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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3 / 이레 동안 회막에 머물라
레 8:30-36
30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31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내게 이미 명령하시기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먹으라 하셨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 곳에서 먹고
32 고기와 떡의 나머지는 불사를지며
33 위임식은 이레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34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이니
35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레 8:30-36 / [제사장 옷에 기름과 피를 뿌리다] 그런 뒤에 모세는 거룩한 기름 얼마와 제단 위에 있던 피 얼마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이 입고 있는 옷에 뿌려 아론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을 거룩하고 깨끗하게 하였다. 31) [잔치가 계속되는 날]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 장막문 앞으로 임직식 때 바쳤던 제물의 고기를 가져오라고 이르셨소.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 고기를 삶아 임직식 때 바치는 떡과 함께 먹도록 하시오. 32) 그런 다음 먹고 남은 것은 고기든 떡이든 불에 살라 버리시오. 33) 제사장 임직식은 이레 동안 계속됩니다. 그 이레 동안은 여호와께서 계시는 장막 문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34) 여호와께서는 이레 동안 오늘 우리가 거행한 것과 같이 하라고 명령하셨소. 그대들의 허물을 가리우기 위해서 말이오. 35) 그러니 그대들은 밤낮 이레 동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장막 문간에 머무르시오. 그러면 죽음을 면할 것이오. 이것은 여호와의 명령입니다.' 36)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다 따랐다.
위임식 후속 절차는 제사장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이레 동안 회막에 머물며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성별의식의 최종 마무리(30-32) 위임식 후속 절차로 모세가 제단과 아론의 머리를 거룩하게 하였던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취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 거룩하게 합니다. 거룩한 관유와 희생의 피를 섞은 것을 의복에 뿌림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위임되었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합니다. 숫양을 요제로 드리고 떡과 고기를 회막 문에서 삶아 먹습니다(31). 회막 문은 번제단과 회막 입구 사이의 일반 백성들이 들어갈 수 있는 영역을 가리킵니다.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모세가 가슴 부분을 먹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남은 부분을 먹습니다. 이것은 위임식 제사가 일종의 화목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위임식 숫양의 고기와 떡의 남은 부분은 불사릅니다(32). 제사장 위임식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임재를 보여줍니다.(참고 롬 13:12; 계 3:5)
7일 간의 후속 절차(33-36) 위임식은 7일 동안 진행되며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아론과 그 아들들은 회막 문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33). 죄 때문에 부정해지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거룩한 제사장으로 구별되는 데에는 7일의 상징적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위임식 제물을 손 위에 올려놓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의식은 일종의 제사장 선서식과 같은 의미입니다. 회막 안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일주일 동안 있어야 하는 것은 이제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고 조용히 제물이 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벧전 2:9).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번제를 드리듯이 자신을 태워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참고 요일 2:5; 슥 3:7)
적용: 허물 많은 사람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까? 그리고 제사장의 위임식을 보면서 오늘 이 시대의 직업관을 생각해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직업들 중 나는 어느 부분에서 구별되어 쓰임을 받고 있는지를 살피고 나의 일터에서 제사장이 되려면 어떻게야 할 수 있을까요?
위대한 기회들은 때때로 조그마한 일들로 위장되어 있습니다. 인생에서 작은 일들은 큰일을 결정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만을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별로 위대하지 않은 일을 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기를 바라시는 당신의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특별한 일을 시도하기 전에 평범한 일을 가지고 섬기도록 하십시오. 작은 일을 위대한 일처럼 하십시오. 하나님은 작은 일을 하는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 설 교 >
성도의 거룩한 부르심
레위기 8:30-36 / 이현상 목사 / 샘물과 같은 보혈 ( 258장)
여러분 저희 교회가 계속해서 레위기를 묵상하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짐승을 잡는 장면을 접하시고, 세밀하고 복잡한 규례를 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레위기를 접하시면서 ‘역시 레위기는 나랑 잘 안 맞아’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사실 레위기의 말씀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레위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정확한 메세지와 의도가 당연히 있다. 레위기를 묵상하다보면 두가지 단어가 축약이 되서 나오는데 첫번째는 순종이고 두번째는 거룩이다.
레위기는 일종의 지침서라고 말할 수 있다. 구약의 예배인도자들이 따라야 할 제사에 대한 직무 지침서이고 공동체의 생활법, 생존법에 대한 지침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책과는 확연히 구분이 된다. 철저하게 하나님이 명령과 지침에 따른 순종이 요구되는 것이다. 다른 책들은 성경의 인물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이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맟추어 가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들이 나온다. 때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시기도 하시고 친절히 가르쳐주시기도 하시고 기다려주시기도 하신다. 어찌 보면 하나님과 쌍방향의 관계적인 면이 드러난다.
그런데 레위기는 지침서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견을 물을 필요가 없다. 우리의 성향에 따라서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하고 안하고의 선택권을 주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일방적이다. 지침서 이기때문에 철저한 순종이 요구된다. 왜 순종을 요구할까? 하나님께서 순종을 요구하시는 이유가 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도 하나님을 닮아 거룩해야 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오늘 본문도 그런 맥락 속에 있다
오늘 본문을 어제에 이어서 아론과 그의 아들을을 제사장으로 삼아서 위임하는 위임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제사장의 위임식이니까, 오늘날의 제사장직을 수행하는 목회자들이 집중적으로 봐야 된다 생각 할 수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첫번째는 목회자나, 영적인 직무를 담당하는 사역자에 대한 말씀이 맞다. 그런데 두번째는 동시에 평신도, 모든 성도들을 위한 말씀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어제 새벽에 이종태 목사님께서 베드로전서 2:9을 잠시 언급해주셨는데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 말씀에 ‘너희는’ 이라고 명명하는 대상은 성도로 부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목회자나 평신도를 구분지을 필요없이 모든 성도로 부름 받은 그 사람들이 ‘왕같은 제사장들’이라 말하고 있다. 그래서 성도인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거룩하게 구분하길 원하시는 지 그리고 세상에서 어떻게 구분되어 살길 원하시는지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본문이라는 것이다.
첫번째 우리가 본문을 통해서 주목할 점이 있다(레위기 8: 30).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기름과 피가 섞인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몸에 그리고 그들의 옷에 뿌려서 거룩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피를 뿌린다는 것은 속죄를 통해서 정결케 됨을 상징하는 것이다. 특별히 옷에 뿌린다에 주목하면 좋겠다. 제사장직을 수행할때 입는 의복에다가 뿌란다는것인데 여러분 옷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직책이나 직분, 그 사람의 직업이 무엇인지도 나타낸다. 우리가 교회에서 맡은 직분이 있다. 여러분들이 직분의 기능적인 부분을 행하기 이전에 하나님이 거룩하게 구분하셨고 축복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날마다 직분자로써 되새겨야 할 줄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기 다른 직업을 허락하셨는데 우리가 직업과 생업을 생각할때 우리가 그냥 우리의 생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되어 질때가 있다. 그런데 우리의 직업도 하나님이 거룩하게 구분하시고 허락하신 축복의 현장으로 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가 새벽예배를 마치고 삶의 현장으로 나아갈때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
‘하나님! 우리의 삶의 현장, 직업의 현장 이곳을 주의 보혈로 덮으시고,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온전하게 구분되어 살게 하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제사장들이 피로 정결케 된 옷을 입었다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이 그런 옷을 입기 원하신다. 어떤 옷일까? 바울은 로마서 13:14절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도는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정체성으로 살아가야 할줄 믿는다. ‘세상사람들이 나를 그리스도인으로 몰라봐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다. ‘내가 예수믿는 거 몰랐으면 좋겠어’ 그러실 분이 없을 줄 믿는다. 저는 어렸을때 부끄럽지만 그럴때가 있었다. 초등학교때는 여학생들과 같이 있다고 졸업하고 남중학교로 갈때 중학생들은 서로 세보일려고 한다. 저도 그랬다. 남자들만 모이니까 지지 않고 세 보일려고 그래서 교회 다닌다고 하면 약간 약해보이고 여학생들과 논다는 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교회 다니는 것을 티를 내지 않으려면 점심시간이 문제였다.
밥먹을때 기도해야하는데 친구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좀 그랬던것 같다. 그래서 머리를 썼다. 물건을 떨어 뜨리면서 재빨리 “ 잘먹겠습니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5초 정도면 기도할 수 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약해 보인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어렸을때, 각종방법을 다 동원한다. 눈을 비비면서 기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세상가운데서 말과 행동과 모습속에서 예수로 옷 입는 사람으로 드러나는것을 당연하게 여겨야할 줄 믿는다. 그것이 우리를 세상과 구분됨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를 보호해주는 것이 된다.
2. 본문을 통해서 주목할 점이 있다. 33절 말씀을 한 번 보겠다(레위기 8:33).
위임식은 이레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7일동안 회막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기하면서 위임식 규례를 지켜야 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7이라는 숫자는 완전성을 의미하는데 그래서 7일간의 반복은 제사장 위임식의 완전성을 나타낸다. 7일동안 회막문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것이다. 유대 랍비들은 이것을 해석하기를 생리현상까지 참아가며 7일간 절대 나가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7일동안 밖에 나가서 다른 세상 일을 보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에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직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7일동안 세상과 철저히 단절되어 하나님앞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삶에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머무는 것이 모든 것보다 앞서는 것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하고 지속적인 교제가 모든 것에 앞선다는 것을의미한다. 하나님앞에서 머무는시간을 우리의 모든 일보다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목회자나 평신도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 앞에 홀로 머무는 시간 만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더 명확하게 분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마찬가지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이 세상속에서도 온전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간혹 어떤 성도님들을 보면 자신에게 품고 계신 뜻을 하나님앞에 홀로 앉아서 듣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고자 하고, 나보다 더 신앙이 좋고 나보다다 더 기도하시는 분을 통해서 조언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을 보게된다. 때로는 목회자들을 의존하기도 한다. 물론 목회자가 조언할 수 있겠지만 자기가 하나님앞에 씨름할 생각은 없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할말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하는 법이 없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향한 뜻을 우리에게 직접말씀하시고 보여주시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시는 법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머무는 시간이 중요하다. 세상일을 하기전에 세상의 어떤 계획과 일들 앞에서 하나님앞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우리가 하나님앞에 홀로 머물때, 그 시간 만큼은 세상에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분명히 보여주실 줄을 믿는다.
말씀을 마무리 하기 원한다. 하나님의 백성, 즉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매순간 응답하며 살아가야 한다. 첫번째는, 하나님이 성결케 하신 옷,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하며 세상가운데 거룩하게 구분되어 살아가야할 줄 믿는다. 두번째는 세상의 어떤 일보다도 하나님앞에 머무는 것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그것이 성도의 부르심이라는 것이다. 저와 여러분이 이런 거룩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날마다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순종하며 살아가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우리의 삶속에서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정결케된 옷을 입고 세상가운데서 살아가는 것 그리스도를 자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되게 하시고 우리의 말과 행동과 모습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주변에 세상 가운데 들어나는 그러한 영향력이 있는 삶이 될수 있도록 우리를 축복하여 주옵시고 매순간 어떤 일보다도 하나님이 우선이고 하나님이 먼저 우리의 삶에 최고 우선순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