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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축구 명문으로 떠오른 서귀포 고등학교 축구팀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른 지방 선수들을 스카웃하기 어렵게 되자 프로축구팀이 지원을 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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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 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은 집단 자퇴를 하고 방송통신고등학교로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내년부터 고등학생 클럽팀을 만들어 선수를 육성하겠다며 서귀포고와 연고 협약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선수 2학년 배세현 ◀INT▶ "다른데로 옮겨서 운동.휴식 시간을 늘려서 좀더 효율적으로, 제주도에 운동하러 온거니까 공부보다는 운동쪽으로 좀더 많이 했으면."
구단측은 지난 2천 10년부터 서귀포고와 연고 협약을 맺어 운영비를 지원하고 선수들을 뽑아왔습니다.
하지만, 서귀포고가 다른 지방 출신 우수한 중학교 선수들을 스카웃할 수 없게 돼 협약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INT▶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중학교 3학년 경기를 쭉 하면서 괜챦다고 가능성 있는 선수를 스카웃할 때 그 선수가 우리 클럽으로 못 들어온다는 거죠."
제주도 교육청이 도내 중학교 리그에서 뛴 선수만 뽑을 수 있는 규정을 내년부터 서귀포시 지역에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교육청 ◀INT▶ "체육 특기자를 뽑을때에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s/u) "승부에만 집착하는 학원 스포츠를 바로잡겠다는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서는 또다른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