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마을 공부방 주말 프로그램
“제 1차 탐방 – 순얏센 고향마을 편”
농업센터 지킴이 ‘김재산 선생님’
- 러시아에 오게 된 계기, 느낀 점
6개월 전에 러시아 연해주에 왔고 현재 순얏센 고향마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러시아에 올 땐 자원봉사로 왔다가 지금은 바리의 꿈 사회적 기획 직원으로 농업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오기 전부터 러시아, 연해주 그리고 고려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추상적이고 환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호기심과 관심으로 오시게 된 러시아 연해주 그리고 고려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보낸 6개월.
그 6개월 동안 한국에서 느꼈던 느낌과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고,
고려인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며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와 그것에 대한 많은 부분을 느끼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려인 주택지원 사업
농업센터에서는 다른 곳에서부터 이주해 오는 고려인분들에게 고향마을에 집터를 제공해 주고,
집을 짓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고향마을에는 총 고려인 11가정 40 이주해 와 살고 있습니다.
그 중 몇몇 사람들은 청국장 만들기, 젖소 사육 (우유), 말 사육, 목공일 (센터에 필요한 것들을 만듦), 시설관리(전기),
센터 식당(요리) 등 일자리도 제공 받아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의 내년 목표는 고려인 가정을 20가정으로, 인구수는 100명 정도로 더 늘리는 것입니다.
- 생각과 느낌
*고려인들은 중국의 조선족들과는 다른 환경, 입장 때문에 고려말 즉 한국말을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청소년들, 2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 등 모든 고려인을 보면 항상 안타깝습니다.
* 고려인들은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앞으로 고려인들이 세워야 할 목표입니다.
김재산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