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10주 연속 강세 가능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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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주 목~금 미국 증시는 단기 레벨 부담 및 금주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2거래일간 누적 등락률, 다우 +0.1%, S&P500 -0.25%, 나스닥 -0.58%).
b. 기록이라는 건 깨지기 마련이나, 9주 연속을 넘어 10주 연속 강세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몇가지 체크를 해봐야할 필요.
c.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비농업 고용, 테슬라 인도량, PF 관련 뉴스플로우 등에 영향 받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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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새해 랠리 기대감에도, 2) 단기 과열 경계심리 속 3) 12월 FOMC 의사록 및 12월 JOLTs, 1월 비농업고용 이후 금리 변화, 4) 미국,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 5) 테슬라 4분기 인도량 데이터, 6) 국내 PF 부실 관련 뉴스플로우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80~2,690pt).
1.
28~29일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에도, 단기 레벨 부담 및 금주 예정된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 등으로 별다른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2거래일간 누적 등락률, 다우 +0.1%, S&P500 -0.25%, 나스닥 -0.58%).
지난 11월 이후 코스피, 나스닥 등 한국과 미국 주요지수는 모두 9주 연속 상승이라는 이례적인 강세를 연출하며, 금주에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코스닥을 제외하고 모두 연중 신고가를 상회하거나 근접).
하지만 단기 속도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9주 연속을 넘어 10주 연속 상승할 지 여부는 생각해볼 문제.
또 연말 증시 상승의 주된 동력이 12월 FOMC 결과였지만, 주가 상으로는 그 동력을 상당부분 소진을 해온 가운데, 금주 예정된 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 동력을 얻을지가 관건이 될 것.
지난 12월 FOMC 상 성명서 자체는 11월에 비해 덜 비둘기파적인 표현들이 등장했음에도, 파월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12월 FOMC를 시장이 서프라이즈성 호재로 받아들였음.
이런 측면에서 12월 FOMC 의사록 상 연준 내부적으로 금리인하 시점 및 강도, 인플레이션 방향성에 대한 의견 변호가 어느 정도 이루어 졌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2.
금주 마지막 거래일에 예정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 역시 차주까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일 것.
일단 신규고용 컨센서스는 15.8만건(전월 19.9만건), 실업률 컨센서스는 3.8%(전월 3.7%)로 11월에 비해 고용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에, 시장에서는 고용 지표 발표 후 금리의 추가적인 레벨 다운을 기대해 볼 수 있기는 함.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지난해는 고용지표가 부진하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들어 경기 하강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등 지표 해석을 둘러싼 맥락이 변하고 있다는 점임.
몇차례 코멘트에서 언급했다시피, 주식시장은 다른 자산시장보다 특정 재료의 반영 속도가 빠른 경향이 있는 만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 오히려 “Bad is bad”로 받아들이면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
3.
한편, 증시 펀더멘털 관점에서 1월 1일 발표된 12월 한국 수출은 +5.1%(YoY)로 컨센(+6,8%)에 비해 다소 부진했으며, 조업일수(-2일), 대중수출(-2.9%) 부진 등에서 주로 기인.
그래도 일평균수출(+14.5%)은 18개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반도체(+21.8%), 자동차(+17.9%), 디스플레이(+10.9%)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
물론 중국 경기를 둘러싼 불안감이 여전한 점은 국내 증시에 잠재적 우려 요인이긴 해도,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대미 수출(113억달러)이 대중 수출(109억달러)을 앞지르면서, 미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등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런 관점에서 금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보다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 PMI 결과가 주중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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