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운동나갔다가 들어오는길에 벤치위에 놓인 노트8을 습득했습니다 저걸 주인을 찾아줘야하나 아니면 모른척할까 살짝 고민을했습니다 점유물이탈죄인가 뭔가 발생할수도 있다고 고의로 흘려놓고 멀찌감치에서 보고있다 습득한 물건을 가지고 이동하면 신고해서 점유물이탈죄를 물어 고소하는 일이 있다고 주의하라는 방송을 본적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장물로 넘어갈까싶어 내가 찾아주는게 좋을듯해서 일단 가지고 와서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네 시간쯤만에 소유주로부터 전화가왔는데 과음을해서 어디다 흘린줄도 모른다고 가방도 있었는데 그건 어디있냐고 하더라구요(물에빠진놈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핸드폰만 덩그라니 있었다고 얘기하니 가방안에 지갑도 있었다고 하면서 좀 이해가 안간다는듯한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때까지 고맙단 말은 한번도 없었고 순간 아~~내가 또 괜한짓을 했구나싶어서 집앞으로 오라고 한것을 취소하고 제가 주은 장소에 그대로 가져다둘테니 가서 찾아가시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분위기를 파악하셨는지 목소리가 죽어들어가듯 집앞으로 지금 찾으러 오겠답니다 그런데 밝장이는 기분이 상한뒤라 귀찮지만 경찰서로와서 보자하고 가는길에 습득장소와 주변cctv가 설치된 상가를 사진을 찍어 갔습니다 습득한 정확한 시간까지 알려주고 cctv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핸드폰밖에 없었다고 얘기하고 사실 여기오면서 기분이 나빴다고 얘기하고 의심을 받는느낌이라 앞으론 이런거 찾아드리려는 수고를 하고싶지않을것같다고 하고 돌아나오니까 그제서야 꾸벅인사를 하고 고맙습니다라고하는데도 기분나쁜 하루였습니다 좋은일하는것도 오지랖이 된 세상인것같아 씁쓸한 하루네요 남은 주말 맛난 고기나 구워먹으면서 달래 보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어 그 기분 이해가 됩니다. 웃긴게 열흘 정도 지나고 우연히 그 폰주인을 마주쳤는데 다가와서 그땐 미안했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그 후론 그런(?) 상황을 접해도 솔직히 그냥 지나칩니다. 분실한 사람 마음이 어떨까 싶어서 한 일에 대한 결과가 나쁜 기억으로 남아서요..
핸폰줍고 112에 전화해서 민원센터에 핸폰주웠다고 전화는 해뒀어요 오전에 약속이 있어서 지금 못가는데 핸폰주인 연락오면 저희집 근처에서 전달해주고 그래도 안오면 오후에 돌아와서 가까운 경찰서로 가져가겠다고는 얘기는 해놨습니다 근데 가방얘기가 나와서 습득한 장소에 cctv가 있는걸 확인하고 준비해서 갔거든요 ㅎ 이제는 이런거 안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설구아빠네 맞습니다 이제는 그만~~~~^^ 아들이랑 같이 운동나갔다 그런건데 오늘 있었던 얘기 해주고 혹시라도 지갑,핸폰 이런거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찾아줄려고 애쓰지말고 그냥 지나치라고 했더니 우리애가 좀 놀라네요 진짜 그랬냐고.. 이런걸 가르쳐야되는 세상이란게 안타깝습니다ㅎㅎ
예전에 골목 도로에 넘어져서 못일어나는 여자아이를 보고 멀찌감치 차세우고 일으켜 세워줬는데 6개월뒤쯤 뺑소니 접수됐다고 연락이 와서 경찰서갔고 다행히 그때 현장에 있던 슈퍼아저씨가 증인이 되어주셔서 억울함을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젠 제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좋은일 하셨네요
잃어버린분도 핸드폰이라도 건져서 다행 이실껍니다
만약 cctv가 없었따면, 어떻게 될을까요? 참 스스로 잘 방어해야되는 세상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어 그 기분 이해가 됩니다. 웃긴게 열흘 정도 지나고 우연히 그 폰주인을 마주쳤는데 다가와서 그땐 미안했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그 후론 그런(?) 상황을 접해도 솔직히 그냥 지나칩니다. 분실한 사람 마음이 어떨까 싶어서 한 일에 대한 결과가 나쁜 기억으로 남아서요..
세상이 넘 ~~~
서글프네요
그러네요...씁쓸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재미 있는거임
평온하면 재미가 없음
저라도 찾아줄것 같아요 ㅎㅎ
우리집 양반은 그런 절 항상 뭐라하고 ㅎㅎ
저도 한 오지랖이라 ㅎㅎ
저도 아내가 뭐라하더라구요
이제 그런거 하지말라고..
이제 관심 안갖을라구요 ㅜ
안건드리는게 상책입니다...
건드렸다면 즉시 가까운 파출소로... 4시간이나 가지고 계시면 안돼요...오해받습니다.
핸폰줍고 112에 전화해서 민원센터에 핸폰주웠다고 전화는 해뒀어요
오전에 약속이 있어서 지금 못가는데
핸폰주인 연락오면 저희집 근처에서 전달해주고 그래도 안오면 오후에 돌아와서 가까운 경찰서로 가져가겠다고는 얘기는 해놨습니다
근데 가방얘기가 나와서 습득한 장소에 cctv가 있는걸 확인하고 준비해서 갔거든요 ㅎ
이제는 이런거 안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밝은장투^^ 네. 마음쓰고 시간쓰고 뒷맛도 찜찜하더라구요. 저도 이제는 지갑이건 핸드폰이건 그냥 지나칩니다. 영화 나쁜남자 에서 흘린 지갑 주운걸로 협박해서 나쁜짓 하잖아요. 그게 완전히 영화는 아닌듯...
@설구아빠 네 맞습니다
이제는 그만~~~~^^
아들이랑 같이 운동나갔다 그런건데
오늘 있었던 얘기 해주고 혹시라도
지갑,핸폰 이런거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찾아줄려고 애쓰지말고 그냥 지나치라고
했더니 우리애가 좀 놀라네요
진짜 그랬냐고..
이런걸 가르쳐야되는 세상이란게
안타깝습니다ㅎㅎ
건물 화장실에서 주운건 바로 앞 식당에 .. 예전에 버스에서 주운건 파출서에 갖다준 기억이 있습니다. 분실자와 통화 같은거 안하고 바로 맡겼었습니다
아아~ 슈가쿠키님 방법이 현명한 대처법인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는게 갈수록 안타운 세상이 됩니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세상이네요
저는 다행히 3번 휴대폰 주워 줬는데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습니다.
좋은 일 하셨는데 안타깝네요.
정말 씁쓸ᆢ
수고하셨습니다^^
나같음 식겁해서 뒤로
나자빠 졌을거 같애요
좋은맘으로 찾아 주려는데
가방이니 뭐니 이상한 뉘앙스를 풍기다니~~
조심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요즘세상은~~
서라댁님 말씀이 맞습니다
조심해야되는 세상ㅜ
착한일하면 오히려 손해보는 세상이 되어갑니다 ㅠㅠ
그런일들이 저를 바꿔놓는다는게 제일 화가납니다
휴대폰 주워서 찾아줘도 의심을...참으로 황당하셨겠어요
예전에 골목 도로에 넘어져서 못일어나는
여자아이를 보고 멀찌감치 차세우고 일으켜 세워줬는데 6개월뒤쯤 뺑소니 접수됐다고 연락이 와서 경찰서갔고
다행히 그때 현장에 있던 슈퍼아저씨가 증인이 되어주셔서 억울함을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젠 제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엔 개울로 투척 ~~~~~
시원합니다ㅎㅎ
제가 아는사람은 주워서 하루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주인한테 연락이 와서 네가 빨리 안찾아줘서 새 핸드폰을 샀으니 물어내라고 경찰서에 고발했다고 하네요
결국 새 휴대폰값 반을 물어주고 끝났다고 하네요
참 씁쓸한 세상입니다
아휴 앞으론 저두 주의해야겠습니다ㅜ
착한일 하셔서 나중에 자손대대로 복 받을거예요~ㅎㅎ
무서운 세상 이네요. 어떤걸 하고 어떤걸 안해야될지 어렵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