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울산 동구에서는 더민주 이수영 후보와 무소속 김종훈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 중이고, 북구에서는 더민주 이상헌 후보가 무소속 윤종오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하지만 윤 후보와 김 후보가 모두 과거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밝혀지자 새누리당은 "또다시 통진당 세력을 국회에 진입시켜 준다"며 공세에 나섰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울산을 찾아 "야권승리를 위해서는 1대 1 구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일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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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울산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에 통합 진보당 출신까지 끌어들인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총선때까지 야권 관전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단일화입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영 후보와 무소속 김종훈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중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울산 북구의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는 무소속 윤종오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북구와 동구는 공단 지역으로 야권세가 강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울산을 찾아 "야권승리를 위해서는 1대 1 구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일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대상이 헌법재판소에서 해산 결정을 한 통합진보당 출신인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윤종오, 김종훈 후보 모두 과거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인물입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안효대 / 울산 동구 국회의원
"또 다시 이런 세력들을 국회 진입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면 그야말로 무책임한 정당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야권이 준비한 후보 단일화 카드가 통진당 논란에 휩싸이며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3/20160323037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