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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퀴즈☆ |
**2월21일 오늘은 독립운동가이며 민족 사학자였던 이 사람이 1936년 뤼순 감옥에서 세상을 떠난 날이다. 다음 글 중 어느 것이 이 사람이 쓴 글인가?
… 천지가 만들어진 이후에 초목이 살고 금수가 살고 인류가 살았는데, 저 금수는 날개와 이빨과 뿔의 천연(天然)적 이용이 있어서 인류에게 이기는 일이 많았으며 경쟁에 있어서 인류가 패하여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필경은 인류가 승리하고 금수가 지식이 있고 또한 기예 등을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지식이 없고 기계가 없었으면 인류는 멸망한 지 오래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로 태어나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는 자가 그 지식을 넓히기를 힘쓰지 아니하고 기계를 이용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면 그 역시 금수가 될 뿐이니 타국인에 의한 병탄과 타국인에 의한 쫓겨남이 또한 의당한 일이 아니겠는가 …
...서경 전역(戰域)을 역대의 사가들이 다만 왕사가 반적(反賊)을 친 전역으로 알았을 뿐이나, 이는 근시안의 관찰이다. 실상은 이 전역이 낭(郎), 불가(佛家) 양가 대 유가(儒家)의 싸움이며, 국풍과 한학파의 싸움이며, 독립당 대 사대당의 싸움이며, 진취 사상 대 보수 사상의 싸움이니, 묘청은 곧 전자의 대표요, 김부식은 후자의 대표였던 것이다. 이 전역에서 묘청 등이 패하고 김부식이 승리하였으므로 조선의 역사가 시대적, 보수적, 속박적 사상, 즉 유교 사상에 정복되고 알았거니와, 만일 이와 반대로 김부식이 패하고, 묘청이 승리하였더라면 조선사가 독립적, 진취적 방면으로 진전하였을 것이니, 이 전역을 어찌 일천년래 제일대사건(一千年來 第一大事件)이라 하지 아니하라.
...아아 분하도다 ! 우리 2천만, 타국인의 노예가 된 동포여 ! 살았는가 ! 죽었는가 ! 단군 기자 이래 4천년 국민 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졸연히 멸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 동포여 ! 동포여 !
...나라를 뺏고자 하는 자는 그 나라의 글과 말을 먼저 없이하고 자기 나라의 글과 말을 전파하며, 자기 나라를 흥성하고자 하거나 나라를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자국의 말과 글을 먼저 닦고 백성의 지혜로움을 발달케 하고 단합을 공고케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하여 온 정치적 운동은 전부 일본을 적대시하는 운동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무슨 방법으로나 조선 내에서 전 민족적인 정치 활동을 하도록 새로운 국면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조선 내에서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일대 결사를 조직해야 하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정답은 2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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