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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경찰청장의 한계, 자리냐 원칙이냐 /파인드뉴스
폴리저널 추천 0 조회 85 08.05.23 14:5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경찰청장의 한계, 자리냐 원칙이냐
"경찰 현안보다 임기 채우기 급급, 정치행보 조직력 소진" 비판
2008년 05월 23일 (금) 09:55:01 폴리저널 ysamwoon@koreafindnews.com

   
▲ 어청수 경찰청장
어청수 경찰청장의 뉴스의 한 가운데로 등장했다. 수백 명에 이르는 차관급 공직자 중의 한명인 그가 갑자기 뉴스메이커가 되는 것은 그만큼 그의 권한이 여러 곳에 걸쳐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에 이명박 당선자와의 조율을 거쳐 임명된 2년 임기제 경찰총수이다.

 

경남과 부산, 경기,서울 지방경찰청장을 거쳤다. 1955년 경남 진주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간부후보 28기로 입문했다.

 

어청수 청장이 지난 1월 29일 이재오 의원(한나라당, 서울 은평 을, 3선)을 만난 것이 확인돼 논란을 부르고 있다.

 

1999년 서울 은평경찰서장을 역임한 그가 당시 민중당 출신으로 한나라당 초선의원이던 이재오 의원과 친분을 쌓은 것이 청장 발탁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인수위원회 활동이 한창이던 때에, 자신의 취임을 10여일 앞둔 분주한 시점에 이 의원 등과 함께 하는 모임에 참석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경찰 총수가 민감한 시기에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은 물론, 18대 국회의원 총선을 40여일 앞둔 지난 2월 말, 은평경찰서 소속이던 호남 출신 경찰관 6명이 갑자기 무더기로 전출된 사실도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은평 을 선거구에서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대운하반대를 내세워 큰 표차이로 여권실세인 이 의원을 이긴 곳이다. 뒤이어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시작되고 창조한국당의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가 구속되기도 한 지역구이다.

 

한겨레신문을 포함한 서울지역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날 저녁 7시께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ㅎ갈비집에서 은평경찰서 주최 행정발전위원회(행발위)가 열렸으며, 김성근 은평경찰서장과 행발위 민간위원 등 20여명 외에 어청수 청장 내정자와 이재오 의원, 노재동 은평구청장, 이기태 전 은평경찰서장(현 일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행발위는 관할 경찰서와 민간위원들이 청소년 선도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지역구 의원이나 경찰 총수, 구청장이 참여한 전례가 없다는 점이 의혹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의 현안은 숙원인 수사권 독립과, 수당 현실화, 인력 증원 등 다양하며, 어느 것 하나 쉬운 부분이 없다는 분석이다. 검찰과 행정안전부, 국회 등을 상대로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전개로 공감대를 높여가야 하는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구조적인 개선작업이 단지 실세 정치인과의 교분과 로비에 의해 정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어 청장은 양대 정권의 입맛에 모두 맞는 무색무취한 전문관료가 아니라, 지조와 소신이 없는 해바라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하나는 최근 경찰 지구대의 시도 때도 없는 음주단속으로 불편해 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것이 어 청장의 실적보고 항목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치안예방 업무도 중요한 분야인데, 오로지 단속 검거 실적위주로 닥달을 해대니 반정부 의식까지 생길 정도로 회의가 든다"는 50대 경찰관들의 토로에서 명예퇴직 신청서를 든 배테랑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공명정대한 선진경찰을 다짐한 어 청장은 임기를 채우는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 전임 총수 가운데 이무영 전 청장 등이 존경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새겨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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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23 20:34

    첫댓글 폴리저널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권의 시녀, 해바라기 경찰청장 어청수는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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