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쥐띠 마라톤클럽이 자체행사로 기획한
대회가 입소문이 퍼져 각 띠별 마라톤 클럽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개최하게 되었던 대회.
서울마라톤을 준비하면서 2월경 체크 할수있는 대회가
없어 호랑이띠인 양섭오빠 지인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정상복·염양섭·한정희·성정길·정순영회원과
비호팀 1인. 총 7인이 대구를 향하여 길을 나섰다.
가는 차안에서 오늘은
서브3, 45키로 LSD, 많은대회를 참석할수없어 최선을,
하프부터 페이스 올리면서 기록 세우기등
각자만의 목표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정길이가 4‘45초로 32키로까지 무조건 밀고
35키로면 땡큐고 37키로면 굿이고 42키로면 성공이라고해서
5분주로 시작 3키로부터 4’45로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강정고령보 디아크에서 금호강 강변길을 달리는
하프 2회전 코스설명과 페메소개후 9시 출발
후미에 있어서 출발이 쪼끔 늦었지만 초반부터 앞서지
않으려고 애썼다.
다리를 건너가기위해 시작부터 오르막 다행히 길지도
높지도 않아서 순탄하게 갈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는 사이 4분45초보다 2,3초가 빨리 페이스가 잡혔다. 눈앞에 4’20 페메에 맞춰서 가는 양섭오빠랑 비호멤버가 보였다. 계속해서 4’41, 42에 맞춰지고
양섭오빠랑 거리가 유지가 되었다.
강변을 따라 달리지만 시야가 넓어서 지루함이 덜해서인지
페이스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4.6km지점 첫 번재 급수 평소처럼 달리면서 급수를 했다.
그 이후부터는 멈춰서 급수하고 인사도 하고,
자봉으로 급수하셔서인지 급수대 근처에 버려지는 종이컵이
한두개만 있어서 평소처럼 달리면서 급수하기가 죄송했다.
페이스가 흔들렸어도 다시금 잡고 유지를 했다.
2급수 8.2km 두 번째 급수 후 언덕을 올라가는데 점점 거리가
벌어졌다. ‘앙’입술을 꽉 깨물고 언덕을 올라가
호흡을 하면서 페이스를 잡고 다시금 거리를 유지했다.
1차 반환점까지는 비포장길 평균 4’43로
앞에가는 양섭오빠랑은 계속 유지가 되었다.
반환후 가다보니 정희언니랑 순영이가 보였다.
파이팅하고 지나가는데 14km지점에서 개띠 남자분이
인사를 건넸다. 풀 뛰시냐고? 목표가 어찌되냐고?
호흡과 발을 보니 잘할 것 같다고 동아때 15분 목표로가도
될것같다고 하시는데 자꾸 페이스가 흔들렸다.
늘상 혼자뛰니 옆에서 말을 시키거나 하면
나만의 호흡과 숫자가 흔들려 페이스가 빨라진다.
아니다 다를까 4‘40초다 이러다가는 후반에 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일부러 호흡을 거칠게 했다.
그리고는 살짝씩 뒤로 갔더니
그분이 알아서 앞질러 가셨다. 뛰는 모습이 잘 달리시는...
다른 사람들은 띠별로 싱글렛을 입었는데
분홍색 싱글렛을 입고 혼자뛰니
궁금했나 물어보는 이들도 많았다.
다시금 다리를 건너 2차 반환점 하프통과하는데
앞질러 가는 비호멤버가 바짝 붙으라고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래서 속도를 붙여서 조금씩 붙으려는데 언덕들이
나타났고 3차 반환점으로 가는 길
미세한 오르막과 나무와 갈대들로 길만 보이니 지루하기 그지없었다.
잠시 페이스가 흔들릴때
예전에 배웠던 자세유지와 호흡유지에만 정신 집중을하고
앞서가는 양섭오빠 발만 쳐다보고 갔다.
처음 계획한 32키로까지 평균페이스가 4’43초
35키로가 가까이 다가오니 사점이 올거니까 대비를 하자고
맘먹고 가는데 페이스가 안떨어지고 유지가 되고 있었다.
살짝 겁이났다. 37키로에서 걷는게 아닐까?
생각에 잠겨있는데 앞서가는 양섭오빠, 정길이가
살짝 속도를 올렸다.
같이 가는 비호 멤버 속도가 떨어져서 거리가 좁혀졌다.
39키로를 지나가면서 앞서가는 비호 멤버를 잡았다.
이제는 속도보다는 머릿속 계산기가 발동했다.
3시간 7분. 5분주로 간다해도...
마지막 관문 다리다. 오르막...
40키로 다리로 올라가면서 페이스를 보았다.
앞으로 1.5키로
다리 직진을 하고 난후에 내리막이니...
이대로가면 17분 안으로 들어갈 것 같았다.
힘차게 힘차게 가는데 피니쉬라인에서 앞에 남자 통과후
바로 통과, 17분안으로 들어갔다.
아싸~~하는데 여자 1등이라고
사진 못 찍었다고 다시 가라고해서
힘들지만 기쁜 맘으로 다시금 가서 포즈잡고 통과하니
상복오빠가 거리가 300 모자란다고 가라고
안간다고하니 양섭오빠랑 정길이도 갔다고해서
에잉~하고 다시금 달렸다.
여기까지야하고 손흔드는 두사람을 보고
시계를 누르면서 저장을 했다. 아쉽게도 42,16km...
3시간 18분 40초. 평균페이스 4’43.
지난 시간 100프로젝트를 하면서 차츰 올려놓았던
기록증도 순위도 없는 친목의 비공식대회였지만
컨디션 조절과 식단, 부상등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면서 임했다. 그래도 친목대회라 다른 대회보다
긴장감과 부담감은 덜했다. 그래서일까 예상했던 기록보다
잘 나오게 되었다.
같이 간 멤버들도 각자의 기록들을 깨고
세웠던 목표를 이루면서
‘참가하기를 참 잘했다.
재미있었다’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전주로 돌아왔다.
항상 잘 다녀오라는 파이팅해주는 전마클 식구들
오고가고 차량 운전하며 대회에 참석할수있게 해준 양섭오빠
맛난 간식으로 서로간 정을 느끼게 해준
상복오빠, 정희언니, 순영이
계획과 주로에서 끝나고 해야할일들을 알려준 정길이
이들 덕분에 오늘도 웃으면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행복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잘 댕겨오렵니다~
전마클 파이팅!
(기록증이 없어서 가민 시계로...)
첫댓글 못지다
금호강변 에서 ~~
(스포츠과학/아카데미)
늘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레이스 잘보고 갑니다
마음속으로 늘 감사드립니다~
자신만의 페이스운영. 끝까지 밀어붙인 멋진 레이스. 여자1등. 수고 많았어요. 화이팅 👏 👏 👏
감사요~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꾸준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상없이 동마때도 목표한바 이루어요~~
함께 가고푼 길.
기다리고 있으니 어여 오시게낭~~
기록증있었으면 3시간 16분대로 찍혔을건데 아쉽네~~ 그래도 PB 축하축하~~🎉🎉🎉 계획은 실행하면서 다듬어라~ 라고 했는데 계획대로 밀어붙이는 역량도 대단~~👍👍
동마는 더 기대해~~💕
숨어있는 승부욕 언제 발산하시려나...
빨리 깨워보삼요~
오~~ 👍 👍
피지컬로만은 노력과 열정을 이길수 없군요 ㅎㅎ
정답입니다. 알고있으니 실천만 남았네요.
화이팅~~
양섭, 정희,은희,순영,정길~~ 다들 대단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선배님들을 보고 느끼며
마음속으로 할수있다 되뇌어봅니다.
그럴수록 더 멋지신것 같아요.
동마때 저희도 많은 응원보내드릴께요~
다시금 글을읽으면서생객나네요
은희정말 멋진 네이스였어 애썼고 동아때는 더많이 땡길수있으리라믿으며 전진~^^
몰지마 / 자빠져
전진하고 있을꺼니까 잘 따라오삼요
놓치지 말고요
대단하다는 말밖에........축하축하~~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운동에 박차를 가했으니
저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멋진사람 옆에 멋진사람 그뒤에 또 멋진사람 그래서 덩달아 기분좋아지는 나^^
따라갈길이 멀지만 용기내보겠습니다~
멋진 사람 한명 추가되었습니다.
함께 갑시당~~
스스로 컨트롤하며 이룬 성과라 더 값질듯..부상 각별히 조심하며 동마때 멋진 PB로 기쁜소식 듣게 해주세요
수고했어요~👏👏
넵. 언니도 회복에 중점두시고 다 나은후
즐달ㆍ열달하시게요~~
대단해요 ~~동마때는 최고기록 세워요 ㅎ
감사감사~~
멋진기록과 일지잘보고갑니다
부상없이 운동하게요,,,
넵. 제 일지보다 더 기대되는 일지
조만간 올려주세요~
멋지네요^^
사무국장님 화이팅~^^
감사드립니다.
화이팅 소리에 오늘도 즐겁게 운동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힘찬 기운을 보태주세요~~
항상 열심히 하셔 결과가 좋아요.
사무국장님!
꾸준히 발전 하시길 응원합니다.
생생한 라이브를 보는듯한 장문의 글~~
다시한번 축하축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