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관광 팸투어가 한국관광클럽(대표 이충숙 회장) 회원사 대표와 기자들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1박2일) 30여명을 초청하여 이뤄졌다.
첫째 날은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시승을 시작으로 경상감영공원, 대구근대역사관, 향촌문화관, 공구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골목투어 1코스를 둘러보고, 수제화골목,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로 이동해 김광석 동상을 배경으로 포토타임을 가진 후 이월드와 83타워에 올라 대구시 야경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지하철 3호선, 모노레일은 2015년 4월 운행을 앞두고 있다. 모노레일을 활용해 구역별 핵심테마를 정하고 특성을 파악 하는 등 주변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조명 하고자 많은 노력하고 있었다.
경상감영공원에는 조선 선조 34년(1601) 세운 건물 경상감영 정청 선화당(시 유형문화재 제1호)과 관찰사 처소 징청각(시 유형문화재 제 2호)의 문화유산 탐방도 있었다.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경상감영 선화당 이야기:
http://www.k-heritage.tv/hp/hpContents/photo/view.do?categoryType=1&contentsSeq=11368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경상감영 징청각 이야기:
http://www.k-heritage.tv/hp/hpContents/photo/view.do?categoryType=1&contentsSeq=11369
향촌문화관(http://hyangchon.jung.daegu.kr, 053-661-2331)은 1912년 대구 최초의 일반은행인 선남상업은행이 있었던 곳이다.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여 그 역사적 의미가 더욱 깊다. 향촌동은 대구 역사의 산 증인으로 대구읍성의 화약고가 있던 곳이자 중앙염매소가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다. 6.25전쟁 이후에는 피난 내려온 문화예술인이 모여들어 음악가 김동진, 화가 이중섭, 권옥연 등 근대예술을 대표하는 예술가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향촌문화관 내부는 타임머신을 탄 듯 옛 향촌동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아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였다. 2014년 대구의 원 도심을 소중히 지켜나가기 위해 전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대구문학관(053-424-8774)은 향촌문화관 3층과 4층에 위치하고 영남 학맥의 뿌리가 내린 학향(學鄕)이면서 동시에 기라성 같은 예술인들을 양성하고 배출해낸 대구의 자랑스러운 문인들의 혼을 기리고자 설립 하였다. 대구 문헉계의 역사와 위상을 증명할 희귀 자료들을 수집, 보존, 관리, 전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문학행사가 있는 문화 공간이다.
녹향(음악감상실: http://hyangchon.jung.daegu.kr/nochyang01.htm, 관람예약: 053-661-2334)은 향촌문화관 B1에 위치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감상실로 1946년 이창수 선생이 SP 레코드판 500여장과 축음기 1대로 향촌동 지하에 문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그 뿌리들을 2014년 10월 향촌문화관으로 이전하여 이어 지고 있다.
대구근대역사관(http://artcenter.daegu.go.kr/dmhm, 053-606-6430)은 르네상스양식의 조형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구근대역사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최초 건립되었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의 근대의 모습과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실, 체험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북성로 공구박물관은 1930년대 미곡창고로 쓰였던 일본식 건축물 ‘전산가옥’을 그대로 개조한 공구박물관과 5백여개의 상점이 있다. 제화의 거리, 카페, 갤러리, 지역예술인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예술발전소까지 대구만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만나 볼 수 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는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 이외에도 수많은 명곡을 작곡했지만 일찍 고인이 된 김광석을 기억하기 위한 길이 대구에 있다. 그가 태어난 방천시장 근처로 그의 삶과 노래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들어서 있다. 이 길은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조성되었다. TV 방영으로 요즘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두류공원은 대구의 대표적인 도시근린공원으로 자연으로의 여행을 꿈꿀 때 가지 좋은 곳이다. 공원 내에는 성당못, 28개의 놀이기구와 야간에는 빛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이월드, 카페와 푸드폴리탄, 와인캐슬 등 식음료 매장과 아이스링크, 스카이라운지, 전망대에서 대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83타워 등 이색 관광지가 모여 있다.
둘째 날은 앞산전망대에서 대구 전경을 감상한 뒤 EBS 리틀소시움에서 영남 최초 어린이 직업체험테마파크를 둘러보고 아양기찻길로 이동해 차를 마시며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앞산전망대는 앞산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최근 한국광광공사의 도심 야경 명소를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EBS 리틀소시움(http://www.littlesocium.com/, 053-950-0831)은 영남 최초 어린이 직업체험테마파크로서 체험형, 실습형으로 진행하는 5세부터 13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탄생한 진로.직업체험 테마파크이며 현실 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담아낸 어린이들의 43개 체험시설에 64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사회’를 몸으로 배우는 체험교육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양기차길은 옛 철교를 유리로 감싸 새로운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든 곳이다. 1936년에 놓였다가 폐선로가 된 아양철교를 리모델링하여 금강호를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고 카페와 작은 갤러리로 탈바꿈 되어 있었다.
대구시는 특히 이번 팸투어에 최근 여행 트렌드인 먹거리를 찾는 여행 일명 ‘먹방투어’를 겨냥, 복요리전문점 해금강(053-954-2323)의 복불고기, 안지랑곱창골목의 곱창,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의 닭모래집과 튀김 요리 등 대구 대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한국관광클럽 이충숙 회장과 팸투어에 참여한 분들이 성금을 모아 대구의 사회복지법인 영생애육원(원장 김성자)에 들려 보육원 원생들의 앞날에 밝고 건강한 삶으로 키우도록 후원금을 전달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팸투어 에서는 관광 회원사들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크투어 연수도 있었다. 한국관광클럽 (주) 삼성여행사(www.123tour.co.kr, 053-431-3000) 김태호 대표가 대구다크투어를 계획한 팔공산갓바위-시민안전테마파크-지하철1호선-경산코발트광산-김광석거리-대구의 근대골목투어로 이어지는 1박2일의 투어일정을 소개하고 다쿠투어리즘을 안내 하였다.
다크투어리즘이란 전쟁.학살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블랙 투어리즘(Black Tourism) 이라하며, 국립국어원에서는 '역사교훈여행')으로 우리말 다듬기를 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400만 명의 학살 현장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현재 박물관으로 바뀌었는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생체실험실.고문실.가스실.처형대.화장터와 함께 희생자들의 머리카락과 낡은 신발, 옷가지 등의 유품, 나치의 잔학상을 기록한 영화 등을 관람하면서 역사적인 교훈을 얻는다.
▒ 이영일/ 채널A 보도제작부 스마트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