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원 님들 산행중 여름철에는 뱀을 만날수있습니다
뱀을 만났을때 대처요령 타 @#$%& 뱀의 퇴치법과 뱀에 물렸을 때 응급조치 요령 &%$#@
국립공원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는 뱀을 만날 가능성이 적지만 인적 드문
산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부주의하게 수풀속을 헤치고 다닐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그물망 무늬와 진한 갈색이나 검은색의 뱀은 일단 독사일 확률이 크다.
뱀은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무는 경우는 없으나, 등산 도중 모르고 가까이 접근했을 때
독사는 먼저 물수도 있다.
이때 독사 특유의 행동으로 꼬리를 흔들거나 쉬이-하는 소리를 내며 목을 세워 앞뒤로
흔들다가 물기도 하는데 이 때 보면 역 삼각형의 머리로 쉽게 독사임을 알 수 있다.
건드리지 말고 긴 나무나 스틱으로 멀리 치워 버리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비상시 식량으로 사용키 위해 부득이 뱀을 잡아야 한다면, (뱀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 때문에 스태미너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한다)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긴 나뭇가지로
목 부분을 단단히 누른 다음 머리를 꼭 잡아 끈으로 묶거나 바로 죽여야 한다.
뱀을 잘 다룬다는 사람도 목을 단단히 쥐지 않아 빠져 나온 뱀에게 물려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뱀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바위틈, 나무의 밑둥치는 뱀의 서식지이기 쉬우니 이런 곳을 특히 조심한다.
필자는 군시절 낮 동안 따뜻해진 바위위에 판쵸우의를 덮고 비박 하다 바위틈에 살던
뱀떼가 판쵸 안으로 들어와 기겁을 한 경험이 있다.
야영지에 백반이나 담배 가루를 뿌리는 것은 밤 동안의 뱀의 접근을 막는 좋은 방법이며,
대간 종주 등 장기산행에는 백반 덩어리를 스타킹으로 자루를 만들어 발목에 감고 다니면 좋다.
(약국, 한약방에서 구입, 약국에서는 명반을 찾으면 된다.)
일단 뱀에 물렸을 때에는 빨리 상처 부위에서 심장에 가까운 쪽에 손수건이나 타월등으로
너무 세지도 않고 너무 헐렁하지도 않게 감아야 한다.
그 다음 상처부위를 십자형으로 약 1센티 정도 째고 입으로 빨아낸다.
단 20분 이상 빨아서는 안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입술 점막의 손상이 있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
상처를 통해 뱀의 독이 퍼지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독을 빨아낸 후는 상처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수건등으로 감아 즉시 119 구급대에 신고한다.
(신고 할 때는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119 구조 연락 표지판에 나온 구간 번호와 현재 떨어진
거리나 위치를 알려줘야 신속한 구조가 쉽다)
상처가 깊거나 크고 상처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아플 경우, 속이 메스껍거나 토할 경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빨간색 소변이 나올 경우, 숨쉬기가 어렵거나 정신이 맑지 않을 경우,
그 외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간다.
출처 : 산악인다이어리 2002 SPRING/SUMMER
인터넷 산악인 클럽 www.san114.co.kr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보를 바탕으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