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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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선 대한격투기협회 미들급 챔피언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지난 3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특설링에서 사단법인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주관으로 "제10회 무릉배 프로 신인왕전 및 전국아마츄어 선수권 대회"와 3체급 한국챔피온대회 및 2체급 타이틀 전초전이열렸다.
이날 대회는 강원도격투기협회가 주최하고 동해시, 동해시체육회, 강릉영동대학교 스포츠지도과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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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특설링에서 사단법인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주관 한국챔피온대회에서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한 최영선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무체육관) |
이날 내빈으로는 심규언 동해시장권한대행, 이기준 동해시시의장, 오원일 강원도의회 교육의원, 김기화 동해시의원, 하종갑 동해시지역발전추진위원장, 홍경한 동해시 문화원장, 김성진 동해시 예총회장 등을 비롯한 김귀진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총재 및 임원 그리고 윤준식 사단법인 대한보호술협회 회장 등 임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대회장에는망상해수욕장 관광객 등 1000여명이 넘은 경기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열띤 응원과 격투기 지망생 꿈나무들이 지켜본 가운데 열기가 가득한 대회로 치뤄졌다.
이날 대회에서 특별하게 눈에 띠는 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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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선 선수 모습.(사진제공=영무체육관) |
지난 2009년 시합을 마지막으로 개인 사정상 4년간 시합을 못 뛰었던 최영선 선수가 6개월만 쉬어도 시합감이 떨어지는데 4년간의 공백 기간의 많은 부담감을 안고 이번 시합을 뛰게 됐다.
훈련기간을 3주밖에 준비 못했다는 최 선수는 오랜만의 훈련으로 인해 적지않은 부상을 입고도 시합에 참가해 대한격투기협회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영선 선수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병원과 훈련 그리고 감량을 병행하며 정말 힘든 3주였다. 하지만 부상을 잘 참고 끝까지 견디어 다시 한번 타이틀을 획득해 기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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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특설링에서 사단법인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주관 한국챔피온대회에서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한 최영선 선수(왼쪽 두번째) 시상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명기 기자 |
또한 최 선수는 "지금부터는 더 감량을 해서 K-1을 준비하려 한다. 20세에 못 이루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최영선 선수를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 넘친 기백을 나타냈다.
이날 대한격투기협회 미들급 챔피언이 된 최영선 선수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1990년 9월22일생으로 신장 179cm, 평소체중 79kg, 시합체중 70~72kg, 전적은 20전16승4패이다.
최 선수는 경북 구미 영무체육관 소속으로 대한 격투기 협회 챔피언, 영남 무에타이 협회 챔피언, 한국 격투기 연맹 챔피언, 캐나다 무에타이 대회 "우승"으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한편 배영준 경북 구미 영무체육관 관장은 인터뷰에서 "최영선 선수는 기량이 뛰어나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예를 갖춘 선수로서 선.후배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이다"며 "이번 시합을 계기로 탄력을 받아 K-1을 준비하며 자신이 20세에 못 이루었던 꿈을 꼭 이루고야 말 것이다"라는 확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