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칡의 효능
등칡에 대한 문헌을 뒤져보면 '처녀는 보면 안 되는 꽃'이라는 얘기도 있고, 향기가 독특해 딱정벌레나 파리가 많이 꼬이는 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옆에서 보면 남성의 상징을, 꽃나팔이 있는 정면에서 보면 반대로 여성의 국부를 닮았다.
등칡이라는 이름에 등나무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칡을 떠올리는 이도 있으나등칡은 등나무 도 아니고 칡도 아니지만,두식물 모두를 조금씩 닮았다.
등칡은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로 덩굴지는 줄기는 등나무처럼 친친 감기면서 10m까지 뻗어나가고,잎은 칡처럼 생겼지만 좀 더 작다.
또한 색소폰, 트럼펫등 악기를 닮았다는 얘기도 있고 오리, 장닭 같이도 보인다고도 한다.
등칡 꽃은 살펴볼수록 더욱 오묘하여 고개를 돌려 꽃송이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면 노란색 꽃잎 세 장이 맞붙어 나팔꽃처럼 작은 동굴을 만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동굴은 새끼손가락이 하나 들어갈 정도의 크기, 곤충은 향기의 꾐에 빠져 이 동굴로 제 몸을 집어넣는다.
들어가긴 쉬워도 빠져 나오긴 쉽지 않아 수꽃가루를 몸에 묻히고 꽃송이의 동굴로
기어들어간 곤충은 아마도 다시 꽃나팔의 입구로 나가기 위해 버둥거릴 것입니다.
그러나 둥글게 휘어진 동굴 절벽을 기어오르는 것이 쉬울 리 없어 곤충의 몸에 붙은 수꽃가루 는 덕분에 아낌없이 등칡의 암술로 떨어져 내리고,등칡은 곤충이 버둥거릴수록 수정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등칡의 단면은 겉모습보다 화려하여 암술이 붙어 있는 꼭지부분과 꽃잎이 감싸고 있는 동굴의 입구는 자줏빛이 감도는 갈색, 꽃송이 가 휘어진 가운데 부분만 흰 빛깔이다.
잎은 둥글며 첨두 심장저이고 길이 10-26cm 로 톱니가 없으며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다.
잎자루는 길이 7cm로서 털이 없다.
열매의 꼭지는 2cm 정도이고 털이 없다.
꽃은 이가화로서 5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황색 꽃이1개씩 달리며 화병은 길이 2-3cm 이고 꽃은 길이 10cm로서 U자형으로 꼬부라지며 화통부의 넓은 부분은 지름 18mm 정도이고 밖은 연녹색,안쪽 중앙부는 연갈색이며 밑부분에 자흑색, 윗부분에 자갈색 반점이 있고 꽃 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의 외형이 감나무의 꽃받침과 비슷하고 중앙부가 뾰족하다.
등칡의 줄기는 이뇨(利尿) 및 진통제로 쓰이는 한약재이다.
옛 이름은 통초(通草)라고 하여 세종 5년
(1423)의 실록기록을 보면 향약(鄕藥)으로 이름이 나오고 세종실록지리지에도 황해도 특산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날 통탈목이라는 상록관목을 통초라고도 하여 한자 이름에 혼란이있다
중국에서는 관목통(關木通)이라고 한다.
등칡을 포함한 쥐방울덩굴 종류에는 신부전증 을 일으키고 때로는 발암물질로도 분류되는 아리스토로킥산(aristolochic acid)이 들어 있어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
한방에서 이뇨, 통경, 해독, 진해, 해열, 천식, 복통, 현기증, 신경쇠약 등에 약재로 쓰인다.
降火(강화), 强心(강심), 利尿(이뇨), 腫(소종) 의 효능이 있다.
心臟衰弱(심장쇠약), 小便不(소변불리)
, 小便赤澁(소변적삽), 尿路感染(요로감염), 尿毒症(요독증),口內炎(구내염), 惡性腫瘍 (악성종양), 白帶(백대), 乳汁通(유즙불통)을 치료한다.
하루 3~6g을 물로 달여 마신다.
약재로의 이용 이외에도 관상용등으로 활용도 가 상당히 높다.
담배 파이프 처럼 꼬부라진 꽃은 관상가치가 뛰어나고, 열매의 모양도 아름답기 때문에 어느 곳에 식재하여도 주위 경관과 잘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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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좋은 시간 보내세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