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86차 시화방조제 구봉도 라이딩<결과>
일시: 2016.3.27(일) 10:00~15:40(5시간40분)
코스: 오이도역-옥구천-시화방조제-바다향기테마공원-팔구봉도/24시횟집-유턴-덕오이도역(45km)
참가: 창인 성근 간진 명수 경흠(조퇴) 5명
이날 라이딩은 단출한 4명으로 이뤄졌다. 콘닥이 해외여행에 나갔고 앵커가 갑작스런 집안 부고를 받고 시발점에서 귀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라이딩의 목적지가 대부도의 달린 섬 아름다운 구봉도를 다 돌아볼 작정이었지만 이 행선도 대폭 줄이게 됐다. 라이딩 인원도 적은 김에 신입 성근에대해 여러 라이딩 요령을 알려주는 기회로 삼다 보니, 의외로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됐기 때문이다.
구봉도는 원래 우리의 라이딩 최종목적지가 되기엔 부족하다. 이전에는 영흥도를 다녀오거나 제부도로 가는 길목에서 잠시 들렸던 코스였는데, 이날에는 다녀오는 최종 목적지가 되고 말았으니, 조금은 겸연쩍다.
2014년 5월11일 라이딩 때 맛있게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나 찾아갔던 <어부의 집>은 허물어져 버려, 꿩 대신 닭으로 생각하고 우연히 찾아든 <24시횟집>의 제철 주꾸미 샤브샤브가 기막히게 맛있다. 이 진미 하나 만으로도 오늘 라이디의 최종목적지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다.
귀로의 시화방조제 나래휴게소 노점찻집에서 만난 다른 3명의 라이더들과 흥미진진한 자전거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도 기억나는 즐거움의 하나였다. 안산에 거주하는 팀들이고, 우리보다는 7~19년 아래 연배인데 산악자전거와 철인3종도 하는 대단한 건각들이었다. 다음에 안산에 오면 좋은 코스 알려주겠다면서 서로 연락처 주고받기를 요청하기까지 했다.
오늘의 라이딩은 결국 신입대원에게 기어조작과 힘의 안배, 앞 자전거와의 안전거리 등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는다.
다음 4월3일 287차 라이딩은 매화축제를 보러가는 원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동행들이 파악되면 별도 통보하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주중에도 개별 훈련기회를 가져 더욱 건강한 라이딩이 되길 바란다. 파이팅 바이콜! ♥♥
오이도 역을 출발 001 002
옥구천으로 접어들어 003
신입 대원 성근의 라이딩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 006
잠시 휴식하며 라이딩 요령에 대해 알려주고 008
시화방조제 북단입구-공사로 어지러운 구간의 안전을 위해
사이드로 새로운 자전거 길을 마련해 두었네 009
시화방조제를 오래 만에 달리고 012
조력발전소 배수구 위에서 역시 라이딩 오리엔테이션014
성근에게 코치하는 명수, 그리고 간진
방조제를 건너 대부도 옛 선착장 호안으로 들어서 016
바다향기 테마파크에 잠시 들렸다가 018 020 021
구봉도로 들어서 022
점심 먹을 어부의 집(=어부수산)을 찾았지만 폐허로 변해 025
바로 옆 남아있는 24시 횟집을 들어서 024 026
요즘이 주꾸미 철이라 그냥 시켜본 샤브샤브가 027
그 맛이 어찌나 기막히던지 일행들이 환호작약 028 030
먹물 터진 먹음직스런 국물에 031 032
칼국수 사리를 넣으니 또한 일미로세 034
주인인아줌마의 음식 맛에 거듭 칭송을 아끼지 않으며
명함들을 챙기고(나중에 누굴 데리고 오나 보자!) 035
귀로의 방조제 휴게소에서 만나 자전거이야기 꽃을 피웠던
겁나 힘 좋고 멋져버린 후배 라이더들 036
시화방조제 북단 시발점에 돌아와 037
우리 신입의 안장 높이를 조정해주는
앞서의 안산 라이더들과 연락처도 나누고 038 040
옥구천에 내려서 앵커 경흠이가 아침에 넘겨준 떡으로
고맙게 마지막 카브로딩을 하고서 042
오이도역으로 회귀하며 라이딩을 종료 044
♥♥
◎◎다음 라이딩은 4월3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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