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분재팬 여러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 현명하신 방법으로 분목관리에 즐거움을 더하고 계신지요?
더러는 오래지 않아 온난화로 우리의 자존심인 소나무도 희귀종이 된다고 보도되고.
아열대 기후의 분재상황을 접하게 된다고 하기도 하고.
그러나 현실대로 우리는 오늘도 분재교육 열심히 받았습니다.
오늘은 잡목, 장미과의 눈베기, 순집기, 잎베기 등 수세조절 방법과 개인 배양목 실습과
조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이 진행되기 전에 우리분재원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소품의 꼬지윳놀이가 예쁘게 핀것을 보았다.
분재원 전체의 모든 분목들이 싱싱하다.
수업에 앞서 교육생들의 마음자세가 진지하다.
멀리서 이곳까지 올때도 각자는 '왜 내가 분재원에 와야하고 남들은 가족들과 벚꽃구경도가고 할텐데
하는 미안함도 있었으리라.'
먼저와서 소품소사의 상단부에 드릴접하나 넣어보는 여유있는 교육생도 있다.
이 소품소사는 밭에서 배양되어 힘을 받은 소재로서 오후에는 새롭게 변신한 소재이다.
오늘 교육은 소나무, 잡목류, 장미과, 병충해 방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흑판에도 판서되어있듯이 입베기의 원리와 효과에 대한 장시간의 강의로 '분재는 하나의 기능이 분목 전체에 미치는 종합적인 상황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들 뿌리는 뿌리대로, 가지는 가지대로, 잎은 잎대로, 방제는 방제대로가, 아니라 뿌리가 강의되면 뿌리로 인한 전체적인 연상작용으로 분재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이해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림에 나와있듯이 정아우세가 정아우세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고
'정아우세가 분목에 미치는 영향, 정아우세를 왜? 조절해야하는지? 그다음 순서는 무엇인지?'등의 연속적인
이해방법이 우리 송설교육의 특징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원장님의 반복교육을 수없이 들어왔다
10, 9, 8, 7, 6, 5, 4, 3, 2, 1
이 숫자원리만 이해하고 터득한다면 분재의 달이인 된다. 아니 달인이 되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 좌우된다.
교육생들이여!
10에서 부터 1까지 숫자를 존중합시다.
원장님께서 병충해 방제를 교육하기 위하여 약제를 직접놓고 설명하셨다. 병충해는 특히 초보들이 간과하기 쉬운데 자칫 놓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분야이다. 많은 분목들을 관리하고 계시는 교육생이면 평상시 잘가시는 농약사를 알아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노트필기를 다시 펼쳐보자.
그리고 가정에서 약제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 특히 독극물 사고 주의!
오늘도 변함없이 양 선배님께서 열심히 작업을 하신다.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심산해당, 어름 등의 짱짱한 작품들을 이동중이시다.
모든 작품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가치와 높은 품격을 지니고 있다. 평상시 많은 손질과 관리를 하고있기에 좋은 작품이 존재하는 것이다.
평상시 뵈면서 새로운 철학을 느낀다. 언제 만나도 즐거우시다. 감사하다.
여기도 으름이 꽃을 활짝피웠다. 직접 감상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리 송설산방에도 수격이 높은 으름들이 배양되고 있다.
구경들 하시라.
오늘 점심은 여전히 여전에서. 그동안 불편해서 교육에 참석하시지 못한 조덕제님께서도 참석하시고 졸업하신 임성두 총무님께서도 매주 먼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참석하고 계신다.
'사장님. 여기 그거 한접시 더! ' '예. 조금만 기다리시쇼'
그런데 끝내 도다리 구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냥 구경만 하십시요. 묻지도 말고.
점심먹고 잠시 교육생님의 취미 터전에 방문해서 눈 구경 잘했습니다.
등나무 향기가 코를 찔러서 코피나는 줄 알았습니다.
상처 하나없고. 우리나라 이것 하나 밖에 없는 줄만 알어.
다간소사가 18층이라는 고공을 무시하고 잘자고 있다.
이제껏 보지못했던 분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기회였다. '분재환경 조성은 뜻이 있으면 길이있다'는 사실을. 참으로 어마 어마한 분목들이 잘 정리된 깔끔한 환경에서 배양되고 있어서 이런 세계도 있냐는 의문까지 제기되었다. 좋은 참관학습을 제공해 주신 '이해용'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후강의는 눈자르기, 순집기, 잎베기 등의 자세한 강의가 있었다.
요것만 이해하면 오늘 강의는 끝이다.
눈베기! 눈만베라. 눈을 빼라! 순을 집어라!
구경 잘하시고. 따라 하시려고 남의 집 명자나무 울타리 절단내지 마시길......
최근에 작업한 소사나무 불요지를 정리해 주시는 원장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대원님. 왜 코를 막고 계실까?
빠알간 셔츠의 잘생긴 교육생님의 잘생긴 소사입니다.
이분께서는 우리 총무님이신데
철쭉에 유난히 조예가 깊으시며 먼 익산에서 결석도 없이 다니고 계시다.
모두를 위해서 희생정신이 너무도 강하시다.
'총무님. 다음교육일에 뵐께요' '집에 잘 가셨지요?'
다음달이 송설산방 카페지기를 한 기간도 어느새 1년이 되어 간다.
전년도 처럼 자진해서 새로운 후임자가......
감사합니다.
첫댓글 지기님 ~교육후기글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간이 조금만있었으면 하늘거리는 소사를 정리하시고 가셨는데. 다음교육일에 하십시요. 졸업을 하셨는데 더 열심히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발빠른 포스팅과 세세한 설명까지 늘 감사 드립니다^^
작품 한점 한점이 정성과 고민이 배여있는 분목이라서 보는이들의 발걸음이 오래 머물러있습니다. 순천까지 잘다녀오셨는지요?
@조기성 네 잘 다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기님 너무수고만으십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취미생활 열심히 하시고 즐기시는 모습뵈니 감동입니다. 좋은 분목들과 함께하시니 즐거우시죠?
지기님!변함없는 송설산방 사랑과 분재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그리고 부족한저를 칭찬도 해주고 지기님때문에 힘이납니다.바쁘신중에도 멋진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행복한 시간보내세요.
총무님께서는 칭찬을 받으셔도 많이 받으셔야 합니다. 많은 것을 양보해주시고 교육생들을 위하여 수고해주시는 마음 잘헤아리고 있습니다. 한분의 정성으로 모든분께서 편하게 교육을 받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