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길 6코스 구들장길+다랭이길 (거리 : 5.115km / 소요시간 : 82분)
구들장길
청계리중촌들샘290m다랑치길
(다랭이길)650m신풍리마을회관250m부흥리숭모사1130m양지리구들장논240m느린섬
여행학교입구300m배롱나무뚝방길
구들장길은 구들장논이 펼쳐진 논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농토와 물이 부족했던 척박한 땅을 논으로 일군 섬사람들의 애환과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슬로길 6코스는 구들장길과 다랭이길로 나누어져 있으며 청산도 중심지역으로 청산도만의 특이한 형태의 논과 밭을 볼 수 있다.
구들장길은 청계리중촌들샘에서 시작하여 청산도의 계단식논인 다랭이논길을 지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구들장논을 체험하며 걸을 수 있다.
다랭이논은 부족한 땅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계단식으로 개간하여 만든 논으로 구들장논과 함께 청산도 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부흥리 마을은 25가구가 살고 있으며 400년된 정자나무와 숭모사, 구들장논을 볼 수 있다.
숭모사는 조선말기 문신 김류 선생의 학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진 사당이며, 청산도의 수려한 산세와 후한 인심에 매료된 선생은 부흥리에 머물면서 후세들의 교육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향토유적지 제2호)
구들장논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양지리에 마련되어 있다. 여름엔 논생태체험, 가을엔 수확체험과 떡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느린섬 여행학교는 2009년 폐교된 청산중학교 동분교를 리모델링하여 슬로푸드 체험관, 숙박동, 홍보관 등 다목적 복합시설로 만들었다.
슬로푸드 식사와 숙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홈페이지 : www.slowfoodtrip.com, 문의 : 061-554-6962)
다랭이길
배롱나무뚝방길1250m원동리마을회관450m상서돌담마을
다랭이길은 청산도 곡창지대라 불리는 너른 들판을 지나는 길로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다랭이논을 볼 수 있다.
뚝방길을 따라 배롱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목백일홍 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붉은 꽃을 피우며,
청산도 사람들은 이 꽃이 지고 나면 가을걷이를 하기 때문에 쌀밥나무라고도 부른다.
이 주변에는 배롱나무 뿐만 아니라 억새밭이 계속 이어지며 중간에 둠벙이 있어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원동리 마을은 20여가구가 살고 있으며 원동리부터 시작하는 등산로 코스가 있다. 또한 상서마을과 더불어 구불구불한 돌담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마을이다.
돌담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상서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청산도 슬로길 6코스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