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63.htm
# 이용열차
02월 14일
1. #1611 무궁화호 청량리(19:00)->양수(19:37) : 3,200원
# 이용교통수단
02월 14일
1. 자가용 양수역(21:40)->양수대교 앞(21:45)
2. 시내버스 지선버스 2228번 대원교통 양수리(22:00)->청량리역(23:20) : 900원
- 02월 14일 -
0. 청량리역에서(18:30-19:00)
오늘은 별밤열차(에전 야경열차라고 부르던 것)를 촬영하기 위하여, 청량리역에서 양수역까지 열차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1. #1611 무궁화호 청량리(19:00)->양수(19:37) : 3,200원
열차를 타고 양수역까지는 금방이다.
2. 양수역에서(19:37-21:40)
양수역에 도착하자마자 역무원님에게 정중히 허락을 받고, 역, 승강장 등을 사진으로 담는데, 옆에 양수역 가건물이 보이기에 어떻게 된 일인지 살짝 물어보니, 역무원님의 충격적인 한 마디!
역무원 : 이제 며칠 있으면 역이 사라지고, 19일에 옆의 가건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나 : 이런! 그럼 역 사진을 잘 찍어야 하겠네요!
나 : 그런데 여기 철도애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가요?
역무원 : 요즈음 들어 철도애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이렇게 밤에 찾아오신 분은 처음입니다.
실제로 옆의 가건물의 역은 이미 완공이 되어 뒷정리 중이었다(나중에 안 이야기였지만, 가건물의 경우 1년정도 사용을 하고 새로 준공되는 역사로 이동을 한다고 함)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역무원님께서 쌍화차를 주시면서(커피가 아닌 무려 쌍화차?), 사진촬영 끝나면 추우시니까 안으로 들어오시라는 말씀까지 들으니, 너무 감사할 뿐이다.
별밤열차가 들어오기 전, 화물열차 등으로 연습을 해보는데, 아무래도 승강장의 가로등의 빛갈라짐의 효과를 최대한 만들어보기 위해, 조리개(F)=13.0에 셔터스피드 30초 정도를 유지하였다.
이제 잠시 후면 별밤열차가 양수역에 도착을 하게 된다.
객차는 코레일 아카데미를 이용하는데, 전에 장항선 구간을 운행하던 강의실 객차이다.
객차 내에는 장식과 함께 외부에 스티커를 붙여 놓았으며, 행선지판은 하얀 바탕에 검정 글씨로 야경열차라고 적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차가 원래는 20:47분에 양수역에 도착을 하여야 하나, 약간의 지연이 발생되어 21:00에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출발시각은 정확히 21:16분!
정차시간이 29분이었는데, 졸지에 16분으로 줄어 버렸으니, 서둘러 촬영을 해야 한다.
거기에 30초 노출에 장기노출시 노이즈 감소기능까지 이용을 하니, 사진 한 장 촬영에 최소 1분이 소요된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열차 앞, 뒤, 양수역 폴싸인 등을 촬영을 하려면 열심히 뛰어 다녀야 했다.
그러다 보니 몇 장 못찍었지만, 열심히 촬영한 사진에 그냥 만족을 해야 할 듯하다.
이렇게 별밤열차 사진 촬영 후에 너무나 손이 시려워서 역무실에서 난로를 쬐는데, 또 차를 손수 주시는 역무과장님 너무 감사하다 못해 미안하기까지 하다.
역무과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별밤열차 출발시각을 1시간 정도 일찍 한 후, 두물머리를 다녀오실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떨지........ 좋은 제안이지만, 직장인들의 퇴근시간 등을 감안하면 쉽지는 않을 듯)
3. 자가용 양수역(21:40)->양수대교 앞(21:45)
집에 가려는데 역무과장님이 손수 차량으로 2228번 양수리 종점까지 태워주시니, 너무 고맙기만 하다.
4. 시내버스 지선버스 2228번 대원교통 양수리(22:00)->청량리역(23:20) : 900원
지선버스를 타고 휴식을 취하며, 남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다가 휴식! |
첫댓글 사진이 너무 깨끗합니다...보기만 해도 내가 같이 다녀온듯 합니다.... ^^
ㅎㅎㅎ 감사!
사진 너무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네 감사
밑에서 4번째 사진 오른쪽 부분에 레이디버드 발전차가 압박이네요.;;
아~~이렇게도 간편한 철도 여행을 할수 있겠네요~~야경을 보는것도 참 아름 다울거 같구요ㅎㅎ ,양수역의 쏜살같이 달리는 기차와 ,양쪽가로등이 압권 입니다 ^&^
지금은 없어진 양수역 정말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