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동향
□ 개요 ㅇ 광업을 포함한 미국 제조업의 부진이 현저. 미국 경제는 노동시장 회복을 배경으로 소비 주도의 성장을 지속해 왔지만, 2015년 4사분기부터 외수가 성장을 발목을 잡는 구도. 이것은 수출 관련을 비롯해 제조업이 부진함을 시사. 여기서는 미국 제조업의 주요 지표에 대해 최신 동향을 확인하고,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향후 전망을 정리.
□ 미국 제조업 현황 ㅇ 광공업생산지수는 2014년 11월을 피크로 하락 기조가 지속. 광공업생산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제조업에서는 자동차 관련이 호조를 유지하는 한편, 기계가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 편차.
ㅇ 제조업 전체적으로는 2015년 말까지 증가 기조였지만, 2016년 이후에는 3개월 연속 하락해 모멘텀이 악화 중.
ㅇ 민간설비투자는 2015년 4사분기에 전년대비 –2.1%를 기록. 자원 관련 건설투자가 –39.6%로 대폭적인 하락을 보였고, 이로 인해 설비투자를 1.6% 포인트 끌어내림.
ㅇ 2015년 내내 원유가격 하락에 따라 자원 관련 건설투자가 설비투자를 끌어내리는 경향이 지속.
ㅇ 미 국내 산업의 기업이익은 전년대비 –7.8%. 제조업 중 석유·석탄제품 관련의 기여도가 –6.2% 포인트를 차지.
ㅇ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2012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누계 증가수가 1,085만 명으로 고용 회복이 지속.
ㅇ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는 주택시장 회복을 배경으로 고용이 106만 명 증가해 전체 누계 증가 수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최근 증가하는 등 고용이 회복.
ㅇ 한편, 건설업을 제외한 재화 생산 부문에서는 누계 증가 수가 2015년 1월 57만 명을 피크로 최근에는 38만 명까지 하락. 누계 증가 수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하락 기조가 지속.
ㅇ 미 노동 시장이 순조로운 고용 증가를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건설업을 제외한 제조업의 고용 회복은 지연.
□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ㅇ 미국 광공업 생산 하락이 미국 경제 침체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 존재. 하지만, 그동안의 경기 후퇴 국면을 조사한 결과, 광공업 생산 감소가 반드시 경기 후퇴로 연결되는 것은 아님.
ㅇ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은 장기간에 걸쳐 하락. 산업별 GDP 점유율을 1950년과 2014년을 비교하면, 광업, 건설업에서는 큰 변동은 없지만, 광업 및 건설업 이외의 제조업에서는 점유율이 절반 이하가 되는 등 큰 하락세.
ㅇ 한편, 고용자 점유율을 1958년과 2015년을 비교하면, 광업, 건설업은 소폭 하락한 외에 제조업에서는 GDP 점유율보다 하락이 현저. 제조업은 50년대에는 고용의 30% 정도를 창출하고 있어 중요한 업종이었지만, 최근에는 한 자릿수 대 후반의 고용 창출에 머물러 노동 시장에서 중요성은 매우 낮음.
□ 향후 전망 ㅇ 제조업 출하와 민간설비투자의 선행 지수인 코어 자본재의 신규 수주액은 최근에 감소폭이 확대. 이러한 지표로부터는 생산과 설비투자 면에서 제조업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
ㅇ 제조업 부진 요인 중 하나였던 원유가격 약세에 대해서는 2016년 2월에 30달러까지 하락한 후, 최근에는 40달러 대 전반까지 상승. 따라서 원유가격이 이대로 안정되면 자원 관련 생산과 설비투자 감소에 제동이 걸릴 전망.
ㅇ 달러화 강세도 최근 시정 중. 단기적으로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음. 단,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경향 상승에 따라 안전통화로서 엔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는 등의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여 향후 자본 시장이 안정되어 리스크 회피 자세가 약해지면, 달러 강세로 복귀할 전망.
ㅇ 세계적으로 보면,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은 호전 기대. 세계 경제는 신흥국의 경기 회복에 의해 성장률이 2015년 전년대비 +3.1%에서 2016년에는 +3.2%로 소폭이지만 성장이 가속될 전망.
ㅇ 따라서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은 2016년 이후에 호전될 전망. 그러나 미국에서는 앞으로도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회복은 세계 시장보다 뒤쳐질 것으로 예상.
<자료 출처 및 원문 바로가기> 닛세이기초연구소 http://www.nli-research.co.jp/files/topics/52773_ext_18_0.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