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육십이 넘었다.
여자로써의 삶을 포기하고 산 세월이 십년는 된것같다
살이 쩌도 다이어트도 안하고
외모를 가꾸지도 않고 피부 맛사지 한번 안하고
옷하나 반듯한것 안 사입고
오직 일터와 집과 교회만 왔다갔다.
그렇게 살아왔다.
글구 왠만큼만 그닌까 기초 생활만 되면
불만이 없이 산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내가 여자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인격을 갖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사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난 내가 봐도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고는 거리가 먼
그런 아줌마다.
남편도 눈 시퍼런게 뜨고 한집에서 살고 있다.
근디 이웃에 사시는 어떤 할아버지가
나를 좋아 한다고 고백하는것이 아닌가.
너무 좋아서 똑바로 처다볼수가 없다하신다.
그리고 뭐든 좋은것 필요한것 다 갖다 주신다.
내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다 하신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연애 하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행복 하시단다.
혼자 좋아 하는데 죄가 되겠느냐고 하신다.
혼자 좋아 하면 그냥 아무말 마시고
혼자 좋아 할것이지 말씀은 왜 하시나?
그것도 부족해서 울 남편에게 날 좋아 한다고
말을 한것이다.
근데 더 웃기는것은 울 남편 태도이다.
우리 집사람한테 잘 해줘서 고맙다고
담배를 사주고. 술도 함께 마시고..ㅎ
그닌까
그할아버지는 울 남편이 너무 멋있는
사람이라고 이제는 나보다 울 남편이
더 좋다 하신다~ㅎ
뭐 농담이겠지 하고 신경도 않 쓰지만
사랑 받고 산다는건 좋은것이다..ㅎ
헛튼말이나 경우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남에 뒷담 같은것 전혀 안 해선지
내가 어렵다. 하신다.
뭘 보고 그러는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도 받고 산다.
요 나이에 남자복 터젔다~ㅋ
흐푸지도 않고 바람둥이는 더더욱 아닌
내가 늘그막에 왠일인지 모르겠다~ㅋ
첫댓글 여자든 남자든
나이들어서도 질투는 따라 다닌다는데
낭군님은
마음의 여유가 태평양입니다
가슴 따뜻한 남자이옵니다,
사람의 심리는 다 같은것~
질투가 왜 없겠는지요.
이젠 늙었으니 어쩌겠느냐
하고 풀어주는거지요.
으와~~~~~~~~
님
멋지심!
멋지다하시니 좋은데요.
편안하신 저녁시간 되세요.커피님~^^
활동적이시고 힘차신 듯 합니다
두분 내외 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늘 푸르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빛바다님.
아직은 활동도 하고
힘차게 삽니다.
편안하신 나날 되시길 빕니다.
우주님의 고운피부는 50와 같고
항상 솔찍 담백하시니 숨기는게 없지요,
일기가 가까이 살면 벌써 친구로 지냈을텐데,,ㅎㅎ
할아버지 만나시면
차라도 한잔 나누시며 화기애애한 시간도 보내셔요,,ㅎ
옛날 우리 친정엄마가 하신 말씀에
의하면 여자가 지아비 한테만 사랑 받아야지 여러 남정네한테 사랑받으면 팔자가 사나워 진다 하셨네요.
이제 늙어서 방심하고 살았더니~ㅋ
조심해야쥬~~ㅎ
@우주 (에이) ㅋㅋ
늙어서 방심하고 살았더니,,,
괜찮아요,
이제 그 나이에 무슨 사고칠것도 아니고,,
또 그럴분도 아닌줄 일기가 잘 알지요,
방심도 하고 편하게 살아유,,흐흐흐
@전원일기, 사고처서 보따리 싸볼까요?ㅎㅎ
@우주 (에이) 사고치는건 아무나 할수있나요,
제발 사고좀 쳐보슈~~ㅋㅋ
좋습니다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는것이란 노랫말이 생각나네요
부럽습니다^^
별것을 다 부러워 하십니다..
부담 주면 피해야지요.
근데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아요
숨길것도 없구요
@우주 (에이) 네...저도 육십 넘은 사람인데
전 아직도 남들이 까칠하게 보거든요
편하고 곱게 나이드시니 얼마나 좋아요
전 지금도 남들이 접근을 안해요
남자뿐 아니라 여자들도요 ㅎ
@라이미 나이 육십이 넘으면 세상에 이해 못할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들수록 살아가기가 편하드라구요.
@라이미 성격은 바꾸기 어렵지만
그래도 좀 둥글게 살려고 노력 하다보면
세상살아가 부드러워 지겠지요,,ㅎㅎ
@우주 (에이) 시골분들
연세가 들수록 밴댕이 콧구멍처럼
이해심도 부족하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분들이 많아요
@전원일기, 긍께요
나이 들어서 저절로 터득하는것도 있지만
스스로 성숙하도록 노력하는것도
필요하지요.
죽는날까지 배워가며 살아야는데~~
그쵸??~~ㅋㅋ
저도 멋진 할아버지 한테
그런소리 들어봤으면...
안 멋진 할아버지는 말구요.ㅋ
사람 이 천차만별이지요.
인간관계는 다 상대적이라 생각합니다.
건전한 인간관계.
상대에게 피해 주지 않는 관계가
되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우주 (에이)
맞습니다.
상대적 이란 말이.
@행복한 맘 행복한 맘~
닉이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세상 원만하게 살다보면
스스로가 편하게 살수있지요,ㅎ
@전원일기,
전원 일기님.
반갑습니다.
님의닉도 제가 제일 좋아했던
연속극의 제목.ㅋ
원만하게 살아야 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라서...
언제인가 동네 어르신이
제 이름을 부르며
ㅇㅇ씨는 은근 멋을내
칭찬인지
욕인지
급 아리송 했었어요ㅋ
요 나이?
지금도 아름다우신 여성 이십니다^^
외모 보다도
마음이 중요 할것 같아요.
나이 사십이 넘으면 자기 얼굴 책임지란 말처럼
내면에 아름다움이 얼굴에 나타난다하지요.
손거울님~즐거운 날 되세요.
그 집 남편님 멋쟁이 입니다 나 와 같은과 입니다.ㅎㅎㅎ
보세요 자기 부인을 좋아 한다는데 그 노인네가.....남편 입장에서 흐뭇합니다.
그리고 부인은 아주 수수하게 튀지 않게 가정적인 현모양처 타입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좋아하는데 남편이 시기.질투. 아니지요 그 남편 에 그 부인입니다.
가정의 행복함이 보여요...
그래요.
순수한 마음을 이해 못하고 시기 질투나 하면 참 골치아프지요..
부부는 믿고 살아야 합니다..
이제 세상 살만큼 살고도 쪼잔하게
굴면 삶이 피곤할것 같아요.
책이랑님~오늘도 멋진 날 되세요~^^
주위분들이 좋아 한다고 할땐 ..그냥
좋아 한다고 하겠어요 ..성품이나 ....
행동거지를 보고 하신 말씀이겠지요..
기분좋은 행복 입니다..마음속으로 ..
좋아하는사람 이 다들 있지요 ..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요..좋은일
입니다...부부간에 믿음이 있어서
행복 하시겠어요 ..오늘도 건강 하루
..행복 하시길...
진실맨님.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이 편안해짐에
감사하며 삽니다.
주위 사람들에 신뢰와 사랑은
삶에 힘이 됩니다. 님
항상 즐건 날 되시기 바람니다.
우주님 이 성실하신가봅니다 사람이 이쁘 보이는 가봐요 그 이웃분 눈에는 남편분도 우주님을 많이 사랑하시네여 든든하신가봐요 함게 즐기시는 농담
새공님~감사합니다.
성실하게 산다고 살았고
이제는 성실 검소가 몸에 배인듯 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하시길요.
민낮에 너무 소박하고 순수해 보이는 모습이
깊은 마음속까지 아름다워 보이는 느낌이 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도 행복하신 하루 되시길 빕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자요.
님의 댓글에 동감합니다.
그래도 조심하며 살아야겠지요.
주위분들에게 계속 사랑 받으며
살려면요~ㅋ
와~~
우주님 멋지시네요~~~
많은 남자들 한테 사랑 받고사는 여자 우주님!!
집안 아자씨랑 ~~
여러모로 자랑 할만 합니다!!!
어쩌다가 자랑하는글이
되어버렸내요~ㅎ
자랑은 아니구
요즘 추워서 이불 디벼쓰고
심심해서 써본 글입니다~ㅎ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재미있게 잘 사시는 분이시네요
ㅎㅎ
엄청 부러운
삶이 재미 있긴 합니다.
작은일들에 감사하며 사니요.
댓글 감사합니다.
요근간 이카페 저카페에서 읽은 글중에서 최고로 읽고나니 기분 좋은 글입니다 브라보!! ^^
이렇게 아름답고 훈훈한 글 자주 좀 쓰세욧!! ㅋㅋ
님은 이토록 낙원 같은 글을 쓰셔서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셨는데
저는 오늘도 아침부터 막장드라마 같은 글 한편 때렸어요 ㅋㅋㅋ
기분 좋으셨다니 저도 좋은데요~ㅎ
막장 드라마같은 글 읽어보러 가겠습니다.ㅎ
중간쯤 읽으면서 로멘스가 시작되려나 했는데 '이젠 남편이 더 좋단다' 하시니 11월4일에 동창회를 했었는데 남친이 하는 말'자네 남편이 강심장인가 보네.자네처럼 이쁜 마눌을 1박2일로 하는 동창회에 보내게' 한다.
그러면서 난 자네보다 자네 남편이 더 멋지네.하더이다.ㅎ
그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사랑 많이 받은 사람이 사랑도 베푼다고 하더이다.사랑 많이 받으시고 많이 주세요.
오늘 한복 마추러 한복집에 가서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이 너무 늙어 보여 우울해요.
마음만 젊어요.
할머니도 이쁘다면 좋아 한다더니 내가 그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