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로나19 격리 해제하는 날
작년 8월28일날 코로나 확진을 받았었다
주말을 끼고 검사키트로 양성이 나왔는데
보건소에 가서 월요일에 확진을 받느라고
며칠 지연이 되어 증상이 몹씨 심해졌었다
그리고 동네에 거점병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바로 그리로 가서 처방전을 받아 치료제를 타왔었다
그리고 며칠 아주 심하게 코로나를 겪었다
온 식구가 다 감염돼서 무지 고생을 했었다
지지난주 토요일 9월28일날
집사람이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검진키트로 양성반응이 나왔고
동네병원에 가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작년에 갔던 거점병원인 이비인후과에 가니
자기네는 이제 더이상 거점병원이 아니라고 하며
평소 다니시던 냇과로 가라고 하더란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라서 그렇다고 하였다
평소 다니던 동네 냇과엘 갔더니만
자기는 코로나 처방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며
처방전 발행을 거부하였다
할 수 없이 아파트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소아청소년과/냇과 의원으로 갔다
의사도 한 달 반 전에 코로나에 걸렸었다며
코로나 검사를 시행한 후에 처방전을 떼 주었다
그리고 어제까지 5일이면 된다는 격리기간을 늘려
며칠 더 격리를 하며 지냈다
다행이 다른 식구들은 모두 무사하였다
몇 번씩 검진키트로 검사를 했다
보건소에서는 더 이상 코로나를 취급하지 않는다
검사도 해 주지 않고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각자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제수씨도 추석 이틀 전에 확진됐다
그리고 종합병원에서 의사노릇하는 조카딸도
그 얼마 전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었다
학생 아이들이 개학을 하고나서 환자가 늘었다고 한다
사방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일체 손을 놓고 있다. 나 몰라라...
증상이 생겨서 자가검진을 해서 양성이 나오면
동네병원에 가서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약값도 작년보다 많이 비싸졌다. 5만5천원인가?
어쨌거나 지지난 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각자 방에 틀어박혀 격리를 하며 지냈다
방 밖으로 나올 때마다 마스크를 썼고
거실과 주방은 양쪽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켰다
밤공기가 차가워서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다
식사는 최소한의 소찬으로 작은 쟁반에 담아
방 밖에 놓아주는 식으로 해결했다
많은 끼니를 주문식으로 때웠다
중식, 일식, 한식, 패스트푸드, 기타 등등
설겆이는 내가 거의 도맡아서 했다
쓰는 식기랑 수저도 따로따로 관리했다
집사람은 거의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화장실도 따로따로 사용했다
생활이 많이 불편했다
어제까지 그렇게 하고 오늘부터는 격리 해제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마스크를 끼고 거실로 나갔다
소파에 집사람이 앉아있다. 마스크를 쓴 채로...
며칠 만에 얼굴을 보니 참 반갑다
증상은 작년에 비해 비교적 경미했다
작년에는 열이 펄펄 끓고 체중이 4kg이나 빠졌는데
이번엔 열도 처음 이틀정도만 심했고
체중도 2kg 미만으로 빠졌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 기침이 잦아들지 않는다
엊그제 다시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왔다
의사가 그랬단다. 자기도 3주나 기침을 했다고...
앞으로 6개월은 괜찮을거니까 위로를 삼으시라고...
주위에 코로나 걸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증상은 예전보다 조금 약해졌지만
그래도 코로나는 코로나다
부디 조심들 하시기 바란다
특히 학교다니는 애들 돌보시는 분들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일단 오늘부터는 격리 해제다
거실 소파에 나와 앉아있는 집사람을 보니 참 반갑다
그래도 아직은 마스크를 끼고 있다
코로나19가 아직 우리 주위에서 얼쩡거리고 있다
아니 요즘 아주 많이 번지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스스로 알아서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지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2천511명으로
전년보다 5.5%(2만428명) 감소해 4년 만에 줄어들었다.
첫댓글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는군요!
조심 해야겠습니다.
네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
딸네 네식구, 아들, 우리 부부 이렇게 일곱명 중에 우리 부부만 안 걸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 미안했지요.
증상이 전 보다 약했다니 다행이고 격리해제를 축하(?)합니다. ㅎㅎㅎ
그러셨군요
애들이 많이 걸리는 거 같습니다
네 많이 약해진 듯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간 코로나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 마스크도 안하고 다녀도 대중교통을 이용할땐 마스크를 하고 다니네요
네 요즘 다시 번지고 있는 듯합니다
집사람도 지하철에서 옮은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에고 코로나 걸리셨군요 ㅎ
제가 아니고
집사람이 걸렸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많이 불편했습니다
환자가 제일 고생이지요
의사가 그랬답니다
이제는 심한 감기로 생각하라고...
그래도 고령자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 위에 사망자 통계보니까 무섭네요
실제로는 훨씬 더 많았을 것입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지하철 타면 마스크 꼭 한답니다 아무대서나 재채기 하고 기침도 하며 마스크 착용 안한 사람들이
있어서...
덜 고생 하셨다니 다행 이예요 몇일 만에 얼굴보니
한집안 인데도 반갑지요
회복기에 만났으니
집사람도 마스크 꼭 하는데도 걸렸네요
장모님 편찮으셔서 병원이랑 쫓아 다니느라고
며칠 왔다갔다 하더니 걸렸습니다
네 작년보다는 수월하게 넘어 갔습니다
코로나도 조금 약해진 듯합니다
네 많이 반가웠습니다
지척이 천리라고 마주보는 방인데도
문 꼭 닫고 방콕을 했습니다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