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들교회 창립 26주년 기념예배 기도문
영원히 영광과 찬양을 받아야 하는 사랑하시는 주님,
오늘은 빈들교회 창립 26주년을 맞이하는 고맙고 기쁜 날입니다.
지난 26년을 돌아보면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일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빈들에서 외치는 자의 사명을 다하라’는 사명을 주시고 빈들을 세워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불러 당신이 맡긴 소명을 감당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부끄러움이 없지 않지만 저희들이 스스로 빈들공동체라 부르며 주님의 제자로서 말씀 안에서 한 형제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향해 26년간 지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힘들 때마다 당신께서 동행해 주시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해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든 처지에서 주님께 의지하며 새롭게 희망을 일구는 벧엘의 집 형제들을 빈들에 보내시어 함께 믿음의 형제로 살 수 있게 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드리는 이 예배와 찬양을 받아주시옵소서.
그러나 주님 감사기도만 드리고 있기에는 저희들의 부족함과 잘못이 너무나 크다는 걸 잘 알고 주님 앞에 참회의 기도를 올립니다.
공동체라 부르면서도 저희에게는 우애가 부족했습니다.
늘 깨어 주님께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교회를 건설하라는 소명을 잘 알면서도 아직 새로운 교회의 구체적인 모습조차 잘 알지 못하고 헤매고 있습니다.
벧엘의 집 형제들과 거룩한 동행을 감사하면서도 아직 온전히 하나 되어 동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께서 지어주신 이 아름다운 성전을 믿음의 형제로 채우지 못하고 여전히 빈자리가 많이 남아있는 채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의 잘못을 참회하며 고백하오니 꾸짖어주시되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저희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지혜, 그리고 결단할 수 있는 용기와 실천하는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창립기념 예배를 드리면서 올해 주님께서 담임목사님의 안식년을 허락하신 뜻을 저희들 모두가 밝히 헤아려 깨닫는 은혜를 간구합니다.
목사님의 안식년을 통해 담임목사님께는 새로운 지혜와 깨달음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하오니 담임목사님의 안식년 기간 동안 온전히 주님께서 동행하여 주시어 모든 계획이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리고 빈들 교우들에게는 안식년 기간이 철저히 회개하고 결단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기도하는 가운데 이 시대 빈들에 주시는 주님의 소명이 무엇인지 밝히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그리하여 목사님께서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부터 빈들공동체가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제대로 신령한 영적 의기투합을 이룰 수 있게 인도하옵소서. 그런 의기투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회를 향한 빈들교회 부흥을 향한 길을 굳건히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빈들을 사랑하시고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며 사랑하시는 주님,
교인들 가운데 몸이 아픈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남몰래 울며 기도하는 이들이 있습니까?
외로움에 몸서리치거나 마음이 아픈 형제가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아시오매 저들을 가엾이 여기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잔치를 벌이는 빈들 창립기념주일입니다.
이 시간 저희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드리는 예배와 찬양과 부족한 작은 잔치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지난 26년간 온전히 사랑으로 빈들과 동행하시며 인도해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오며, 우리에게 사랑과 믿음과 소망과 겸손을 온몸으로 보여주시고 지금도 그렇게 살라고 명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하나님 앞에 우리들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회개하며 새출발을 다짐합니다.
많은 깨달음과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기도문속에 가득 담겨 있음이 절로 절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