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를 밀양 얼음골로 다녀왔습니다. 손전화기에 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회원님들께 소개를 해야겠다 싶어 이제 사 사진들 올려봅니다.
형제들 모임에서 함께 간 휴가라 개인시간을 낼 수 없어서 두 곳 만 들렀습니다. <표충비각>과 <사명대사 유적지>였습니다. 피서지로 자리를 잡은 곳은 밀양 얼음골 계곡이었는데 그곳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이른 아침 얼음골계곡의 정취는 지금도 선명합니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 표충비 >
표충비는 일명 “한비(汗碑)”또는 “땀흘리는 비”라고도 하며 무안면 홍제사 경내에 있습니다. 비 전면에는 “송운대사영당비명병서(松雲大師靈堂碑銘幷序)”라 하여 사명대사의 웅의와 행장을 새겼고, 후면에는 “서산대사비명(西山大使碑銘)”으로 서산대사의 찬연한 공덕과 기허대사의 사직을 기린 글이 새겨져있습니다. 표충비는 국가의 중대사가 있을 때를 전후하여 자연적으로 땀방울이 맺혀 마치 구슬땀처럼 흐르는데 이것을 두고 사람들은 나라와 겨레를 염려하는 사면대사의 영험이라고 신성시한다고 합니다.
표충비각으로 들어가는 입구 인 삼각문
표충비각 앞 좌측에 있는 표충각
위사진의 표충각 안에는 세분의 스님이 정면에 모셔져 있고, 그 좌측벽면에 박정희대통령부부의 영정이 있더군요. 어째 전직 대통령내외 영정이 그곳에 있는지 의아했습니다.
표충비각으로 들어가는 문.
표충비각 정면
표충비각이 땀 흘린 역사
표충비 소개
표충비 일명 “땀흘리는 비”
< 사명대사 유적지 >
사명대사 유적지
저는 산세를 잘 볼 줄 모르지만 어쩐지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사명대사 생가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유적지 입구에 있는 못
이 못에서도 포근하면서 믿음직한 기운이 느껴지더군요.
사명대사 생가터 앞 안내문
사명대사 생가 대문
행랑채와 안채 사이에 있는 건물의 대청마루
안채 건물
안채의 방과 정지간(부엌)과 장독대
대문밖 돌담
자, 이것으로 회원님들은 밀양의 관광지 두 곳을 돌아보셨습니다.^^*
잘 보신 분들은 동전 한 닢 던지지 마시고~ 댓글 한 줄이면 만족하겠나이다.^^*
참, 저는 여태껏 표충비가 표충사 경내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표충사를 가보지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고 후회스러운데, 표충사와 표충비각은 3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더군요.
첫댓글 서정님 잘 봤습니다~
표충사와 표충비 그리고 사명대사님에 대해 접해서 좋았고 다만 흠이라고 하면 박씨 아저씨가 거기 왜있을까? 하다가 아하 거기가 경상도 땅이란 생각이 떠오르네요^^
국난의 위기에서 몸을 던진 사명대사 어른과 개인의 부귀영달을 위해 끊임없이 변절에 변신의 귀재가 함께 기려지니 참 묘한 한지붕 한가족입니다!!!
표충비가 불편해 하겠네요;;;
하지만 관리가 잘된 옛 유적을 보는건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