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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천상의 화원 (청옥산에서 대덕산까지) -- 태백산 종주기 --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102 13.08.03 11:5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청옥산~~ 

~~부쇠봉 아래 괴목 앞에서~~ 

~~태백산~~ 

~~수리봉~~ 

~~함백산~~ 

 ~~두문동재~~

~~대덕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비가 옵니다.

태백산 들머리 넛재에 도착한 이른 새벽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는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ㅠ.ㅜ

 

넛재 빈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 예정시간인 새벽 2시가 되길 기다리며 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일요일이니 어느 산객이 와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기다려 봤지만 아무도 오지않고 ......

가랑비만 내립니다.

 

산행준비를 합니다.

비를 머금은 산죽과 우거진 풀들로 인해 등산화는 금방 젖어버릴것 같아 준비를 했습니다.

완전히 발수처리한 각반을 안에 차고 겉에는 스패츠를 둘러 감습니다.

옷이야 마를테고 ....

문제는 등산화인데 젖으면 걷고 싶어도 걷기 힘들기 때문에....

 

"^*^*

완벽해~~~~^^

 

 

7월 28일 새벽 2시 15분

넛재를 들머리로

태백산 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넛재(896m)

 

약 900m높이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1.570m 태백산도 그리 높게 안느껴지네요...^^ 

넛재에서 태백 방향으로 약 100m지점에 있는 들머리입니다.

저기 전봇대 있는 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답니다. 

몸에 열이나기 시작할때 쯤 바닥에 놓여져 있는 첫 이정판입니다. 

등로는 선명하나 우거진 산죽을 헤쳐 나가느라 조금 힘이드네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임도에서 청옥산은 나무계단을 지나가네요.

청옥산(1277m) 

약 1시간 5분 걸려 청옥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엔 정상석이 여러개 보이네요. 

 속이 완전히 파인 나무에도 푸른잎은 자라고 있습니다.

백천계곡고선계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여러번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분명 태백산을 향해 더 높이 올라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내려가고있는 거리와 시간이 더 길어지더군요. 

혹시나 처음부터 알바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중간중간 폰을 꺼내 확인하고 진행합니다. 

태백산 두리봉으로 가는길이라는 안내판이 떨어져 있네요.

하지만 아무 걱정없이 진행합니다.

아직 두리봉은 한참 더 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러나. 

이 안내판을 보곤 아차.....지나쳤구나.

 

아까 그 봉우리가 두리봉인것을.....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했기에 아닌줄 알고 지나쳤네요. 

깃대배기봉(1370m) 

약 300m지나 또 하나의 깃대배기봉 정상석이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금대봉까지는 백두대간길과 겹치기도 하네요. 

 깃대배기봉을 지나 조금 가려니 구름사이로....나뭇가지 사이로 반가운 아침햇살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어쩌면 아름다운 운해와 멋진 조망을.?.....상상하며...*^&^*

여긴 부쇠봉태백산 갈림길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부쇠봉을 거치지않고 태백산으로 갈수있지만

여기까지 와서 부쇠봉을 스쳐 지나칠순 없기에 부쇠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이 안내판을 보고 태백산 가는동안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이 안내판 대로라면 넛재에서 여기까지 약18.2km인데......4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아무리 어둠과 안개로 눈에 뵈는게 없어서 앞만보고 왔다지만......ㅡ,.ㅡ

너무 빨리 왔습니다. 

 

뭔진 몰라도 뭔가 이상하네요......ㅋ 

부쇠봉(1546.5m) 

여기까지 빗물 머금은 산죽과 풀을 헤치고 오느라 옷은 흠뻑 젖어버렸네요.

다행히 철저한 준비 덕분에 등산화는 안전합니다.....ㅋ

이 이후부턴 길이 좋아서.....

 

부쇠봉 옆 핼기장을 지나 태백산을 향해 가는데 어디선가 사람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런 이른시간에....? 

 

조금 더 가니.... 

 

"일로 와~~이리로 와~~" 

 

 누구를 부르는 소리가.... ??? 

 

숲길을 돌아가보니 아주머니 산객 4분이 한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세요...?" 

 

"저기 너구리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약2~3m

나뭇가지 사이엔 커다란 너구리 한마리가 도망도 가지않고 빤히 째려보고 있습니다. 

 

"신기하니....?" 

 

"나도 널 보니 신기하다....*^&^*" 

 

이 순간 우린 서로에게 동물원의 원숭이가 되는구나.

 

아주머니 분들은 문수봉으로 가시고....

우린 태백산으로.....^^ 

 

"아...!~~저긴....." 

 

이곳에서 태백산 방향으로 찍은 조망이 좋은 사진들을 보았는데.....바로 저기네. 

한장 남겨보지만...완전히 안개속입니다.....ㅠ.ㅜ 

 태백산 천재단(하단)

 

발 아래만 보고 걷다보니 세개의 천재단 중에서 첫번째 태백산 천재단이 떡 하니 앞을 가로 막네요.

올라가보니 그냥......아무것도 없습니다....ㅋ 

분명 여기까지 왔으면 바로 앞에 태백산 정상이 보일텐데...... 

태백산 정상석을 10여m앞에 두고 겨우 알아봤네요.......

 

"미쵸~~~ㅡ,.ㅡ" 

  

태백산 

태백산 천재단(천왕단)

 

한여름에 추워서 ....ㅡ,.ㅡ 

 

날씨가 변덕이 무척 심합니다.

해가 보이기도 했었는데..... ?

짙은 안개에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바람도 세차게 불어와 천왕단 안으로 잠시 바람을 피하러 들어갑니다. 

천왕단 안에 한배검이란 입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배검이란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천왕단 안에서 간식도 먹고 스패츠도 벗어 배낭에 넣습니다. 

추위에 바람막이옷도 꺼내입고.....ㅋ 

태백산 장군봉(1567m)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입니다.

뒤로 장군단도 보이고...... 

태백산 천재단(장군단) 

 태백산 하산길에 이쁜 고사목들을 많이 만납니다.

 

"엥.?....넌 모양이 왜 그려.....?" 

 

"누가 때리든......??"  

 

이 나무는 나뭇가지가 한쪽으로 솔려 버텨내기가 무척 힘들어 보입니다.....ㅠ.ㅡ 

큰 바위위에 작은 돌들을 올려놓았네요.

바위가 굴러 떨어질까봐 장난삼아 바위밑을 작은 나무가지로 받친것 같은데......ㅋ 

 내림길이라 금방 유일사 쉼터까지 내려왔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트럭이 살짝이 보이네요.

임도가 쭉 이어져 있나봅니다.

저기 앞에 유일사가 보입니다. 

문 닫힌 쉼터를 지나 조금 올라가니 유일사에 속한 부도탑이 봉우리 정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문을 걸어잠근채..... 

안개가 너무나 자욱하네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이른시간이지만 산객들과 많이 마주칩니다. 

작은 건물이 하나 있는 이곳은 산령각이란 곳이네요. 

 저곳이 산령각이고 지금 그 유례가 적힌 글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산령각 문을 열어보니 좀 전에 누가 다녀갔는지 향내가 진동하네요. 

사길령(980m)

 

 

카메라가 습기가 차서 엉망이네요. 

가랑비가 내려 어쩔수없이 비닐봉지로 덮었다가 꺼내서 손수건으로 닦고 찍어도 

습기(물)가 다 제거되지 않아서.... ㅡ,.ㅡ

 

 

여기서 그대로 앞으로 쭉 진행해야 하는데.....ㅠ.ㅡ

아래 좋은길로 내려가 버립니다.

 

팔보암이라는 암자가 있는곳으로..... 

팔보암을 지나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 조금 이상해 확인해보니.....이 길이 아닙니다.

다시 사길령으로 돌아가서...... 

화방재

 

화방재에 있는 어평주유소입니다.

주유소 건물에 식당매점이 보이네요. 

산모롱이 식당을 믿고 왔는데.....

 

"밥 주세요..." 

 

"밥 없어요..."

 

"그럼 라면이라도 ...배가 고파서....ㅠ.ㅜ" 

  

매점에 가서 라면을 사다가 끓여주네요...*^^*

 

식당 운영은 하는데 평일날 주위 일꾼들 식사만 해결하기 때문에 밥을 해놓지 않는답니다.

혹시 식당을 이용할분은 미리 전화을 해서 몇명분 예약하면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곰국7000원 적혀있는것 같더군요.

 

문만 열려있다면 라면은 상시 가능하구요.

라면 3개를 주문했더니 공기밥도 하나주네요.

술은 딱 한잔만 하고.....*^&^* 

식당에 들어갈땐 가랑비가 내렸는데 나올땐 그쳤네요.

그래도 모르니 아예 배낭커버도 씌우고...... 

만항재 가는길은 건물사이로 등로가 나 있습니다. 

 수리봉(1214m)

 

배 든든히 채우고 올랐더니 숨은 차지만 어렵지않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태백,정선,영월을 다 밟아보네요.^^ 

화방재에서 만항재로 가는 안내도가 등로에 걸려 있습니다. 

안개속에 건물이 막아섭니다.

군부대 같았습니다.

장갑차도 보이는것이...... 

 

건물을 옆으로 끼고 돌아나오니 만항재까지 도로가 이어지네요. 

안개가 자욱하니 운치는 있어 보이는데......ㅋ 

만항재 도로엔 군인들이 차들을 정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니 함백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열려 있네요.  

함백산으로 오르는데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지기 시작하니 몇몇분들이 산에서 황급히 뛰어내려 옵니다. 

안개속을 더듬거리며 올랐더니 함백산 기원단이란것이 앞을 막아섭니다.

태백산,함백산 주변엔 이런 재단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기 뒤쪽 나무에 함백산 기원단에 대해서 적힌글이 걸려있네요. 

함백산을 향해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도로산길 갈림길에서 이런 안내판이 세워져 있길래

1.8km...1.2km....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갈려고 짧은코스인 산길로 올랐는데....나중에 알고보니.....ㅋ 

 함백산(1573m)

 

함백산 정상엔 엉청난 바람이 불어와 모자를 붙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 바로 위에 정상석과 돌탑이 있길래 올라가 봅니다. 

그러나, 함백산 정상석과 돌탑을 배경으로 한장 남길려다가 포기하고 내려옵니다.....

왜냐구요.? 

이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ㅋ

 

아주 리얼합니다.....*^&^*

아이들은 바람에 날려 갈까봐 둘이 꼭 붙들고 있고.....

아저씨가 부모님 사진 찍어드릴려니깐 바람에 중심을 잡을수 없어서

아내분이 남편분 몸을 꼭 잡고 사진찍을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슬리퍼을 질질 끌고....구두에 .....

 

"아니 저렇게 하고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지..?"

 

그 의문은 곧 풀리더군요.

아까 거리가 1.8km라는 코스는 도로였습니다.

함백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도로가.......ㅋ 

함백산 주변으론 이런 오래된 주목들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정말 한치 앞도 안보인다더니......

아쉬운 조망이네요.....ㅋ 

은대봉(1442m) 

 여긴 온통 고사목 천지네요.

 이런 구경을 약 1km 더하면서 내려가면.....

두문동재(1268m)

 

두문동재(싸리재)가 나온답니다.

이제 마지막 코스니깐.. 다시 한번 배낭 정리하고....또.... 

두문동재 화장실 앞에 많은 돌탑들이.....^^

 

두문동재 초소에 들러 미리 신청해 두었던 패찰을 받아들고 금대봉으로 향합니다. 

이런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턴 꽃구경하며 천천히 오르니 눈이 즐겁습니다......*^&^* 

저기 왼쪽 임도금대봉을 돌아서 대덕산으로 가는길이고.....

우린 오른쪽으로 금대봉으로 갑니다. 

금대봉까지 500m

계속된 계단오름길이네요. 

 금대봉(1418m)

 

여기서부터 백두대간길과 갈라지게 됩니다.

백두대간매봉산 으로 가야하고....

저희들은 반대쪽인 대덕산으로 가야 하거든요.

금대봉대덕산 구간이 자연생태보호지역이라 이곳을 지나갈려면

산행 4일전까지 태백시청에 미리 신청해야 출입이 가능하답니다.

가슴에 저런 패찰을 걸고 가야하거든요...^^ 

 금대봉에 있는 이 안내문에는 듣도보도 못한 온갖 동.식물...그리고 야생화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네요.

조금 더 걷다보면 고목나무샘터앞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곳이 한강발원지라고 하네요. 

고목나무샘

 

이 작은 물줄기가 한강의 시작점이라니 괜히 숙연해지네요. 

 고목나무샘을 조금 더 지나가면 이런 기이한 나무도 만날수 있답니다....^^

분주령

 

길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꽃구경하며 오다보니 금방 왔네요....*^^*

주변은 온통 꽃밭이고 아직 시간은 많이 남은것 같습니다. 

대덕산까진 이제 1.3km남았다네요. 

대덕산까진 이런 꽃밭을 지나갑니다. 

이렇게 흐리고 날씨가 안좋은날에도 꽃들이 이쁘기만 한데..... 

좋은날에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ㅜ 

대덕산(1307m)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대덕산입니다.

대덕산 정상은 운동장같이 아주 넓습니다.

정상 드넓은 곳에 수많은 이름모를 꽃들이 만개해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꽃이름은 모르니 아시는 분들 좀 적어주세요...*^&^* 

야생화(1) 

야생화(2) 

야생화(3) 

 야생화(4)

야생화(5) 

야생화(6) 

 야생화(7)

야생화(8) 

야생화(9) 

야생화(10) 

야생화(11) 

야생화(12) 

 야생화(13)

 

야생화(14) 

 

 

더 많은 꽃들이 있지만 비바람에..... ㅠ.ㅡ

바람이 많이불어 꽃들이 흔들려 사진이 흐릿하게 나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본 꽃은 선명하게 아주 잘보고 왔답니다....*^^* 

노란꽃에 이쁜 나비가 앉았습니다. 

꽃과 나비

 

서로가 사랑하는것 같이 보이지 않나요.? 

마치 우리들처럼~~~~*^&^* 

산행을 마치고 검룡소를 지나쳐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멀리 고냉지 배추밭이 보이고

산 능선에는 거대한 바람개비가 천천히 돌아가는것이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네요. 

 

가랑비 내리고 안개낀 궂은 날이였지만 태백산 능선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좋은날에 왔었으면 더 좋은 구경을 할수 있었을진 몰라도

안개낀 태백산은 영영 못 봤을수도 있었겠죠.?~~~~^^

 

아마 좋은날 다시 찾을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2013년 7월 28일 새벽 2시 15분

넛재에서 시작한

태백산 종주

약 14시간 35분 걸린

오후 4시 50분

검룡소에서 오늘의 산행 마무리 합니다.

 

앙마가 걸었던 태백산 종주길 

(클릭하시면 지도를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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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03 16:06

    첫댓글 참 희안합니다. 산에서 너구리도 만나시공~ 너구리라는 넘이 좀체 얼굴을 나타내 주는 넘이 아닌데 (야행성이라)
    암튼 울트라 코스를 타시니 이런 희안한 광경도 목격하시나 봅니다. 즐감하옵고 꽃이름을 동정해 보겠습니다.
    1-동자꽃 2-비비추 3-바디나물
    4-말나리 5-둥근이질풀 6-마타리 7-노루오줌
    8-잎이 없어 동정 불가능 (산형과 식물은 반드시 잎이 있어야 동정 가능-- 산형과 식물이 제일 어려운 꽃동정)
    9-개쉬땅나무 10-하늘말나리(꽃이 하늘로 향하면) 11-모싯대
    12-궁궁이 13-달맞이꽃 14-흰진범
    마지막으로 꽃과 나비는 마타리에 앉아 흡밀하는 황알락느늘나비 로 보입니다. ^^

  • 작성자 13.08.04 09:30

    이수영님.
    글게요.
    이넘이 도망도 안가고....그 자리에 있는걸 보고 왔으니 우리가 도망친것이 되나요.?~~~^^
    조금만 빨리 움직이면 대덕산 일대의 빗물을 머금은 야생화들을 오래도록 구경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꽃이름 외우고 있는데 머리가 녹슬었는지.....ㅋ

    비,바람과 안개로 또 다른 산행의 재미를 느낀 하루였씁니다...*^^*
    감사합니다.

  • 13.08.05 12:41

    꽃이름은 이렇게 꽃사진을 찍으면 자연히 하나씩 하나씩 알게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티끌모아 태산이지요. 저 역시 10년 전엔 철쭉과 진달래도
    구별 못했고 생강나무를 보고 산수유라고 했던 문외한인데 요즘은 이렇게 사사(?)까지 ^^

  • 작성자 13.08.05 20:01

    어제도 오늘도 꽃이름 외우는 숙제로 머리가 아픕니다...
    근데 나중에 다 까먹을것 같아서 걱정이네요.....ㅋ

    흔히 듣는 소리가...."어~이....텅빈 아줌마~~~"...ㅠ.ㅜ

  • 13.08.05 22:51

    귀여분앙마님 !!!!!
    진짜 대단하십니다
    열 몇시간을 거뜬하게 산행 하시다니 말입니다.
    그리고 산행을 준비하시는 노력과 ---- 또한. 같이 동행하시면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이 궁금합니다
    항상 즐산 하십시오 !!!
    부럽습니다.

  • 작성자 13.08.07 18:25

    바다내음님.
    생각보다 산 위가 시원하던데요...^^
    요 근래 더위에 짧게 다녔더니 휴가를 그냥 보낼수 없어서 멀리까지 다녀왔습니다.
    태백산 걸어보니 역시 태백산은 겨울 설경이 어울릴것 같았습니다.
    이번 겨울에 다시 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13.08.06 17:58

    ok아웃도어에서 "산꾼이라 불러다오 " 라는 책이 한번 나온일이 있었는데,..
    앙마님은 산구신이라 불러도 될것 같아요.
    심장이 아야 해서 엎어진 저는 이제 산에 갈일이 없을것 같아서, 이렇게 앉아서 너구리도 보고,.

    귀한 산해 모습 구경 할려니,..샘이 좀 나긴 해도,......구경하는것으로도 땀이 삐질 삐질 흐릅니다.
    언젠가 지리산 정상에서 하산할 시간을 놓쳐서,.. 정상석 보듬고 밤샘한날이 생각나네요,..
    하이고,, 언제나 그런날이 올까나,.지리산 정상석 이젠 보지도 못하고 하늘로 갈것 같아서,..
    쪼매 슬프긴 해요. 지리 99계곡 다 올라 보는것이 소망이었는데,..... 구경하는것으로도 숨이 찹니다. 꾸벅

  • 작성자 13.08.07 18:29

    지리별님.
    산구신......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어디 많이 아프신가봐요.?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요.
    저희들도 제일 걱정이 둘 중에 누구하나 다치거나 아프면.....큰일이지요...^^
    건강 되찾으셔서 지리 99계곡 다 걸어보시길 기원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13.08.07 21:43

    그 너구리는 내가 확인해보니,이쁜 사람 데기 좋아하는 총각너구리 였음니다.

  • 작성자 13.08.12 14:07

    김현거사님.
    그런가요.?~~~*^^*
    잘 생겼던데.....ㅋ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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