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인, 평균 급여 300달러대로 떨어져/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실질급여 수준 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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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벨라루스인, 평균 급여 300달러대로 떨어져

게시일

2015-11-17

국가

벨라루스

작성자

윤정혁(민스크무역관)

벨라루스인, 평균 급여 300달러대로 떨어져

-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실질급여 수준 대폭 하락 -

□ 벨라루스 평균 급여 수준 매달 하락세

 ○ 벨라루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9월 벨라루스의 평균 명목임금은 686만3000루블로 전월 대비 1.6%(10만7600루블) 감소

  - 달러화로 환산한 9월 평균 명목임금은 388,6달러로,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며 달러화로 환산 시 평균 명목임금은 무려 8.9%(38,2달러) 감소

  - 이는 벨라루스 화폐의 가치하락에 따른 것으로 9월 평균 벨라루스 루블(BYR) 환율은 달러당 1만7665루블로 8월 평균 16,307루블에서 상승

 ○ 1년 전인 2014년 9월 벨라루스인 평균 급여는 600달러를 상회했으나 1년이 지난 2015년 9월에는 300달러대로 대폭 감소

□ 지역에 따른 임금 격차

 ○ 9월에는 오직 수도인 민스크에서만 명목임금이 0.6%(5만4000루블) 상승했고, 다른 지역들에서는 일제히 감소

  -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민스크 주로 3,9%(27만9600루블) 감소했으며, 이 외에 비텝스크 주 평균 임금은 3,2%(19만3900루블), 모길료프 주는 3,0%(18만4800루블), 그로드노 주 2,6%(16만700루블), 브레스트 주 1,1%(6만8700루블), 고멜 주 0,9%(4만8900루블)로 민스크시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

  - 9월 평균 명목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민스크 주(928만7800루블)이고, 가장 낮은 곳은 모길료프 주(590만6900루블)

  - 달러 환산 기준으로 벨라루스 모든 지역 중에서 평균임금이 가장 큰 감소를 보인 곳은 민스크 주로 11.1%(48,7달러) 감소했고, 가장  적게 감소한 곳은 브레스트 주로 8.6%(31.6달러) 감소

  - 작년 9월 대비 2015년 9월 실질임금은 민스크에서만 1,2% 감소. 가장 큰 감소는 비텝스크 주와 그로드나 주가 6.4%의 감소세를 보였음.

□ 산업과 업종별 임금

 ○ 벨라루스에서는 컴퓨터 기술 관련 산업이 가장 큰 급여를 받는 산업이나 이 산업도 급여가 감소해 9월 평균 임금이 약 80만 루블 줄어들었음.

  - 컴퓨터 관련 산업에 이어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산업은 항공운송, 코크스 제조·석유제품과 핵 원료, 광업, 화학제조업 등으로 나타남.

            (단위: 천 루블)

산업과 업계	8월 평균 임금	9월 평균 임금
컴퓨터 기술 관련 업종	2,846	2,766
항공 운송업	1,583	1,533
코스크 제조·석유제품 및 핵 원료	1,249	1,239
광업	1,270	1,177
화학 제조업	1,203	1,170
금융업	1,132	1,074
건축업 및 엔지니어링	1,108	1,047
항공 운송업의 보조산업	997	1,014

자료원: 벨라루스 통계청, 기존 보유 자료

 ○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업종은 사회서비스, 영화 및 비디오테이프 관련 산업, 가정용품 수리, 해상 운송업, 어업 및 양식, 교육, 축산업 등임.

            (단위: 천 루블)

산업과 업계	8월 평균 임금	9월 평균 임금
사회서비스	404	400
영화 산업	421	425
가정용품 및 개인용품 수리	409	436
해상 운송업	481	467
어업 및 양식업	452	470
교육	464	481
축산업	531	488
호텔 및 레스토랑	531	506
섬유 및 의료업	500	509
난방 산업	533	525
가죽, 가죽 제품 및 신발 제조	509	528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	526	543
부동산업	557	560
건강관련 사업	567	566
석탄·갈탄·토탄 생산(광업)	542	585
임업 및 관련업	563	587
차량 및 장비 렌트 사업	605	588
제지업	601	588
목재업	575	588

자료원: 벨라루스 통계청, 기존 보유 자료

□ 급여 등락 폭이 가장 큰 업종은?

 ○ 올해 8월 대비 9월에 가장 높은 임금 인상을 보인 분야는 라디오·텔레비전 제조업과 통신분야(98만8300~756만7700루블), 과학연구개발 분야(79만5000~931만5300루블), 자동차·트레일러 및 세미트레일러 생산(51만2000~755만4100루블)

 ○ 평균 임금 하락이 가장 큰 분야는 사무용품 제조와 컴퓨터 공학(362만200~812만4300루블), 광업(94만~1177만5600루블), 컴퓨터 관련 기술산업(80만2600~2765만9300루블)

□ 2015년 벨라루스 고용시장 현황

 ○ 아래 표에서 보듯이 연중 신규 고용된 인원보다 해고된 인원이 훨씬 많음.

  - 해고되지는 않았어도 강제 무급휴직 또는 단축근무 중인 인원도 매우 많은 것으로 파악됨.

  - 벨라루스 노동법에 따르면, 해고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용이하기 때문에 경기 위축에 따라 기업들이 손쉽게 해고를 사용하고 있음.

  - 이 외에 개인사업자들의 경우도 적지 않은 이들이 폐업을 했거나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함.

□  시사점

 ○ 작년 하반기 이래 러시아 경제위기에 따라 경기하락세를 보인 벨라루스의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일반 벨라루스인들의 소비력이 급격히 감소했음.

  - 이에 따라 소비재의 경우 가격이 다소 높은 제품은 당장은 벨라루스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

 ○ 한편, 월평균 임금수준이 대폭 내려감에 따라 벨라루스를 중간가공기지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

자료원: doingbusiness.by, 벨라루스 통계청 및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