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다'는 의존명사 '터'와 서술격조사 '이다'가 결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전에서는 '텐데, 터인데'는 하나의 단위로 즉 표제어로 실리지 못하고 '터'에서 그 뜻풀이와 용례를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터 + 인데 -> 텐데
터 + 이다 -> 테다
터 + 이야 -> 테야
'터'는 의존명사이므로 그 앞말과는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갈 테다. / 좋을 텐데...
다음에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을 옮겼습니다.
터2(의존명사)
1) (어미 '-을' 뒤에 쓰여) '예정'이나 '추측', '의지'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내일 갈 터이니 그리 알아라./시장할 터인데 어서 들어라./나는 내일 꼭 극장에 갈 터이다.
2)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처지'나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터수.
¶ 사날을 굶은 터에 찬밥 더운밥 가리겠느냐?/그는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터에 남 걱정을 한다./가려던 터에 그가 먼저 찾아왔다./마침 그들이 막 떠나려던 터였다./그는 겨우 역에 도착했지만 기차는 이미 떠나고 없는 터였다.
2002.8.28.
정호성
--------------------- [원본 메세지] ---------------------
그런데 '~ 터인데' '~ 텐데' 를 Lycos 한글 사전에
찾아 보아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