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전국여성노동자 대회 개최🔥🔥🔥]
- 일시 : 2023년 6월 27일(화), 오후 2시
- 장소 :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6월 27일(화) 오후 2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전국여성노동자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여성노동조합과 여성노동자회가 공동 주최하여 전국에서 약 500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집결하였다.
전국여성노조 최순임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는 여성노동자 임금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것’이라며 노조탄압과 재벌들의 곳간을 걱정하는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였다. 이어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문종찬 소장과 청년유니온 김설 위원장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민중가수 지민주의 흥겨운 노래 다음으로는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인하대분회 신희숙 분회장의 발언이 있었다. 신희숙 분회장은 ‘지금의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생계를 보호해줄 수 없습니다.’라며 최저임금인상이 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됨을 말했다.
전국여성노조 전북지부 강승연 부지부장은 ‘우리가 살면서 생계 걱정하지 않을 만큼 최저임금이 올라야 합니다.’라며 학교에서 18년을 근무해도 최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했다.
이어 진행된 문화공연은 전국여성노조 대구지부 조합원들의 트로트 ‘뿐이고’를 ‘만 이천원 인상뿐이고’로 개사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국여성노조 고용노동부지부 전화상담원 지회 김미경 지회장은 ‘8시간 기준으로 결국 기본급 190만원이 안 되는 최저임금을 최고임금인 양 노동자들은 하찮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는 내용으로 최저임금, 저임금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했다.
전국여성노조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 김효진 부지회장은 ‘고용노동부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못하는‘것이 아니라 ’안 하고‘ 있습니다.’라며 정부가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제대로 된 시각으로 노동환경을 직시하고 권리를 보장하기를 요구하였다.
마지막 발언으로 대구여성노동자회 청년소통팀장 토리 활동가는 청년여성노동자의 최저임금에 관한 글을 대독을 통해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도 좁혀지지 않는 간극은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푹신한 바닥에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현장에서 울림 있는 발언을 하였다.
폐회 전, 마지막 순서로 전국여성노조와 여성노동자회 전체 깃발 입장과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결의문 낭독에는 전국여성노조 우영자 경북지부장, 광주여성노동자회 서연우 회장, 전국여성노조 정이수 서울지부장,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박미영 부대표가 맡았다.
뜨거운 태양 볕의 열기와 현장의 분위기가 더해져 전국여성노동자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최고임금으로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최저임금 당사자이며, 모든 차별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있는 여성노동자들은 모든 구조적 성차별이 철폐되어 성별임금격차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힘차게 싸워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