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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5. 흐리고 운무가득. 약간 더움. 주말에 장마소식이 있어 오늘 산행하러갔다. 요번주에 장거리 한번 할려고했는데 할수없이 짧은걸로 자수정동굴에서 시작하여 신불산.간월산.배내봉.밝얼산 거쳐 등억마을로 동그라미 한바퀴 하러갔다. ((( 자수정동굴(10:00)~ 신불산(11:30)~ 간월산(12:10)~ 배내봉(12;50)~ 밝얼산(13:15)~ 등억마을(14:55) ))) 산행거리:20km. 소요시간:4시간55분. 등억온천입구에 내려.. 자수정동굴로.. 들머리. 작괘천 환종주 코스를 들머리에서 영남알프스cc 옆으로 등로가 있나 확인좀하고... 공룡으로 오르면서 자수정동굴을 돌아보고.. 즐거운 된삐알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전망바위에서 운무에 덮힌 문수산 남암산을... 머얼리 천성산. 뒤로 철마산 방향..운무가 환타스틱하게 퍼져서 디카를 오토모드로 찍어도 아름답게 나온다.. 자수정동굴과 스카이호텔 갈림길, 고릴라바위가 손에 잡힐듯. 삼봉능선이 건너편에.. 평일인데도 산님들이 제법 보이고..
우측으로 떨어지는 신불릿지. 그 아래 불승사도 조그맣게 보인다. 가야할 길. 하나 까먹고.. 여태껏 운무중에 제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거 같다.. 간월재로 내려와.. 물을 보충하고.. 아줌마들 10여분이 간월산장에서 임도로 올라와서 신불산정상까지 40분 더올라가야된다니까 도로 내려간다.ㅎㅎ
또 하나 까먹고..오늘은 천연스틱을 들고 산행한다.. 망가진 등억리 온천들과 모텔들 식당들.. 울산시에서 대대적으로 신불산 관광단지화 한다는데 살아나려나... 능동산 쉼터소나무처럼 간월산에도 쉼터소나무가 있다.,. 배내봉 도착. 정상석 뒤쪽으로 ...
마지막 남은 캔 까먹고... 돌탑뒤로 502봉쪽으로 하산한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안부도착.. 우측은 간월마을. 좌측은 우목곡지 저수지. 직진한다. 502봉으로.. 502봉 정상은 푹 꺼진 참호만 하나.. 5분쯤 더 가다가 좋은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가지태극 시그널을 따라 참나무숲으로 내려간다.. 길은 희미하지만. 세월 표지기 따라 반쯤 내려가다가 리본을 놓치고 가시나무숲을 10여분동안 사투끝에.. 오래된 임도길 발견. 갈림길. 좌측은 사광마을 하산길. 직진하다가 우측으로 무덤있는데서 등로를 못찾고.. 계속 직진, 돌무더기 있는데까지 길은 없지만 그런데로 ..정면 내리막길 잡목을 헤치며.. 바위사이로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깜짝이야.. 가족묘지가 나오고. 어라..지난번처럼 명촌마을로 내려왓네.. 참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넝쿨식물. 이뿌네.. 명촌마을 상수도 시설물 임도우측으로.. 산쪽으로 올라가다가 갈림길에서 좌측 내림길로..
내려오니 도로가 나오고.. 모랫골로 내려왓네..뒤에 애리원건물이 보이고..조금 걸어올라가면 광대고개이다. 파란선으로 내려왔어야 되는데.. 도저히 못찾겟네. 다음에 역으로 올라가봐야겟다,. 등억마을로 내려가면서 오전에 오른 신불산 라인을 보고.. 맨우측 푹 꺼진 간월재. 등억마을 도착. 이제 장마철이면 산행도 어렵고. 어떡하나.. 비맞아가면서 산행할수는 없는 노릇이고..감사합니다. |
출처: 동사서독 원문보기 글쓴이: 초상비
첫댓글
진짜 무서븐 산꾼이네... 이 더위에 평균산행속도 4km를 가다니
5번째 문수산과 남암산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초상비님...발에 모터라도 달고 다니시나봅니다 ㅎㅎㅎ
속속들이 다녀오신 발자취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헐! 무섭습니다. 초상비님! 잘보고 갑니다.
평지 속도점이네요 ㅎㅎ평균 4km면 군 평균 시간대 거린데,,그게 가능 한지요 ㅎㅎ~~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영알을 던니시고 이렇게 산행기올려주시면 하수들이 보고 따라 나설렵니다,,ㅎ 수고많았습니다~~
초상비님..여전히 산을 뛰어다니시는군요. 신불공룡으로 올라 밝얼산으로 하산하셨네요...따라하려면 두 배 시간이 걸릴 거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