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나 이사람보면 총학생회장이나 전대협의장으로
정치하는 인간들이 원래 추로한 인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평범하게 열심히 일하다가 의정생활하는 의원들이
훨씬 더 잘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솔직히 우리사회를 이런 자유로운 사회로 이끈 것이 이런 의장님들 덕이 아니라
무명의 희생이 그 덕택인데 자신이 그 것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80년대 서울대 대학생중 도서관 게시판에 있던 항소의 변은 시대를 변화시킨
위대한 글이었습니다. 적어도 이런 글이 있었기에 송모따위가 국회의원을
하는데....
그리고, "정치공학", "정치공학"하는데 회장이나 의장했던 넘이 정치공학이나
게임의 법칙의 달인아닌가요?
그러니 힘있는 연청이나 정동영한테 붙어서 그러는게 아닌지?
정말로 역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시민씨는 정말 독선적입니다. 이분을 존경하는 선배님이 있었는데,
같이 일해본 후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더군요. 그렇다하더라도 이번 건은 너무나
당연한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을 어찌 비난하겠어요.
송영길 "무서운 유빠가 하이에나처럼 공격"
최경준(235jun) 기자
"유시민 후보를 보면 참 치밀한 정치공학, 게임의 법칙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린우리당 당 지도부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송영길 후보가 유시민 후보를 향해 '정치공학의 달인', '완장 찬 골목대장' 등의 표현을 쓰며 또 다시 독설을 퍼부었다. 3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의정일기'를 통해서다.
송 후보는 이 글에서 "유시민 후보는 자신이 국회의원들로부터 탄압받는 수난자의 모습을 연출하지만 실제로 유시민은 일반 대다수 국회의원들에게 두려움의 존재"라며 "대통령의 최측근 5번째 안에 든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자신이 노빠 주식회사 대표이사인데 내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팔지마라고 으름장을 놓는 완장찬 골목대장 같은 모습에 모두들 주눅이 들어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송 후보는 "무서운 유빠(유시민 후보 지지자)들 때문이다, 하이에나처럼 유 후보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몰려들어 물어뜯는 배타적이고 편협하고 이상한 문화가 우리 당의 분열적 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당에서 유 후보를 비판하는 것은 불쌍한 유시민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완장찬 골목대장에 대한 매우 용기있는 행위로 평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특히 30일 KBS 라디오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문희상 후보를 향해 '구지도부 심판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애써 포지티브 흉내를 내던 유 후보가 의장을 노리고 집요하게 문 후보를 공격하다가 마침내 승부수로 구지도부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유 후보가 말하는 식으로 우리당 의원들을 구당권파, 비당권파로 가를 수 있느냐"며 "이부영 의장, 천정배 대표가 이미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는데 또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이냐, 이런 식으로 나가면 유 후보가 당의장이 되었을 때 보궐선거 실패, 지방선거 실패하면 또 총사퇴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송 후보는 "나는 정동영 계보도 김근태 계보도 유시민 계보도 아닌, 김대중 대통령의 민족자주와 남북화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혁, 지방분권의 노선을 통합 계승하고자 하는 자주적인 정치인 송영길"이라며 "나와 함께 하는 386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권대리전이나 노 대통령 이후를 염두에 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지분확보를 위한 권력투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후보측은 "송 의원이 올린 글을 보면 분열주의를 누가 획책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옳고 그름은 대의원과 당원들이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영길 후보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이다.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황소 송영길의 눈
유시민 후보를 보면 참 치밀한 정치공학,게임의 법칙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독일유학생 시절 독일에서 쓴 김대중대통령에게 상처를 주고 결과적으로 이회창 후보에게 도움을 준 1997년 대선 <게임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 유시민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필패론을 제기하면서 제 3후보론을 제기하였다. 물론 이런 예측을 할 수가 있다. 문제는 김대중 불가론의 근거이다. 그것은 영남인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의 반김대중 정서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김대중 정서는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므로 정면돌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너는 사실과 관계없이 그렇게 인식당하고 있으니 그냥 죽어라는 소리이다.
과연 이게 유시민후보의 평소의 지론과 일치하는 것일까? 이런 유시민후보의 생각과 달리 바보 정치인 노무현은 정면으로 이와 맞섰다. 3당야합에 거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돌팔매를 맞으면서 부산에서 계속 떨어지면서 정면돌파를 하였다.
이것은 반김대중 정서, 반호남 정서에 포위되어있던 광주를 비롯한 소외받는 지역의 국민을 감동시켜 2002.3 광주노풍으로 화답한 것이다. 유시민 후보가 노무현 후보가 흔들릴때 화염병을 든 심정으로 적극 나선 것은 높게 평가한다. 그런데 왜 유시민은 반김대중 정서에는 화염병 아니라 짱돌이라도 들고 정면으로 맞서지 못했을까? 이것이 유시민과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적인 차이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영삼을 따라 갔으면 장관도 하고 출세하였을텐데 가지 않은 대신 험한 가시밭길을 걸었다. 유시민 후보는 노풍바람에 편승하여 수많은 노사모 회원 개미들이 온몸으로 노무현 후보당선을 위해 뛸 때 개혁당이라는 미니정당을 만들어 큰 정치적 소득을 올렸다.
대선 이후 개혁당 후보로 일산에 출마하면서 이미 상향식 공천으로 뽑힌 새천년민주당후보를 우리는 당무회의에서 구당권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끌어내리고 유시민 후보 선거운동을 돕게 만들었다. 김원기,정동영 의원을 비롯하여 나 역시 일산에 가서 새천년민주당 지지자들을 규합하여 이번에는 기호 2번이 나오지 않으니 기호 3번 유시민후보를 지지하여 달라고 소리높여 외쳤다. 유시민 후보는 당선되었다.
지난 총선때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탄핵세력 규탄을 위해 나는 유시민 후보가 자신의 고향 대구에서 정면승부를 걸어주기를 내심 바랬다. 만일 유시민이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대구에서 탄핵의 핵심세력과 정면승부를 했다면 유시민후보의 진정성을 신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말 잘하는 유시민후보는 수많은 논리로 자신의 결정의 근거를 제시하겠지만 가슴에 와닿지는 않는다.
이번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나는 유시민 후보가 치밀하게 자신이 의장이 되기 위해 정치상황을 디자인해온 사람이라는 것을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나는 당시 중앙위원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과정은 잘 모르나 기간당원의 요건문제로 이강래의원등과 논쟁할 때 유시민후보는 기간당원제 관철이 개혁당 출신들의 당권장악 기도로 오해되는 소지를 없애기 위해 기간당원제 요건강화 문제가 관철되면 당권도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그런데 슬그머니 이 말이 사라지고 본격적으로 당권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지난번 국가보안법사건 파동 역시 치밀한 배치였다는 느낌이다. 임종인 의원처럼 일관되게 한나라당 바리케이트를 폭파하면서까지 직권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에 따른 강행처리의 가능성을 실제로 믿고 실천한 사람은 그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
문제는 유시민후보가 이미 밝혔듯이 의원총회에서 누구보다도 앞장서 국가보안법 폐지당론을 관철시켜놓고 정작 본인은 한나라당이 물리적으로 방해하면 강행통과가 어렵고 직권상정하여 강행처리하면 탄핵때와 같은 후폭풍이 우려되므로 국가보안법 폐지당론을 포기하고 전원위원회를 거쳐 자유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하였다.
물론 당론은 고정불변이 아니니까 어떤 국회의원이라도 당론변경안을 제출할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당헌당규, 당의 공식기구를 강조하는 유시민후보가 의원총회나 중앙위원회에서 자기 의견을 제출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여야의원에게 제안하는 식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마치 여야를 넘나드는 3김시대의 정치거물이나 할 수 있는 제안형태를 취했다.
당시 천정배 대표,이종걸 수석부대표는 당론이 결정되었는데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당론 포기를 이야기 하는 것은 해당행위라며 일축하였다. 이런 유시민 후보의 제안에 많은 비판이 제기되자 갑자기 12월 유시민 후보는 240시간 의총을 제안하면서 국회농성을 주도하고 여당 국회의원들을 국가보안법 강행처리파와 협상파로 결과적으로 갈라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의원총회에서 제출된 국가보안법 대체입법론 제안에 대해 당이 깨진다며 강력한 발언을 하면서 자신은 국가보안법 폐지 고수파이고 당권파는 당론을 포기하려는 세력인 것처럼 갈라치기를 하였다. 먼저 유시민 후보는 1997년 대선 게임의법칙에서 자신은 국가보안법폐지 대신 민주질서수호법과 같은 대체입법이 자신의 견해임을 밝혔다. 나는 국가보안법 완전폐지론자이다.
그러나 대체입법론이라고 하여 무조건 나쁜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국가보안법의 핵심조항은 2조 정부참칭조항과 7조 찬양고무조항이다. 이 둘을 완전삭제한 대체입법이라고 한다면 사실상 국가보안법폐지안과 동일한 것이다. 당시 천정배 대표의 지시 하에 봉쇄된 국면돌파를 위해 이강래 의원과 최연희 의원이 물밑협상을 하여 한나라당의 일부 양보를 얻어내 대체입법안을 만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의원총회에서 안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유시민 후보가 경색국면 돌파를 위해 국가보안법 당론포기와 자유투표를 의총이 아닌 인터넷에서 밝힌 것보다는 오히려 절차를 거친 것이다. 나는 대체입법 협상안을 읽어보았다. 그안은 나름대로 수정한다고 만들었으나 2조와 7조의 본질적 내용이 삭제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용 소지가 있어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의원총회에서 유시민 후보에 앞서 나는 의총발언을 통해 이 법안을 반대하였다. 다른 의원들도 대부분 반대하여 천정배 대표가 이 의견을 수용함으로써 안건 부의는 폐기된 것이다. 이것이 전부이다. 그런데 유시민 후보는 이런 당론변경 시도를 용서할 수 없는 해당행위로 성토하면서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아니 당론이 헌법이라는 말인가? 여야협상과정에서 수시로 자구수정 타협이 진행되는데 그때 그때 협상 결과를 토대로 의총장에서 뭐든지 논의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자신의 국가보안법 폐지당론 포기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한 번 제안해보았다가 아니면 말고라는 것 아닌가.
대의원이 직접 의장을 뽑는 전당대회를 그렇게 찬양하면서 창당대회시절 의장간선제(100여명의 중앙위원이 호선하는 제도)를 주장하였고 지금도 그것이 소신이라고 한다. 과연 그렇다면 유시민후보가 당의장이나 상임중앙위원이 되면 당헌당규 개정안을 내서 의장간선제로 바꿀 것인지 묻고 싶다.
유시민 후보는 개혁당 대표로 영입하였던 김원웅 후보와 갈라서고 김두관 후보와 연대를 선언했다.
3월 10일 예비선거 이후 3월 14일 <한겨레21>과 인터뷰에서 정동계와 용서할 수 없는 적대적 관계를 선언하고 김근태계와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이것은 내가 유시민 후보의 분열적 개혁주의 노선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하기 전이다. 일주일 후에 이 인터뷰가 기사화되면서 전당대회가 대선구도와 맞물리는 판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화답하듯이 장영달 후보의 연대 가능성이 시사되고 신기남 전 의장의 유시민, 장영달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장영달 후보가 생뚱맞게 386 보수화를 공격하면서 화답하기도 하였다. 각종 토론에서 내가 유시민 후보에게 질문을 많이 하지만 유시민 후보는 일관되게 문희상 후보에게 공격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어제 KBS 라디오 토론에서는 노골적으로 구지도부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왔다.
정치공학의 달인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별명이 황소라서 그런지 유시민 후보처럼 화려한 논리로 변신을 하지 못하고 둔한 면이 있다. 유빠들의 가혹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냥 걸어간다. 유시민 후보는 자신이 국회의원들로부터 탄압받는 수난자의 모습을 연출하지만 실제로 유시민은 일반 대다수 국회의원들에게 두려움의 존재이다.
감히 자신이 없어 유시민 후보의 논리에 대적할 사람이 거의 없다. 대통령의 최측근 5번째안에 든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자신이 노빠 주식회사 대표이사인데 내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팔지 마라고 으름장을 놓는 완장찬 골목대장 같은 모습에 모두들 주눅이 들어있다.
유시민 후보는 개혁의 화신이고 이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면 모두 반개혁으로 몰릴 판이다. 어떤 관료출신 한 의원이 나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 의총장에서 유시민 의원이 발언할 때 반박하고 싶은 말이 목까지 올라왔다가 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왜? 뭐라고 했다간 유시민후보가 "야 넌 뭐야!"라고 소리칠까봐 겁이 나서 그랬다는 것이다.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그럴까? 무서운 유빠들 때문이다. 하이에나처럼 유시민 후보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몰려들어 물어뜨는 배타적이고 편협하고 이상한 문화가 우리당의 분열적 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김영춘 의원의 글에서 밝혔듯이 우리당에서 유시민 후보를 비판하는 것은 불쌍한 유시민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완장 찬 골목대장에 대한 매우 용기있는 행위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지금 나온 후보들중 김두관 후보를 제외하곤 모두들 유시민 의원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겁이나서, 혹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유시민 후보의 허황된 궤변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 있다. 나는 당을 위해서 참여정부 성공을 위해 유시민 후보를 위해서도 문제제기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시민 후보는 자신을 자유주의자로 자처하면서 볼테르말을 자주 인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너의 견해에 반대한다. 그러나 너의 말할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말을. 그런데 과연 유시민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의 모습은 이런 모습과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스스로 반문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전당대회는 누가 당선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애써 포지티브 흉내를 내던 유시민 후보가 의장을 노리고 집요하게 문희상 후보를 공격하다가 마침내 승부수로 구지도부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나 역시 지도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도부 총사퇴를 마음이 아프지만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천정배 대표 시절 원내 당직을 아무 것도 맡지 않았고, 원내협상 전략, 특히 법사위원장 포기와 박창달 체포동의안 부결등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왔던 사람이다. 문제는 유시민 후보가 말하는 식으로 우리당 의원들을 구당권파, 비당권파로 가를 수 있는 문제인가.
그런 논리라면 배기선 의원은 이해찬 원내대표 (후보)를 유시민 의원과 함께 지지한 비당권파지만 지금 문희상 후보 선대본부장이다. 유시민 후보가 정책은 원내, 조직은 당 의장이라고 역할 분담을 제기하고 있는데 국가보안법 등 원내전략 문제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정동영 장관과 가까운 정세균 대표체제는 왜 승인하였는가?
이부영 의장, 천정배 대표가 이미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는데 또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나가면 유시민 후보가 당의장이 되었을 때 보궐선거 실패, 지방선거 실패하면 또 총사퇴할 것인가. 어떤 지도부가 남아날 수 있을 것인가? 모든 것이 지도부의 책임인가? 전당대회가 호시탐탐 지도부의 낙마를 노리는 정치투쟁의 장인가? 과연 우리들은 자기반성할 점이 없는가? 전열을 분열시킨 책임이 없는가 ? 진지하게 동지적 애정으로 지도부에게 조언을 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결여된 것은 없는가?
이미 지도부는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였다. 이제는 낡은 정치문화로 회귀를 막아내고 기간당원제의 뿌리를 내리게 함과 동시에 우리당의 분열주의적 개혁행태를 심판하고 함께 하는 개혁노선을 확립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을 지도부에게 돌리고 심판투쟁을 하는 각박한 정치투쟁의 장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
나는 정동영 계보도 김근태 계보도 유시민 계보도 아니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족자주와 남북화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혁,지방분권의 노선을 통합 계승하고자하는 자주적인 정치인 송영길이다. 나와 함께 하는 386 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권대리전이나 노무현대통령 이후를 염두에 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지분확보를 위한 권력투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령과 참여정부 성공을 위해 대권후보들의 싸움에 흔들리지 않고 당과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흔들리지 않게 뒷받침하는 중간허리가 되고자 한다.
첫댓글음.. 유시민의 저서 게임의 법칙의 내용이 평소에 궁금했었는데... 97대선에서 '감정적' 反DJ정서를 누그러뜨릴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제3의 후보가 필요하다... 이런 언급이 정말 있었나요..? 사실이라면 좀 실망입니다. 뭐 송영길씨를 싫어하는 쪽에 가깝긴 한데.. 음..
유시민이 독선적인지는 모르겠고, 유시민은 가만 있는데 '분열적 개혁'이니, '정치공학의 달인'이니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공격한 후, 거기에 대응하니까 또 그걸 가지고 당은 쪼개니 계파를 만드니 한나라당하는 짓이랑 똑같더군요. 정동영 밑닦아서 한자리 차지하겠다는 속셈이 너무 드러나고 있죠.
네. 간달프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일단 두 가지 동의합니다. 첫째, 저 역시 DJ가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97년 정권교체에 세상을 다 얻은 듯 환호하던 사람 중에 하나였고, DJ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이지만, DJ는 공도 많지만 흠도 있는 인물입니다. DJ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받아야 한다곤 저 역시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이인제 변수가 아니었다면 저 역시 DJ는 4연패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97대선 1년전만해도 DJ가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될 거란 사실에는 솔직히 회의적이었습니다. DJ가 대통령 된 것은 여러 변수가 복합이 된 천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유시민씨에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전라도 관련 글에 감동을 먹은 적도 있었고, 그가 정치인이 된 이후의 행보나 줄기차게 주장하는 기간당원제.. 논리적인 언변.. 지금의 한국정치에서 필요한 정치인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단 제가 실망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송영길씨가 언급했듯이
Pro/97년에는 DJ를 지지했습니다만, 공중에 날라가 버린 공적자금, 외국에 몽땅다 넘어가버린 알짜기업들을 보면 밥맛이 뜨악합니다. 혹자는 그전 정권들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문민/국민대통령 두분의 큰 업적중 하나라는 생각에 그것도 다 남한테 떠넘기는 태도에는..
첫댓글 음.. 유시민의 저서 게임의 법칙의 내용이 평소에 궁금했었는데... 97대선에서 '감정적' 反DJ정서를 누그러뜨릴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제3의 후보가 필요하다... 이런 언급이 정말 있었나요..? 사실이라면 좀 실망입니다. 뭐 송영길씨를 싫어하는 쪽에 가깝긴 한데.. 음..
유시민이 독선적인지는 모르겠고, 유시민은 가만 있는데 '분열적 개혁'이니, '정치공학의 달인'이니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공격한 후, 거기에 대응하니까 또 그걸 가지고 당은 쪼개니 계파를 만드니 한나라당하는 짓이랑 똑같더군요. 정동영 밑닦아서 한자리 차지하겠다는 속셈이 너무 드러나고 있죠.
Pro/유시민씨의 92년 DJ-YS대결은 DJ의 필패라는 예상을 했었고 이에 따라 DJ보다 좀더 득표력있는 후보가 어떨까 하는 얘기였지요. 92년 선거는 YS가 쉽게 되었고 97년의 경우도 이인제철새 변수가 있었기에..
실제로 97년 선거에서 김영삼은 이회창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지요. 그 때 얘기입니다.
당시에 꼬마민주당에서 조순 지지했다가, 조순 등이 한나라당 가는 바람에 꼬마민주당에서 DJ쪽으로 간 사람도 있고 다른 길로 간 사람도 있고 한데, 그게 흠이 될 일은 아닌 듯 한데요.
강준만씨의 인물과 사상에 유시민씨의 의견이 잘 실려있습니다. 실제로 이인제변수가 없었다면 유시민씨의 예측이 맞았을 겁니다.
80/90년대 학생운동하신 분들 중에 순수하지 않으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별로 노력도 않고 쉽게 좋은 자리 차지하니 좋은 길로만 갈려고 하지요. 물론 다르게 치열하게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DJ를 지지않는다고 해서 비난할 수 없지않을까요? DJ가 절대적인 선인가요? 그런 것은 없다고 봅니다. 저같은 극우성향의 인간이 이런 얘기하는 것은 그렇지만요. (물론 조선이나 한나라는 극우가 아니지요)
유시민이 이렇다 저렇다해도 이 글 하나로 이사람을 미워할 순 없습니다. http://www.usimin.net/unote/tea_view.html?no=187&page=1
네. 간달프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일단 두 가지 동의합니다. 첫째, 저 역시 DJ가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97년 정권교체에 세상을 다 얻은 듯 환호하던 사람 중에 하나였고, DJ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이지만, DJ는 공도 많지만 흠도 있는 인물입니다. DJ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받아야 한다곤 저 역시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이인제 변수가 아니었다면 저 역시 DJ는 4연패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97대선 1년전만해도 DJ가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될 거란 사실에는 솔직히 회의적이었습니다. DJ가 대통령 된 것은 여러 변수가 복합이 된 천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유시민씨에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전라도 관련 글에 감동을 먹은 적도 있었고, 그가 정치인이 된 이후의 행보나 줄기차게 주장하는 기간당원제.. 논리적인 언변.. 지금의 한국정치에서 필요한 정치인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단 제가 실망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송영길씨가 언급했듯이
Pro/97년에는 DJ를 지지했습니다만, 공중에 날라가 버린 공적자금, 외국에 몽땅다 넘어가버린 알짜기업들을 보면 밥맛이 뜨악합니다. 혹자는 그전 정권들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문민/국민대통령 두분의 큰 업적중 하나라는 생각에 그것도 다 남한테 떠넘기는 태도에는..
당시에 주장했다는 'DJ불가론의 이유'입니다. 단지 DJ불가론을 폈다고 해서 실망했단 것이 아니구요. 더욱이 그 글 하나로 유시민씨를 미워한단건 더더욱 아닙니다.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래도 어느 부분에서는 실망할수도 있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Pro/넹 그렇군요.
임수경씨가 광주 단란주점 건에 대한 글을 썼을 때도 내 자신이 일부러 외면한 건지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의 실체를 결국은 보게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