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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 나서다!
고흐와 함께하는 네들란드ㆍ프랑스 산책『고흐 그림여행』. 이 책은 인상파 화가 고흐의 그림 속 실제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찾아 네덜란드ㆍ프랑스를 여행한 기록이다. 단순히 고흐의 그림뿐만 아니라 그 그림을 탄생시킨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자연, 그리고 고흐의 삶을 되새겨볼 수 있다. 특히 여행작가이자 사진작가, 미술이론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직접 촬영한 생생한 여행 사진과 160여 점에 가까운 고흐의 그림들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테를로, 헤이그, 프랑스 파리, 아를, 생 레미 드 프로방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외로운 예술가 고흐가 길 위에서 쓴 자연과 영혼의 대화를 오롯이 만나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고흐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 저자는 그 때의 충격과 감동을 가슴에 간직한 채 고흐가 남긴 삶과 예술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바라보는가 하면, 고흐가 환자로 수용되었던 곳에서 같은 공기로 호흡하였고, 그가 거닐었던 여러 도시들의 골목, 시골길을 그대로 따라 걸으며 고흐의 생각과 감정을 더듬어보기도 했다. 또한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 고흐에게 미친 화가의 그림에 이르기까지 수록하여 고흐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상운
저자 최상운은 예술과 여행 분야의 문화생산자. 예술의 키워드를 가지고 여행하기를 즐겨 한다. 수평선 너머의 세상이 항상 궁금했으며 대학에선 처음에 법학을 공부했지만 나중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사진을 전공했다. 여행과 다큐 작가로 일하면서 대학에서 사진 강의도 했다. 예술 공부를 위해 2005년부터 프랑스로 건너가 살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유럽의 변방을 걷다》《파리 미술관 산책》《잊지 못할 30일간의 유럽예술기행》《지중해 마을 느리게 걷기》 등 다수가 있다. 한양대 법학과, 중앙대 사진학과, 프랑스 프로방스대학 조형예술학과와 프랑스 파리1대학 미학 박사과정에서 공부했다.
출판사 서평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항상 나를 꿈꾸게 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0_Fd79nYrnQ
그림에 영혼을 그려 넣었던 화가 고흐
그의 발자취를 따라 네덜란드와 프랑스로 떠나는 그림 여행
“나는 내 그림에 내 가슴과 내 영혼을 그려넣는다.”
고흐에게 가는 네덜란드, 프랑스 그림여행
가난과 고통, 절망의 그림자는 짙다. 그 앞에 맞닥뜨렸을 때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고흐는 그 고통 속에서도 인내와 집념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의 고통과 절망이 뜨거운 울림으로, 강렬한 빛으로 되살아나 지친 우리를 감싸준다. 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그림이 사랑받는 이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상파화가 중 하나인 고흐.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열정, 정신발작, 자살……. 그는 짧았던 서른일곱의 생애 동안 극적이고도 고통스런 삶을 살며 잊히지 않을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2009년 반 고흐 전(展)에는 백만 가까운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고흐를 사랑하고, 지금도 그의 작품을 곁에 두고 있다.《고흐 그림여행》은 단순히 고흐의 삶과 그림뿐만 아니라 그 그림을 탄생시킨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자연을 되새겨볼 수 있는 예술기행서이다.
또한 고흐가 습작 기간을 거쳐 자연의 빛을 찾아다녔던 네덜란드·프랑스의 7개 장소를 구분하여 구성하였다.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고흐의 작품세계를 짚어주고 현재의 풍광과 그림 속 풍광까지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크뢸러 뮐러 미술관, 마우리츠호 이스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등에 소장된 고흐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친 화가들의 그림도 함께 소개해 고흐의 삶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여행작가 최상운은 고흐가 태어나고 거의 절반의 인생을 보낸 고국 네덜란드와 그의 예술이 찬란하게 꽃핀 프랑스를 여러 차례 돌아다녔다. 특히 여행과 예술을 접목시켜 많은 독자층을 품은 작가의 친절한 작품 소개와 순간을 포착한 생생한 여행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흐의 그림 속 실제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누빈 한 여행자의 기록이자, 성실한 예술기행서인 《고흐 그림여행》. 이 책으로 고흐의 인생과 그의 인생 전부였던 그림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 고흐가 있었다
“나는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놀랄 말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순간 더 이상 나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림은 마치 꿈처럼 다가온다.”
- 빈센트 반 고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테를로, 헤이그, 프랑스 파리, 아를, 생 레미 드 프로방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고흐가 길 위에서 쓴 ‘자연과 영혼의 대화’를 찾아 떠난 그곳에는 외로운 예술가 고흐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작가는 고흐가 이젤을 세웠던 바로 프로방스의 올리브밭, 파리의 물랑루즈, 아를의 정신병원, 암스테르담 운하 위 다리를 거닐면서 그림에 등장했던 옛 모습을 찾아보기도 했다. 또한 고흐가 살았거나 거닐었던 여러 도시들의 골목, 시골길을 그대로 따라 걸으며 고흐의 생각과 감정을 더듬어보았다. 그 속에서 발견한 것은 ‘광기에 휩싸인 천재’라기보다는, 지극히 약하고 평범한 한 인간이지만 ’열정으로 가득한 예술가 고흐’였다. 사랑에도 실패하고 지독한 가난에 병까지 얻어 절망했지만 그럼에도 자연에서, 그림에서 위안을 찾았던 고흐의 짧은 생. 그 길의 끝에서 발견한 것은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자유’가 아닐까. 한평생 별빛을, 꿈을 좇아 그림처럼 살다 간 고흐.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자연과 나눈 대화가 책 곳곳에, 그림 곳곳에 별처럼 박혀 있다. 여유도 꿈도 잃어버리고 조급증에 하루하루 쫓기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흐는 그가 사랑했던 별과 하늘, 바람, 고요를 건넨다. 그리고 잊지 못할 이야기를 건넨다.
“삶은 이렇게 지나가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