를 사서 극장안에서 저녁을 먹으며 영화를 보다.
사람들이 가득한 것이 좋은 명화인가보다. 둘째 시누이가 보라고 해서 ....
6.25의 흥남부두 이야기를 시작해서 우리나라 비극의 역사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렷다.
독일굉부, 베트남으로 .... 드라마가 역사를 담고 있어서 좋은 교과서가 되는 것 같다.
감동이다. 이렇게 좋은 영화는 혼자서라도 보러와야 하겠다.
시간은 7시도 안되었는데도 캄캄하다. 어제는 서울역광장기도회로 늦게 들어가고 요즘 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