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창양고추 한다라이 따다가 배를 가른다
햇볕에 바짝 말려서 후라이펜에 기름 두르고 소금뿌려내어 볶아내려고
그러면 겨울에 반찬으로 꾀나 갠찮은 찬이 되기에
부각도 만들면 좋은데 훨씬 손이 많이 가기에
걍편한 방법을 선택했던 것이다
솔찍히 아직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예전 돌아가신 우리박여사 께서 자주 해주시던 밑반찬이라서 그리고 고추를 않따내면 얼마후 내릴 서리로 인해 고추가 모두 뭉그러지기에
어제 한다라이 따놓았던 것이다.
남들은 간장끓여서 하지만
그간장 요리는 작년에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겨울반찬으로는 꾀나 갠찮은 것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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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난로불 피워놓고
유유자적 하며 고추배가르기를 해놓은 것이다
당연히 불이 있으니 봉다리커피는 기본옵션에 들어가니
그런데
난로를 5_6년 쓰다보니
쇠가 녹슬어서 여기저기 빵꾸가 나는 바람에 첨에 불피울때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누가보면 곰잡는줄 알테니
아니 용접기라도 있으면 땜질해서 막아 보련만
어디 빌릴때도 없고 해서
어떻게 해야 구멍뚫린 아궁이를 막으려는지
진흙을 물에개서 바른다 해도 바짝 마르면 떨어질테고
무튼 올겨울 잘지내려면 어찌됐든 해결해야할 숙제다.
고민중에 전화가
" 오빠 ! 우리 왔어요"
마포에서 메뚜기 때들이 몰려온 것이다
어쩜 올해농사 마지막 털이를 하러 온거라는
고추.가지.대파.부추. 상추. 그리고 수십개의 맷돌호박
참나물 등등 거기다가 고구마 까지 모두 싹쓸이 하려고 대여섯명이 몰려온 것이다.
올해 농사를 끝으로 해서 앞으로는 더이상 도움을 못줄 것이다
이제 내일을 해야 하기에
앞으로 부지런히 몇년 바짝 매달려 현장 근무를 해야
남은 노후생활을 편안하게 보낼테니까.
젠장헐~
얼마전 확보해 놓은 주택은 주인의 변덕으로
취소가 되버렸다
나라에서 주택을 구하라고 해서 선택했던 것인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어쩌겠나 불가항력 인것을
올해 12월 안에 구하지 못하면 또다시 이매서운 겨울을 이곳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올겨울은 또 얼마나 매서울지 ...
해서 고민한 끝에 방거실에 툭단의 조치로 펠럿난로를 놓아야 할거 같다는
거실에 난로만 설치하면 지하수도 화장실도 얼일은 없을 테니까 .
에효!
패거리들이 몰려왔으니 얼굴은 보여줘야 할거 같아서 아래집으로 향했다.
첫댓글
매서운 겨울 앞두고
아늑한 새보금자리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올만에 뵙네요
참 대단하십니다
난 죽었다 깨어나도 못합니다
방한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올 겨울이 많이 춥다고 합니다
성님 닥치면 누구든 적응을 한답니다 ㅎ
풋고추를 씻어 물기를쏙 빼고 종종 썰어서 멸치액젓을 2대 1
로 부어서 병에 꼭 담아두면 일년내내
양념으로 쓰임새가
좋습니다 .
만들기도 쉽구요 액젓이 고추에 짐길때가지
가끔 뒤섞어 주면 끝입니다 ~^^
2:1 은 고추 2 액젓1인가요 ?
그건 작년에 만들어 놓은게 있거든요
@초롱초롱한 네 ~~
올해 겨울은 어디가 되였든간에 그 어느해 보다 따땃할 껌니다
왜냐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맞이하면 훨씬 포근하기에 그래요
독거 신중년의 겨우살이 준비에 마음 함께했다 감니다 파이팅~!!!
아마도 그럴거란 생각이 들어요 ㅎ
따뜻한 겨울이시기를 바래요.
그리고, 더운날 정성들여 가꾼 텃밭을 헤집었던
민폐녀들과는 이제 안녕을 권고합니다.
민폐녀 라 ㅎㅎ
모랄까 그래도 인연이라 어쩔수 없네요 ㅎ그런데 참 올만에 찾아오셨군요 저멀리서 ㅋ
아효 주택이 당첨되었어야 하는데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