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을 졸업하고 중간에 만난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 사십여년만에 만나는 그리운 얼굴이었다.
까까머리 친구들이 세월의 흔적으로 중년의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
그 옛날의 코흘리개 동심으로 돌아가 봄, 가을 소풍 장소인 용봉산을 돌아보며
철모르던 어릴적 나를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고향을 지키며, 혹은 전국 각지의 일터에서, 혹은 머~얼리 해외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한 몫을 해내고 있는 친구들이 자랑스럽다.
인생의 55페이지 마지막 부분을 행복한 추억으로 채울 수 있게 준비하느라 애써 준
회장단 이하 여러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삶이 힘들때 55페이지를 펼쳐보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며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살다가 또 만나자,
반드시 만나자 친구들아!!!
***홍북초등학교 33회 화이팅***
첫댓글 명자글을 읽다보니
이산가족 만남의 현장 같구나
자주 만나봐야 하는데 말이여...
그래 그만큼 많은 추억들이 남아 있는게 초등친구다
남은 페이지에도 이쁘게 색칠해가면서
어디에서 살든 소식 자주 나누며
아름답게 살자..
나와줘서 고맙고
늘 행복하길....
한 5년되나? 다시만나반가웠어 눈물겹게 ...명자는 한 40년 되었지?
모두들 좋은 모습보니 참좋다.
내가 너무 좋아 하다가 추태를부려 미안하구나.
워낙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라 취하는줄 모르고 마셔버렸나봐
친구들아 미안해
이제 또 출국하면 내년에나 보겠구나
잘 해서 내년에 또 보자
잘들살어 ~ 안녕~
명자야! 오랫만이네 반갑다!!
빨빨거리고 잘 돌아댕기는 내가 참석못해 안타깝구나
넌 언젠가 초딩 체육대회때 만났었지~~
정순 기영한테 가끔 소식은 듣고 있었어
건강하게 잘지내고 네말처럼 화이팅하자!!
명자야 반가웟다. 국민학교때 소풍갔던 생각도 나고 말여
성진이도 반가웠고. 성진이는 도인 같더라.
건강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