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봉산(283.7m)·무월산(205m)·음달산(188.6m)·靑龍山(354.2m)·萬魚山(670.4m)·삿갓봉(132m) 산행기
▪일시: '14년 12월 13일
▪도상지맥거리:
약 15.0km, 기타거리:
약 15.6km
▪날씨: 흐림, -4~7℃
▪출발:
오전 7시 18분경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역
어제 저녁에 대구에서 일이 있어 내려온 차에 영축지맥을 답사하되, 교통편을 생각하여 합수점 방면에서 분기점으로 역종주 하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영축산, 금오산, 만어산, 등 영축지맥 대부분의 산을 한두 번 올라본 관계로 지맥 대부분을 답사하였으나 청룡산~매봉산 구간은 아직 미답이다. 동대구역에서 06:00發 무궁화편으로 삼랑진역에는 6시 57분경 도착하였다. 맞은편 가게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운 뒤 7시 18분경 다시 출발하였다.

(07:18) 서남쪽으로 나아가 ‘삼랑진지하차도’를 통과하였고, 12분여 뒤 ‘마을진입로’ 표식이 붙은 오른쪽 굴다리를 통과하니 계단이 설치된 등산로가 보였다. 그 쪽으로 올라 2분여 뒤 고가교 밑을 지났고, 숲길로 들어서니 6분여 뒤 ‘↑매봉산 0.37km, ↓신천마을 0.47km’ 이정표가 보였다.

<삼랑진에서 바라본 매봉산>

<매봉산 들머리>
(07:52) 정상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 ‘매봉산 해발 284m’ 표석, 사각정자, ‘↑하양동 0.96km, ↓신천마을 0.84km’ 이정표, ‘매봉산 283.7m 준·희’ 패찰이 있는데, 시야가 거의 트여 북쪽 만어산으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금오산, 토곡산, 무척산, 금병산 등이 바라보인다. 서쪽으로 나아가 3분여 뒤 바위 언덕에 이르니 북쪽으로 시야가 트였고, 안부에 이르니 ‘←하양 0.73km’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니 길 흔적이 흐릿해지는데, 언덕에 이르니 ‘↓매봉산 가는 길’ 패찰이 걸려 있다. 1분 뒤 양쪽 다 표지기가 다수 걸린 갈림길에 이르니 ‘영축지맥 232.4m 준·희’ 패찰이 있는데, 왼쪽은 합수점 방면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그물망을 넘어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폐움막을 지나 망가진 망사담장을 넘었다. ‘廣州安公仁謹後之祭壇’에 이어 과수밭에 닿았고, 이를 통과하여 ‘거족’ 버스승강장이 자리한 고갯마루에 도착하였다.

<매봉산 정상>

<매봉산에서 바라본 무척산>

<바위 언덕에서 바라본 만어산>

<232m 봉우리>

<거족고개 전경>
(08:27) 산판길로 들어 이내 왼쪽 산길로 올라섰고, 산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직진하니 양호한 길이 이어진다. 묘지를 지나고 다음 묘지를 벗어나니 길 흔적은 흐릿해지고 경사는 가팔라진다. 완경사 지대로 들어서니 덤불이 짙어졌으나 언덕에 이르니 보다 뚜렷한 산길이 나 있다.

<고갯마루 오른편에 보이는 산판길>
(08:48) ‘學生忠州池公福文之墓·配孺人密陽朴氏墓合墳’ 자리하는 언덕('무월산'?)을 지났고, 9분여 뒤 왼편의 언덕(이 봉이 ‘무월산’?)에 가 보았으나 아무 표식도 없다. 다음 얕은 언덕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이 놓여 있는데, ‘삼각점봉 196.4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참호 자취를 지나니 오른편에 폐움막이 보이면서 잡목덤불 지대인데, 과수밭 직전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묵은 시멘트길에 닿았고, 58번 국도에 내려섰다.

<196m 삼각점 언덕>

<미전고개 전경>
(09:10) 몇 걸음 나아가 ‘←그린피아수목장’ 표시판이 붙은 왼쪽 길로 들어섰고, 3분여 뒤 ‘미전고개’에 닿아 오른쪽 포장길로 들어서니 컨테이너가 다수 보였다. 과수밭과 묘지를 지나 오른쪽(북동쪽) 길로 올라서니 또 묘지에 닿는다. 묘지 상단에 이르니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산길이 북쪽으로 이어졌고, 오래 전의 산불 자취인 덤불지대가 이어졌다. 헬기장이 설치된 언덕을 지나 다음 언덕을 넘으니 지그재그 내리막길이 이어졌고, 도로(‘새나루고개’)에 이르니 ‘밀양국민보도연맹사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미전고개>

<새나루고개>
(09:55) ‘음달산’을 올라보기 위하여 왼쪽으로 나아갔고, 11분여 뒤 오른쪽으로 휘는 도로를 벗어나 왼쪽 산판길로 들어섰다. 음달산 정상인 언덕에 이르니 활공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서편으로 시야가 트인다. 되돌아서 다시 ‘새나루고개’로 향하였다.

<음달산 정상(활공장)>
(10:21) 電柱 뒤로 난 오르막길로 들어 무덤 몇 개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오르니 조금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水原白公且生之家墓’에 이르러서 보니 100세나 장수한 분도 묻혀 있고, 무덤 몇 개를 더 지나니 경사는 가팔라진다. 조금 뒤 사면길을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붙으니 길 흔적은 거의 없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길이 합류하였으나 이내 덤불이 짙어지는데, 간간히 ‘재령이씨생원공파’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10:44) 밋밋한 정상에 이르니 ‘영축지맥 청룡산 354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이후에도 길 흔적은 거의 안 보이는데, 8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사면길이 합류하는데, 무심코 길 흔적을 따라 나아가다 보니 방향이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휜다. 지맥을 벗어난 것을 깨닫고 되돌아서 12분여 뒤 다시 지맥에 닿았고, 북쪽으로 조금 내려서니 흐릿하나마 길 흔적이 이어졌다. 활공장이 설치된 언덕을 지나니 산판 임도가 이어졌고, 11분여 뒤 포장임도에 닿았다.

<청룡산 정상>

<활공장>

<임도(솔태고개)>
(11:47~11:58)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이내 능선인데, 여기서 신발 속의 가시를 털어내고 간식을 먹을 겸 11분여 휴식.
(11:58) 왼편 능선으로 오르니 움막과 함께 ‘여기가 솔태고개입니다 산사랑’ 패찰이 걸려 있다. 연이어 무덤을 지나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20여분 뒤 묘지에 이르니 오른편에 임도가 지척이고, 덤불을 헤치고 다음 묘지에 이르니 길 상태는 다소 나아진다.

<움막>
(12:39) ‘영축지맥 547.0m 준·희’ 패찰이 걸린 언덕을 지나 14분여 뒤 비교적 뚜렷한 갈림길에 이르니 ‘현위치 밀양 만어-8’ 표시목이 세워져 있는데, 왼쪽은 칠탄산 또는 산성산 방면으로 이어진다. 조금 뒤 임도 삼거리(‘만어재’)에 닿았고, 능선길은 예전에 지난 바 있으므로 오늘은 임도를 따라 오른다. ‘부일이동통신 만어산 기지국’에 이어 다음 기지국 담장 왼편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바위봉이 자리한다.

<547m 봉>

<뚜렷한 산길의 표시목>

<임도>
(13:15) 정상에 이르니 ‘萬魚山 海拔 670.4m’ 표석과 ‘밀양 21 1992 재설’ 삼각점이 있는데, 서쪽을 제외하고는 시야가 트여 북쪽 용암봉, 북동쪽 재약산, 동쪽 금오산, 남동쪽 토곡산, 남남동쪽 무척산 등이 바라보였다. 정상을 출발하니 3분여 뒤 ‘만어-10’ 표시목에 이어 ‘영축지맥 HP 650m 산사랑’ 패찰이 걸린 묵은 헬기장을 지났고,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왼편에 무슨 공사장이 보였고, 이내 산판길을 벗어나 왼편 능선길로 들어섰다.

<만어산 정상>

<동쪽 금오산 전경>
(13:37) 안부의 임도에 이르니 ‘영축지맥 여기가 점골고개입니다 산사랑’ 패찰이 걸려 있고, 이를 가로지르니 ‘處士密城朴公文圭之墓·配孺人金海許氏墓’가 보였다. 길은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오르막이고 다시 능선에 이르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봉우리 왼편 어깨를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고 임도에 이르니 오른편에 ‘선우사’란 절이 자리한다. 임도를 따라 포장도로(‘단장고개’)에 이르니 ‘←언양 얼음골 표충사, →김해 삼랑진IC’ 표시판이 있다. 아직 해가 아직 한참 남아 있으나 교통편이 여의치 않으므로 저녁 일에 맞추려면 여기서 하산하여야 한다.

<점골고개>

<만어산 날머리>

<단장로>
(14:01)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의 ‘선우사’ 진입로에 이어 공사중인 ‘만어추모공원’ 진입로가 보인다. ‘삼봉사’ 입구를 지나 4분여 뒤 왼쪽으로 구천산에 이르는 등산로 계단길이 보였다. 13분여 뒤 왼쪽으로 ‘영천사’ 진입로가 보이는데, 그 쪽으로 오르면 역시 구천산에 이른다.

<만어추모공원>
(14:47) 삼거리(‘우곡로’)에 닿아 남쪽으로 나아가다 ‘삿갓봉’을 올라보기 위하여 13분여 뒤 ‘㈜AMC산업’ 입간판이 있는 데서 서남쪽 포장길로 들어섰다. 왼편으로 농장이 보였고, 과수밭에 이르기 전 남서쪽 사면을 치고 올라 왼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난 데 이어 몇 걸음 뒤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능선 안부에 이르렀다. 왼쪽으로 오르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조금 뒤 왼편에서 흐릿한 길 흔적을 만났다.

<삼거리>

<뒤돌아본 삿갓봉 들머리>

<안부>
(15:15) ‘삿갓봉’ 정상에 이르니 망사담장을 두른 ‘孺人咸安趙氏之墓’가 자리하는데, ‘大邱 3M’, ‘마산 權道鉉’ 표지기가 걸려 있고, 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금오산과 무척산이 바라보였다. 남남서쪽 ‘延安車公有輪之墓’에 가 보았으나 길이 없어 정상에서 되돌아섰고, 2분 뒤 다시 이른 안부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골짜기 왼편 사면으로 이어져 과수밭에 이른다. 폐가에 이어 마을길(‘율동3길’)에 닿았고, ‘무곡마을회관’을 지나 도로에 이르렀다.

<삿갓봉 정상>

<하산길>
(15:32) 삼랑진 방면으로 나아가니 5분여 뒤 버스가 빈 채로 우곡 방면으로 들어갔다가 12분여 뒤 다시 빈 채로 나온다.

<뒤돌아본 삿갓봉>
(15:50~15:59) 삼랑진역에 도착하여 시간표를 보니 동대구行은 16:56에 있어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있기에 시간을 때울 겸 서북쪽으로 보이는 野山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15:59) 서쪽으로 나아가다 ‘필프라이스’ 마트에 들어 음료수를 사 마시고 지하차도 오른편 길로 나아가다 오른쪽(북쪽) 골목길로 내려섰다. T자 형 갈림길서 왼쪽(서북쪽)으로 올라 마지막 가옥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니 과수밭 사이를 지나 묘지에서 뚜렷한 길을 만났다. 오른쪽으로 오르니 산 전체가 공동묘지인데, 6분여 뒤 시야가 없는 정상을 닿았다. 북쪽으로 직진, 안부에 이르니 과수밭이 나오는데, 오른편으로 내려서니 가드레일이 보인다. 마을길(‘후송안길’)을 거쳐 도로에 이르렀고, 7분여 뒤 다시 삼랑진역에 도착하였다.

<정상>

<하산길>

<삼랑진초교에서 뒤돌아본 정상부>
(16:36) 인근 가게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늦은 점심을 때우고 동대구行 무궁화편에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