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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289
만유의 주 앞에
(Rejoice, the Lord is King)
찬양곡: 22장 만유의 주 앞에
영어제목: Rejoice, the Lord is King
작사자: 찰스 웨슬레(Charles Wesley, 1707-1788)
작곡자: 존 다월(John Darwall, 1731-1789)
찬송곡조(Hymn Tune): DARWALL
찬송가사:
1.
만유의 주 앞에 감사를 드리고
다 경배하면서 찬송을 부르세
네 맘 열어 한 소리로 기뻐 주를 찬양하라
2.
영원한 그 나라 주 다스리시니
생명의 열쇠는 주님의 것이라
네 맘 열어 한 소리로 기뻐 주를 찬양하라
3.
죄짐을 벗은 후 주 앞에 가리니
마음에 영원한 기쁨이 넘친다
네 맘 열어 한 소리로 기뻐 주를 찬양하라
4.
참 소망 가지고 그날을 기리며
주 다시 오실 때 기쁘게 맞으라
네 맘 열어 한 소리로 기뻐 주를 찬양하라 아멘
[찬송 묵상]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4)
찰스 웨슬리는 이 찬송의 시를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중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에서 영감을 받아 이 찬송을 썼다.
찰스 웨슬리와 그의 형 존 역시 기쁨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었다.
그들의 삶 역시 힘들었다.
그들 역시 복음을 전하는 동안 폭력적인 반대에 부딪혔다.
한 번은 폭도들이 그들이 머물고있는 집을 거의 파괴해버리고 말을 연못으로 몰아넣었다.
개종한 사람들은 종종 괴롭힘과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면서 큰 기쁨을 찾았고 다른 기독교인들에게도 그러도록 불렀다.
찰스는 자신의 즐거운 삶에서 나온 이 기쁨의 말을 썼다.
“기뻐하십시오, 주님은 왕이십니다! 당신의 주님과 왕을 존경하십시오.”
그리스도인으로서 바울의 삶은 예수의 다른 제자와 달리 기쁨과는 거리가 멀고 어려웠다.
사람들은 복음을 전파하려는 그를 막으려고 온갖 박해를 가하며, 위협을 했다.
그들은 바울에게 매질도 했으며,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39대의 매질도 다섯 차례 가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돌을 던지고 버려두기까지 했다.
그는 난파선에 있기도 했다.(고린도후서 11:23-28 참조)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던 그는 하나님께서 예수를 전하도록 자신을 택하셨음에 기뻐하였다.
기쁨에 찬 그리스도교인이었던 바울은 다른 기독교인들에게도 기뻐하라고 격려했던 것이다.
우리 역시 기쁨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 때가 있다.
우리 대부분은 언젠가는 고난을 경험할 것이고 그것은 삶의 일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지 아니면 기쁜 기독교인이 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처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선택한다면 기쁨은 그 자체가 축복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진정한 기쁨이 기쁨을 전파하기 때문에 우리의 기쁨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기쁨에 찬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 삶의 구석을 밝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빛 속에 살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삶에도 빛을 가져다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찬송은 챨스 웨슬리가 1744년에 시편 44:4과 빌립보서 4:4의 말씀을 주제로 부활절과 승천일을 위한 6절 찬송 ‘Rejoice, the Lord is King’를 써서 형 존 웨슬리가 펴낸 <도덕과 거룩한 시>(Moral and Sacred Poems)에 처음 실었다
후에 1746년 출판된 <주님의 부활찬송. Hymns for Our Lord's Resurrection>에 수록된 16개 찬송 중 여덟 번째 찬송이다.
우리 찬송가에는 4절까지만 채택하여 게재하고 있다.
작사자: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1788)
찰스 웨슬리는 웨슬리 가문의 위대한 찬송가 작가였으며, 양과 질을 고려하면 모든 연령대의 위대한 찬송가 작가라고 알려져 있다.
찰스 웨슬리는 사무엘과 수잔나 웨슬리의 막내아들이자 18번째 아이였으며, 1707년 엡워스 목사관에서 태어났다.
1716년에 그는 웨스트민스터 학교에 다녔고, 당시 학교의 안내원이었던 형 사무엘이 집과 식사를 제공했으며, 1721년에 왕립 장학생으로 선출되어 식사와 교육을 무료로 받았다.
1726년에 찰스 웨슬리는 옥스퍼드의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웨스트민스터 학생으로 선출되었고, 1729년에 학위를 받았고 대학 튜터가 되었다.
같은 해 초에 그의 종교적 인상은 훨씬 더 깊어졌고 그는 최초의 ‘옥스퍼드 감리교도’ 무리 중 한 명이 되었다.
1728년 옥스퍼드의 크라이스트처치 대학 재학 시절, 찰스는 영적인 각성을 경험하고, 2명의 친구와 함께 ‘신성 클럽(Holy Club)’을 만들었다.
성경 연구와 기도에 있어 지나치게 규칙적인 그들의 습관 때문에 친구들은 조롱을 섞어 그들을 메소디스트(Methodists, 형식 존중자)들이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이 말이 오늘날 ‘감리교도’라는 말이 되었다.
1735년에 그는 동생 존과 함께 조지아로 가서 오글소프 장군의 비서가 되었으나 조지아에서의 그의 체류 기간은 매우 짧았다.
그는 1736년에 영국으로 돌아왔고, 1737년에 첸젠도르프 백작과 모라비아 교단의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존 웨슬리의 경력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주목할 만한 사람인 피터 보니에와 리틀 브리튼의 화로 장인 브레이의 영향을 받았다.
1737년 성령강림절에 그는 영혼에 안식을 찾았고, 1738년에 이슬링턴의 사제인 친구 스톤하우스의 사제가 되었지만, 교구 감독관의 반대가 너무 커서 사제는 그가 더 이상 교회에서 설교하지 않도록 하였다.
1749년 그는 사라 그윈 양과 결혼했다.
그의 아내는 그가 전도여행을 할 때 그와 동행하는 데 익숙했는데, 1756년까지는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전도여행을 했다.
그때 웨슬리는 전도여행을 그만두고 주로 런던과 브리스톨에 있는 협회를 돌보는 데 전념했다.
브리스톨은 1771년까지 그의 본부였는데, 그때 그는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했고, 협회를 돌보는 것 외에도 젊은 시절처럼 뉴게이트에 있는 죄수들을 영적으로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찬송가에 대한 애정과 작사에 발동이 걸리자, 찰스는 매 순간 영감이 떠오르면 작사를 하였다.
성경에 있는 내용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크리스천 문학가들이 소재로 삼는 일상의 잡다한 문제들까지 모두 찬양시로 엮어냈다.
이로써 찰스의 찬양시는 다윗의 시편만을 내용으로 한 종래의 작사 범위를 훨씬 넘어서, ‘생활 속의 찬양’으로 확대되어 찬송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찬송가 작가로서 찰스 웨슬리는 이처럼 독특한 사람이었다.
그는 무려 6,500개의 찬송가를 썼다고 한다.
찰스 웨슬리에게는 ‘감리교의 시인’이라는 칭호가 주어질 만큼 찬송가 작사에서 그의 저명함은 <웨슬리 찬송가집>에서 770곡의 찬송가 중 623곡이 그가 썼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그는 1788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고, 메릴본 교회 묘지에 묻혔다.
작곡: 존 다월(John Darwall, 1731-1789)
존 다월은 1731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1756년에 옥스포드대학을 마치고 목사보가 되었으며, 1769년에는 왈살(Walsall)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그는 찬송 가사와 시를 발표하는 시인일 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 많은 찬송가사에 곡을 붙이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상당한 수준에 있었다.
주로 시편에 곡을 붙인 교회음악 외에도 피아노 연주를 위한 두 권의 소나타를 남기기도 했다.
시편 148편은 그의 가장 대표적 찬송으로 'DARWALL 148'로 알려져 있으며 'Rejoice the Lord is King', 또는 'Ye holy angels bright' 가사에 붙여져 노래되며 1773년 새오르간 봉헌식에서 처음 사용됐다. 그는 'New Version of Nahum Tate and Nicholas Brady'와 'The Gentleman's Magazine'에 실려 출판된 여러 시에 수많은 곡조를 제공했다.
찬송곡조(Hymn Tune): DARWALL
곡조 DARWALL은 작곡자인 그의 이름인 존 다월을 곡명으로 붙인 것이다.
이 곡조는 원래 시편 148편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1770년에 발간된 <윌리엄공의 새 일반찬송집>(Williams New Universal Psalmodist)에 시편 150편과 더불어 2부곡으로 작곡된 것에서 발췌해 이 가사에 붙여 부르게 한 것이다.
콘트라팍타 (Contrafacta)
영국 성공회 목사이자 아마추어 작곡가인 존 다월의 이 곡조는 원래 아론 윌리엄스(Aaron Williams, 1731-1776)가 출판한 <새 만민의 시편가>에 시편 148편 곡조로 작곡된 것이다.
이렇게 다른 곡조를 가져다가 새 가사로 부르는 것을 ‘콘트라팍타’라고 한다.
[찬송 배경]
찰스 웨슬리가 형과 종군목사로 미국에 건너가 종사하다가 일시적으로 어떤 미모의 여성과의 염문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은 오글토프 총독과 주위의 노여움을 쌌고 극렬한 비난을 받았다.
챨스 웨슬리는 비난과 냉대로 절망에 빠졌고 영육이 깊은 상처를 안은 채 형 존 웨슬리보다 먼저 1736년에 귀국하게 되었다.
귀국하는 배가 대서양 복판에서 다시 심한 풍랑을 만나게 되었다.
마음이 상한데다 심신의 피로까지 겹쳐 지친 찰스 웨슬리에게는 이 풍랑이야말로 더 할 수 없는 고통과 공포를 주었다.
그는 울부짖는 선객들과 더불어 마치 지옥같은 정경을 목도했다.
후에 찰스 웨슬레가 기록한 일기를 보면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가를 알 수 있다.
“1736년 10월 28일 목요일. 저녁8시 폭풍이 몰아쳤다.
배가 어찌나 심하게 요동하는지 뒤집힐 지경이었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갑판 위에 적재한 화물과 가축들, 그리고 사람까지 쓸어가 버렸다.
... 나는 선창 밑 객실에서 공포를 떨쳐버리려고 애를 썼으나 허사였다.
다만 하나님의 권능을 느낄 때까지 그의 성호만 되풀이하여 불렀다.
나의 죄를 깊이 회개하는 뼈를 깎는 눈물과 함께.....
마침내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그늘 아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런 역경 속에서 찰스 웨슬리는 새로운 영적 체험과 하나님의 영적 임재 앞에서 스스로가 얼마나 성결해야 되는가를 깨닫게 된다.
그때 찰스 웨슬리는 “미로(迷路)에서 나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감사하며 송축했다”라고 술회한다.
그가 1738년 5월 21일, 영국 런던에 있는 엘더게이트의 모라비안 집회에서 결정적인 성령의 체험을 한 후 고통 속에서 벗어난 승리의 노래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Lift up your heart, Lift up your voice, Rejoice! again I say, Rejoice!)’하며 이 찬송시를 작시했다.
[가사 영어원문[
Rejoice, the Lord is King
1
Rejoice, the Lord is King,
Your Lord and King adore;
Mortals, give thanks and sing
And triumph evermore:
Lift up your heart, lift up your voice;
Rejoice, again I say, rejoice.
기뻐하라, 주는 왕이시니
너의 주되시며 왕이시니 경배하라;
인간들이여, 감사드리고 노래하며
영원히 승리하라:
마음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라;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2
Jesus, the Savior reigns,
The God of truth and love:
When He had purged our stains
He took His seat above:
Lift up your heart, lift up your voice;
Rejoice, again I say, rejoice.
구세주 예수께서 다스리시니
진리와 사랑의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우리의 죄를 씻으신 후
위에 앉으셨도다:
마음을 들어, 목소리를 높이라;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3
His kingdom cannot fail;
He rules o’er earth and heav’n;
The keys of death and hell
Are to our Jesus giv’n:
Lift up your heart, lift up your voice;
Rejoice, again I say, rejoice.
주의 나라는 결코 무너지지 않고;
주는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네.
죽음과 지옥의 열쇠를
우리 예수께서 가지셨도다:
마음을 들어, 목소리를 높이라;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4
He sits at God’s right hand
Till all His foes submit,
And bow to His command,
And fall beneath His feet:
Lift up your heart, lift up your voice;
Rejoice, again I say, rejoice.
주는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사
모든 원수들이 굴복하고,
주의 명령에 복종하며,
주의 발 아래 엎드릴 때까지 계시네:
마음을 들어 올리고, 목소리를 높이라;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He all his foes shall quell,
Shall all our sins destroy,
And every bosom swell
With pure seraphic joy;
Lift up your heart, lift up your voice,
Rejoice, again I say, rejoice.
주는 모든 원수들을 진압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멸하시며,
모든 가슴마다
천사 같은 순수한 기쁨으로 넘치게 하시리라;
마음을 들어 올리고, 목소리를 높이라;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6
Rejoice in glorious hope!
Our Lord and judge shall come
And take His servants up
To their eternal home:
We soon shall hear the archangel’s voice,
The trump of God shall sound, Rejoice.
영광스러운 소망 안에서 기뻐하라!
우리의 주님, 심판자가 오실 것이며
그의 종들을
영원한 집으로 데려가시리라:
곧 우리는 천사장의 음성을 들으리라,
하나님의 나팔이 울리리니, 기뻐하라.
https://youtu.be/y8JScDtJztI
첫댓글 장덕상: 마음이 벅차오르고 장엄해지는 찬송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