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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의회 공화국에 특화된 여러 신규 법률 추가
다양한 사회주의 이념 개선
사회주의와 관련된 기존 일지 항목(Journal Entry) 전면 개편
평의회 공화국을 수립하기 위한 체계적인 경로 개편
추가적인 범용 콘텐츠 추가
이번 개발일지에서 다루는 모든 개편과 추가 요소는 기본 게임 보유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번 개편의 목표는 사회주의가 역사적으로 발전해 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마주했던 어려움들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제 평의회 공화국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것은 이전보다 어려워지지만, 그만큼 더 깊이 있는 과정이 됩니다.
사회주의 플레이에 성공하려면 노동계급의 잠재력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먼저 노동계급을 혁명으로 이끌고,
그다음에는 그들이 세운 국가를 지켜내야 합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먼저 한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사회주의란 무엇일까요?
19세기 초의 유럽은 사회적 혼란과 서서히 퍼져가는 파괴적인 빈곤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이 빈곤은 이전에는 이토록 거대한 규모로 나타난 적이 없었던 특별한 형태의 빈곤이었습니다.
바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임금노동에 의존해야 하는 사람들의 빈곤이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완제품 생산을 국가가 특권을 부여한 길드에 속한 장인들이 담당하던 전통적인 수공업 체제는 사회적·기술적 변화의 압력 아래 붕괴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이 봉건적 단체들과 국내 관세 장벽을 공격하면서 길드의 독점은 무너졌고, 새롭게 자유화된 시장에서는 가격이 평준화되었습니다.
기계의 등장으로 특별한 기술을 배우지 않은 임금노동자도 과거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소규모 수공업 생산자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상품과 경쟁해야 했습니다.
상품 공급이 증가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했고, 이전까지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누리던 소규모 생산자들의 수입 역시 감소했습니다.
봉건적 이동 제한이 약화되고, 농촌 주민들의 소득을 보충해주던 농촌 수공업도 붕괴하면서 수많은 젊은 농촌 주민들이 임금을 찾아 도시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이 시대의 악명 높은 빈민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러한 빈민가는 범죄와 체제 전복의 중심지로 여겨지면서 부유층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노동력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갈수록 좁아지는 이윤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고, 그 결과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은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노동자들은 생계를 보충하기 위해
아동 노동
전당포 이용
하숙인 받기
자선
등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1830~40년대의 지식인들이 ‘사회 문제(Social Question)’, 즉 사회를 어떻게 조직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렇게 눈에 띄게 드러나고 빠르게 증가하던 빈곤이었습니다.
사회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좌파라고 부르는 사람들만의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1848년에 출판된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제3장은 이 문제를 둘러싸고 경쟁하던 다른 정치적 흐름들을 다룹니다.
그 가운데에는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봉건적 사회주의자라고 불렀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임금 체제의 불안정성을 비판하며, 전통적인 가부장적 관계를 복원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또한 보수적 혹은 부르주아 사회주의자들은 재산 소유를 더욱 널리 확대하고 자유주의 사회 아래에서 노동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사회적 긴장을 완화하려 했습니다.
그 밖에도
소부르주아 사회주의자
‘진정한’ 사회주의자
‘공상적’ 사회주의자
등이 존재했습니다.
그 내용은 서로 크게 달랐지만, 이들 모두에게는 사회의 조직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는 공통된 목적이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까지도 ‘사회주의’라는 이름은 이처럼 다양한 성격을 유지했습니다.
‘사회주의’가 정치적 용어로서 ‘마르크스주의’와 동의어처럼 사용되게 된 것은 제2인터내셔널 아래 대중적 사회주의 정당들이 형성되면서부터였습니다.
그리고 그조차도 주로 유럽에서 나타난 현상이었습니다.
영어권의 사회주의 정당들, 예를 들어 영국 노동당은 마르크스주의보다는
기독교 사회주의
페이비언 개혁주의
노동조합주의
급진적 자유주의
전통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주의가 유럽 밖에서도 경쟁자들을 압도하게 되기까지는 러시아 혁명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승리조차도 완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개혁주의적 사회주의자와 혁명적 사회주의자의 분열이 막 일어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뒤의 ‘개혁인가 혁명인가?’ 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업데이트 1.15의 사회주의 콘텐츠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바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의 사회주의, 즉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입니다.
카를 마르크스의 《독일 이데올로기》를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공산주의란 수립되어야 할 어떤 상태도 아니며, 현실이 거기에 맞춰져야 할 이상도 아니다. 우리는 현존하는 상태를 폐지하는 현실의 운동을 공산주의라고 부른다. 이 운동의 조건은 지금 존재하는 전제들로부터 발생한다.”
마르크스주의에서 공산주의는 운동, 보다 구체적으로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운동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당시 존재했던 조건에서 출발해봅시다.
임금노동자로 이루어진 계급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임금과 교환해 판매해야 합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 계급과, 그 계급이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인해 벌이는 정치적 활동을 분석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따라서 게임에서 공산주의를 표현하는 방식 역시 운동(Movement)을 중심으로 합니다.
사회주의 사회는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으로부터,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운동을 통해 탄생해야 합니다.
사회주의로 가는 길The Road to Socialism
새로운 사회주의 체계에서는 실천이 이념적 의식보다 먼저 옵니다.
이제 사회주의 기술을 연구했다고 해서 노동조합이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체제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노동조합이 이념적으로 공산주의화되려면 먼저 적절한 운동에 의해 동원되어 혁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공장 평의회(Factory Councils)를 지지하는 혁명이 충분한 활동도(Activism)에 도달하면, 현재 시행 중인 노동자 협회(Labour Associations) 법률에 공장 평의회 개정안이 추가됩니다.
이 개정안의 효과는 공장 평의회 법률과 비슷합니다.
노동조합의 세력 강화
사회주의 운동 강화
국가의 노동자 협회 법률에 공장 평의회 개정안이 적용된 상태에서 평의회 공화국을 제정하면, 해당 국가는 자동으로 공장 평의회 법률을 획득합니다.
공산주의자(Communist) 및 국제주의자(Internationalist) 이념은 급진화된 노동조합을 나타내며, 이번 업데이트에 추가되는 여러 새로운 혁명적 법률을 선호합니다.
이제 평의회 공화국을 제정하려면 국가가 법률이나 개정안의 형태로 공장 평의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평의회 공화국들이 혁명 활동 기간 중 등장한 각종 평의회 집회로부터 발전했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평의회 공화국 수립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혁명적 운동이 공장 평의회 개정안을 활성화하고 노동조합을 급진화시킵니다.
그 이후에는 두 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평의회 공화국을 법률로 제정하려 시도하고, 뒤이어 다른 혁명적 법률들을 제정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운동을 내전으로 발전시켜 평의회 공화국과 여러 혁명적 법률을 한꺼번에 획득하는 것입니다.
평의회 공화국이 다음의 특정 혁명적 법률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유지되면 통합(Consolidation)이 증가합니다.
공장 평의회
공동체 행정
혁명 수비대
이에 대해서는 뒤의 ‘공격인가 방어인가?’ 부분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새로운 사회주의 법률New Socialist Laws
사회주의 개편에는 네 가지 새로운 법률이 추가됩니다.
노동자 참정권(Labour Suffrage)
비상위원회(Extraordinary Commission)
공동체 행정(Communal Administration)
혁명 수비대(Revolutionary Guard)
해당되는 혁명은 운동의 종류에 따라 이들 법률 중 일부를 이미 제정한 상태로 시작합니다.
또한 백색 운동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필요한 평의회 공화국은 비상위원회를 제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뒤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노동자 참정권Labour Suffrage
노동자 참정권은 초기 소비에트 정부가 생산에 참여하지 않는 계급의 정치 활동을 제한했던 것을 나타냅니다.
이 법률 아래에서는 오직 하류층 팝과 국가 업무에 종사하는 팝만 투표권을 가집니다.
재산을 소유한 팝에게는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노동계급의 수가 많은 국가라면 이는 일반적으로 사회주의 정당 또는 공산주의 정당의 상당한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비상위원회Extraordinary Commission
비상위원회는 반혁명 세력을 억압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을 나타냅니다.
역사적 사례로는
소비에트의 체카
헝가리 소비에트 공화국의 레닌 보이즈
등이 있습니다.
비상위원회의 단계를 높이면 비밀경찰 법률이 제공하는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평의회 공화국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는 팝들의
정치적 힘을 감소시키고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비상위원회를 제정하면 비상조치(Extraordinary Measures) 일지 항목도 활성화됩니다.
이 역시 뒤에서 다루겠습니다.
혁명 수비대Revolutionary Guard
상비군을 폐지하고 보편적인 민병대로 대체하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이 흔히 요구했던 사항이었으며, 소비에트 적군 초기에도 잠시 시행된 바 있습니다.
혁명 수비대 법률을 활성화하면 군부의 정치적 힘이 사라집니다.
그 대가로 상비군의 규모가 감소합니다.
또한 이 법률을 활성화하면 장교단에서 비혁명적인 장군들을 숙청하고, 그 자리를 노동조합에 충성하는 새로운 민병대 지휘관들로 대체합니다.
공동체 행정Communal Administration
공동체 행정 법률은 마르크스의 《프랑스 내전》에서 파리 코뮌의 행정 방식으로 묘사되고, 레닌의 《국가와 혁명》에서 더욱 발전시킨 행정 형태를 나타냅니다.
공동체 행정 법률은 관료 팝의 힘을 크게 감소시키며, 사무원의 노동조합 선호도를 증가시킵니다.
하지만 정부 청사는 다른 관료제 법률을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무원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문해율과 자격 요건 충족도가 낮은 상황에서 이 법률을 제정한다면, 기존 관료제를 공동체 행정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편된 이념Reworked Ideologies
공산주의자와 전위주의자(Vanguardist) 이념의 입장이 개편되었습니다.
이들은 이제 복지를 원하는 대신 정부를 전복하고자 합니다.
공산주의자와 전위주의자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둘의 차이는 당시 사람들이 명확하게 구분했던 것이라기보다는, 상당 부분 혁명 이후의 역사 서술이 만들어낸 구분입니다.
여기에는 의도주의와 상황주의라는 문제가 따라붙습니다.
역사가와 정치학자가 흔히 ‘전위주의’, 즉 ‘레닌주의’와 그 후계 사상이라고 부르는 것을 정의하려 할 때에는 이미 존재했던 정치체제에 대한 분석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반면 ‘비전위주의’는 주로 정치 이론 저작들과 권력 바깥에서 소비에트 정치체제에 보인 반응을 통해 규정됩니다.
결국 우리는 두 이념이 마주하게 되는 조건을 기준으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전위주의자는
노동 생산성이 낮고 ― 게임에서는 1인당 GDP로 근사합니다.
농민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등장합니다.
이러한 국가에서는 전자본주의적 생산 형태와 토지개혁 문제가 당장 중요한 사안이 됩니다.
반면 공산주의자는
노동 생산성이 높고
농민 인구가 적은
국가에서 등장합니다.
전위주의자는 군대 체제와 관료제에 대해 엄격한 입장을 갖지 않으며, 이 문제에서는 자신이 속한 이해집단의 입장을 따릅니다.
노동조합 소속 전위주의자는
공동체 행정
혁명 수비대
유지를 선호합니다.
반면 군부 소속 전위주의자는 혁명 수비대를 폐지하고 대규모 징병을 사용하는 재래식 군대로 대체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사회민주주의자(Social Democrat) 이념은 삭제되고, 시대에 더 적합한 국가사회주의자(State Socialist) 이념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국가사회주의자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역사적으로 제2인터내셔널 계열 정당에 남았던 개혁주의적·국가주의적 사회주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이들은 기존 국가를 개혁함으로써 사회주의 경제를 달성하려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페르디난트 라살 자신도 이제 노동조합 소속 국가사회주의자입니다.
기존의 범용 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은 이제 사회당(Socialist)으로 이름이 변경되며, 세련된 새 로고와 보기 좋은 붉은색을 갖게 됩니다.
다른 정당들도 새로운 색상을 받았습니다.
자유무역당: 산업가의 주황색
종교당: 흰색
급진당: 산뜻한 연어색
사회주의 콘텐츠Socialist Content
1914년 봄, 유럽의 거의 모든 의회에는 제2인터내셔널의 사회주의 정당에서 파견된 상당한 규모의 의원단이 존재했습니다.
사회주의 운동은 대부분의 노동계급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강력하고 적극적인 요소였으며, 그들을 고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사회주의 정당들은
노동조합
노동자 협회
언론 기관
기타 시민사회 조직
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조직들은 참여자들에게 강한 계급 정체성을 형성시켰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
그들은 국가와 제국을 지지했고,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이프르의 전장에서 서로 기관총으로 쏴 죽이도록 보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는 몇몇 호전적인 정치인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의회의 표결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결과도 아닙니다.
역사의 흐름은 의회 절차처럼 읽기 쉽고 공식적인 무언가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세계의 상황과 일치하는 표결은 흔히 그 자체가 원인인 것처럼 취급됩니다.
반대로 세계의 상황과 모순되는 표결은, 형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내용에 있어서는 현실에 의해 무시되기 마련입니다.
스웨덴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을 유지했지만 사회민주노동당(Socialdemokratiska Arbetareparti)의 역사는 참전국 사회주의 정당들의 역사와 매우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1914년까지 반전 입장을 유지하고, 참전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축출했던 이탈리아 사회당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럽 사회주의 정당들의 운명은 각 정당이 창립되던 시점부터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하나의 답하지 못한 질문이 놓여 있었습니다.
개혁인가 혁명인가?Reform or Revolution?
스웨덴에서는 사회민주당 창립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의 기간을 ‘영웅의 시대(Heroic Era)’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는 제2인터내셔널의 시대였으며,
거대한 노동자 운동이 대체로 하나의 노동자 정당 아래 결집했던 시대였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이 운동은 ‘사회민주주의’라 불렸고, 그 정당들은 사회민주당이라 불렸습니다.
독일 사회민주당(SPD)은 이러한 운동의 대표적인 사례였으며, 20세기 초 제2인터내셔널 정당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보기에 편리한 사례가 됩니다.
훗날 SPD가 되는 정당은 1875년
전독일노동자협회(ADAV)
사회민주노동자당(SDAP)
이 합병하면서 창설되었습니다.
ADAV는 페르디난트 라살로 대표되는 국가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았고,
SDAP는 당시 점차 마르크스주의 전통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흐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마르크스주의자와 라살주의자의 타협 결과로 당은 고타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이 강령은 카를 마르크스의 《고타 강령 비판》의 대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타 강령 비판》의 핵심은 고타 강령이 자유주의 정당의 강령과 질적으로 단절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국가를 중립적이고 독립된 조직으로 취급하여 프롤레타리아트가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국가기관을 평화롭게 물려받을 수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1890년 독일의 사회주의자 탄압법이 폐지된 뒤 SPD는 에르푸르트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노동계급이 정치체제를 장악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요구들을 제시한, 보다 급진적인 강령이었습니다.
이후 SPD 내부에는 분열이 뚜렷해졌습니다.
한쪽은 이 강령을 혁명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으로 바라봤습니다.
반면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이 대표하는 당내 우파 ‘수정주의자(Revisionist)’들은 혁명 없이도 사회주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수정주의자들은 노동계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입법 과정에서 SPD가 수행한 역할과, 사회주의자 탄압법 폐지 이후 당이 얻어낸 엄청난 지지율 상승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당의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 카를 카우츠키가 이끌던 SPD 중도파는 혁명 문제에 대해 의도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유지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혁명을 사회주의 달성을 위한
가능한 수단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전술로 남겨두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개혁인가 혁명인가라는 문제를 모호하게 남겨두는 것은 실제로는 당이 이미 하고 있던 활동을 계속하는 쪽에 크게 유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의 내용은 개혁주의적이었습니다.
그 결과 공식적으로는 베른슈타인의 강령을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베른슈타인의 강령을 탄생시킨 조건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한 정책이 만들어졌습니다.
1914년이 찾아왔을 때,
자신들이 이뤄낸 개혁에 충실한 정당은 그 개혁을 차르의 전제정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필요성과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투표했습니다.
‘개혁인가 혁명인가?’ 일지 항목은 이 문제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추적합니다.
세계 GDP의 25% 이상을 사회주의 운동이나 사회주의 정당이 존재하는 국가들이 차지하게 되면 ‘개혁인가 혁명인가?’ 일지 항목이 활성화됩니다.
이 일지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사회주의 운동이나 정당이 존재하는 모든 국가는 국제 사회주의 운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기여합니다.
인구가 많은 국가는 자연스럽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운동이 특별히 강력하거나, 반대로 주변화되어 있다면 인구만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크거나 작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 바이에른에서 SPD의 조직력이 훨씬 거대한 북독일 연방을 능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 국가에서 사회주의가 강할수록 개혁 또는 혁명에 기여하는 정도 역시 커집니다.
어느 쪽에 기여할지는 해당 국가 사회주의 운동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혁명 없이 정부 연정에 참여했고 공장 평의회와 같은 혁명적 조치를 거부하는 사회주의 정당은 개혁에 크게 기여합니다.
반대로 봉기를 조직하고 있는 운동은 혁명에 기여합니다.
이 일지 항목에 참여하는 국가 가운데 50% 이상이 서로 전쟁을 벌이게 되면, 현재의 흐름이 급격히 가속됩니다.
예를 들어 국제 사회주의 운동이 전반적으로 개혁주의적인 상황에서 그런 전쟁이 일어난다면 개혁주의의 승리가 빠르게 찾아옵니다.
반대로 흐름이 혁명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 전쟁은 순식간에 전 세계를 혁명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일지 항목의 결과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줍니다.
개혁주의가 승리하면
사회주의 운동은 사회주의자와 공산주의자로 분열합니다.
그 결과
공산주의 운동 해금
공산당 해금
사회주의 운동에서 혁명적 이념 제거
사회주의 운동의 이념이 국가사회주의자로 변경
됩니다.
반대로 혁명이 승리하면, 전 세계의 사회주의 운동이 급진화됩니다.
사회주의 운동의 핵심 이념은 혁명적 사회주의자(Revolutionary Socialist)로 변경되며,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분열을 피하게 됩니다.
온건파는 사회주의 정당과 운동을 떠나며, 그 결과 사회주의와 무관한 이해집단과 덜 급진적인 팝들에게 사회주의 운동이 갖는 매력도가 감소합니다.
공격인가 방어인가?Attack or Defence?
업데이트 1.15에서 평의회 공화국은 탄생하는 순간부터 분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평의회 공화국 법률이 제정되면 국가 안의 모든 반사회주의 이념 운동은 하나의 백색 운동(White Movement)으로 합쳐집니다.
그리고 즉시 평의회 공화국의 붕괴를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비사회주의 국가들 역시 빠르게 이를 알아차립니다.
그 국가들의 정부 내부에 있는 반동 세력은 새롭게 태어난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개입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적대적으로 변한 외국들은
조약 파기
금수조치
정권 교체(Regime Change) 외교전
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백색 운동과 외국의 개입 세력이 제기하는 즉각적인 위협만이 새로운 평의회 공화국이 걱정해야 할 전부는 아닙니다.
평의회 공화국을 수립하면 《국가와 혁명(State and Revolution)》 일지 항목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일지 항목들을 받게 됩니다.
이 일지 항목은 사회주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질문을 다룹니다.
적대적인 자본주의 세계를 마주한 사회주의 국가는
방어를 위해 국가를 통합해야 할까요?
아니면
세계 질서와 혁명적으로 대결하는 데 전념해야 할까요?
《국가와 혁명》 일지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평의회 공화국은 현재의 대결(Confrontation) 수준에 비례하여 외교적 불이익을 받습니다.
높은 경제적 대결(Economic Confrontation)은
대출 금리 상승
무역 우위 감소
로 이어집니다.
높은 정치적 대결(Political Confrontation)은 비사회주의 국가들의 외교적 적대감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위협은 세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평의회 공화국의 붕괴
국가를 통합하고 자본주의 열강과 어느 정도 관계를 정상화
세계 자본주의 체제를 혁명으로 전복하고 사회주의 세계 공화국을 수립
이 일지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국가 안에서는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성장하게 됩니다.
관료의 정치적 힘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지식인은 **노멘클라투라(Nomenklatura)**로 재편됩니다.
노멘클라투라는 적들에 맞서 국가를 빠르게 통합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념들을 갖습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군부는 적군(Red Army)으로 재편되지만, 이제 적군에는 새로운 이념들이 추가됩니다.
적군은
노동자들 사이의 규율을 유지하고
혁명의 적들로부터 혁명을 방어하기 위한
강경한 조치를 선호합니다.
동시에 강한 국제주의적 관점도 유지합니다.
대결 수준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특정 혁명적 법률들이 시행 중인 동안, 프롤레타리아트는 자신의 힘을 행사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법률을 제정하려 하고
자신들이 싫어하는 관료와 지휘관을 해임하려 합니다.
전반적으로 노동조합은 모든 혁명적·대결적 법률의 유지를 지지합니다.
반면 노멘클라투라와 적군은 필요에 따라 국가를 통합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지지합니다.
혁명적 조치Revolutionary Measures
《국가와 혁명》 외에도 평의회 공화국은 사회혁명(Social Revolution) 일지 항목을 얻게 됩니다.
이 일지 항목은 혁명이 계속되는 동안 새로운 사회적 관점이 등장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통합이 지나치게 진행되면 이 일지 항목은 실패합니다.
그리고
노동조합
적군
에서 국제주의자 이념이 제거됩니다.
반대로 이 일지 항목을 성공시키면 해당 이념들은 영구적으로 유지됩니다.
경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적 통합 압력이 증가한다면, 5개년 계획(Five Year Plans)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뒤처진 평의회 공화국을 빠르게 산업화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5개년 계획을 활성화한 뒤에는 우선 계획안을 작성해야 하며,
그다음에는 작성한 계획을 완수해야 합니다.
계획에 추가적인 목표를 더할수록 보상도 커집니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의 불이익 역시 더욱 심각해집니다.
요구 조건이 지나치게 버겁다고 느껴진다면,
지나치게 야심 찬 중앙계획 담당자가 자신의 경력을 지키기 위해 조금 창의적인 회계 처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혁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상한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비상위원회를 제정하면 평의회 공화국은 비상조치(Extraordinary Measures) 일지 항목을 얻게 됩니다.
이 일지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특정 이해집단을 주변화하는 데 성공하면,
평의회 공화국이 유지되는 동안 그 이해집단은 당의 노선에 따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바로 그 사람,
카를 마르크스와 관련된 몇 가지 추가 이벤트도 넣었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세계에서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를 Mike에게 넘기겠습니다.
아마도 그는 공산주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겁니다.
뭐, 이런 일은 언제나 알 수 없는 법이니까요.
99.9%번역보조: ChatGPT 5.6-Sol
제목 The ABC of Communism 은
부하린과 프레오브라젠스키의 책 제목을 따왔습니다.(원제: Азбука коммунизма, Azbuka Kommunizma )
스크린샷도 그렇고 얼마나 이번 패치에 진심인건지 감도 안옴 ㄷㄷ
첫댓글 150년 빠른 사구체 논쟁ㅎ
원조 논쟁 ㄷㄷㄷ 역시 빅토다 빅토
붉은 역병이 몰려온다! 도망쳐 폴스카!
걱정마십시오 폴스카, 이민 가면 그만입니다(?)
미쳤다 ㄷㄷㄷ
아예 후반을 다시 짜려는 수준인듯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