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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6년 1월 27일(화) ~ 2월 1일(일) [5박 6일]
장소: 일본 야츠가다케(八ヶ岳, Yatsugatake) 주능선 및 아카다케(赤岳, Akadake) 일대
인원 및 역할: 박상돈(리딩:루트 파인딩, 등반 계획, 식량 계획), 김동철(리딩 보조, 촬영), 최신영(총무/기록,촬영)
2. 상세 일정
1/27(화): 일본 입국
24:00 도쿄(東京) 나리타(成田) 및 하네다(羽田) 공항 입국.
하네다 인근 숙소 이동 및 휴식.
1/28(수): 어프로치 및 베이스 이동
12:00 렌터카 수령 후 지노 시(茅野市, Chino-shi)로 이동하여 장보기.
19:00 야츠가다케 산장(八ヶ岳山荘) 도착.
빙판길로 인해 차량 진입 한계 확인 (사륜구동+체인 필수 구간).
20:00 야츠가다케 산장 수면실 투숙 및 등반 회의.
1/29(목): 베이스캠프 구축 및 정찰
06:15 산장 출발
07:00 미노토 산장(美濃戸山荘) 도착 및 휴식.
09:15 아카다케 산장(赤岳山荘) 도착. 텐트 1동 피칭 후 장비 정리.
10:30 어프로치 재개 → 교우자 산장(行者小屋) 경유
12:30 아카다케 텐보소(赤岳天望荘) 도착, 정찰/하산 시작
16:00 아카다케 산장 앞 복귀 및 식사. 내일 등반을 위한 최종 점검 후 19:30 취침.
1/30(금): 아카다케(赤岳, 2,899m) 정상 등반
05:00 기상 및 텐트 내 조식.
07:00 등반을 위한 어프로치 시작. 교우자 산장(行者小屋) 통과
09:00 본격 등반 개시.
적설로 볼트 확인이 어려워 슬링으로 4차례 확보지점 마련 후 연등 진행.
11:00 아카다케(赤岳) 정상 도착.
14:30 아카다케 산장(赤岳山荘) 하산 완료 및 식사.
19:00 야츠가다케 산장(八ヶ岳山荘) 복귀 후 지노 시(茅野市) 호텔로 이동.
1/31(토) ~ 2/1(일): 휴식 및 해산
야마나시 시(山梨市) 이동 및 온천 휴식.
후지산(富士山) 인근 후모톳파라 캠핑장(ふもとっぱらキャンプ場) 비박 및 장비 정리.
2/1 저녁 도쿄 츠키지 시장(築地市場) 방문 후 공식 일정 종료 및 해산.
3. 등반 및 현지 참고사항
교통: 렌트 추천. 단, 미노토(美濃戸) 구간 빙판이 매우 심해 일반적인 사륜구동 차량도 스노우타이어와 체인 있어야 진입. 거의 야츠가다케 산장 초입에 주차 후 어프로치. 주차 비용 800엔/일 소요.
등반
등반로 특징: 대체로 부스러지는 암벽 형태. 등반 당시 강빙은 없고 파우더 눈이 쌓여 있는 정도.
확보: 아카다케 정상부 등반 시 기존 확보물(볼트)이 눈에 덮여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슬링 등 보조 확보물을 활용 필요.
장비: 양손 바일보다 피켈 하나와 바일 하나 혹은 바일 하나로 등반 하는 것 추천.
기상: 맑은 날씨에도 능선상의 바람이 매우 강하므로 방풍 및 보온 대책 필수.
4. 비용 : 렌트 비용 등 1인당 약 50만원 소요 (항공권 각자 해결)
🏔️ 2026 일본 야츠가다케(八ヶ岳) 동계 원정 후기
꿈에 그리던 설산의 풍경을 보았습니다. 산을 보고 벅차오름을 느낀 것은 몇 년 만입니다. 산을 좋아한다지만, 산을 알지는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동계 및 설상 등반의 경험이 없다시피하니, 긴장이 많았습니다. 설악에서의 고된 박배낭 하산 훈련이 이번 야츠가다케의 무거운 짐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더라구요. 산세를 읽는 깨달음을 실전에서 적용하는 것까지는 무리였으나, 어찌어찌 나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쌓아올린 끝에, 무사히 동료들과 아카다케 정상에 설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연장해준 눈꺼풀과 함께요. 이는 원정 산행에서 처음 얻는 성과였기에, 정상에 닫는 순간의 기분이, 하산하여 기가막힌 생맥주 한 잔 들이키는 맛보다 더하더라구요. 한동안은 영하20도의 차가움 속 뜨거움이 설산의 풍경과 함께 깊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등반의 세계로 이끌어준 웬수같은 존재, 박상돈 동기의 아이스 믹스 등반에서의 선등, 결국 목표를 달성해내는 무모한 패기가 있었기에,
또한, 혜안을 갖고 훈련 일정을 기획, 다그침과 인정을 반복하시며 깊은 가르침을 주신 동철 선배님이 있으셨기에, 가능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함께한 대원들과의 팀워크 덕분에 등반부터 온천, 후지산 캠핑까지 완벽한 원정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모든 인연을 만들어준 두리 등산학교 동문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네 ^^수고했고 자주봅시다
후기 좋네
멋지십니다^^
멋지다요 고생했습니다!
목적하신 등반을 이루어내신 김동철, 박상돈, 최신영님 축하합니다.
대단한 능력이예요~~
저는 발걸음 절로 뗐다가는 객사할듯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