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선생님의 영어 수업은 우리에게 많은 철학적 사유를 유도한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목표로 공부해야 하는가,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들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알려주신다.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1.공부의 초점-시험을 위한 공부vs본인의 실력 향상을 위한 공부
子曰,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 -논어-
해석: 공자가 말하길, 옛날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 공부했지만,
지금으니 사람들은 남을 위해서 공부한다.
-이 구절이 말하는 바: 공부의 본질적인 목적은 본인의 성장이지만, 현대의 사람들이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공부하게 되어, 종래에 자아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한 번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해 보자. 지금 하는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부모님, 친구들을 의식해서 공부하는 것인가?
2. 스프링벅 현상을 통한 맹목적인 타인의 모방과 방향성 없는 질주에 대한 경계
-스프링벅의 사례: 영상을 보았겠지만 스프링벅은 무리에서 한 마리가 질주하자, 그 무리 전체가 질주하게 되고, 종래에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 원인은 풀을 더 먹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은, 스프링벅은 질주하지만 특정한 방향을 가지지 않고 무작정 달리는 점과, 한 마리가 달리자 무리 전체가 달린다는 점이다. 속담에,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다" 라는 말이 있다. 본인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부나 인생이나 방향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스프링벅은 방향을 가지지 않고 질주하다 마침내 자신의 삶을 버리게 되었다. 인생에서나 공부에서나 방향을 설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
3. 기러기 정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즉슨,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인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기에, 독불장군적인 태도는 자멸을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고 많은 무리로써 협동하는 동물 중 왜 김치원 선생님께서 기러기를 골랐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 기러기는 철새로, 매년 40,000 km이상을 이동하는 여행가이다. 기러기는날면서 V자를 이루면서 나는 데, 앞에서 나는 기러기의 날갯짓은 뒤의 기러기가 잘 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미치며, 뒤에 나는 기러기는 앞의 기러기를 목소리로 응원한다. 또한, 무리에서 한 명이 이탈했을 시, 다른 두 기러기가 따라붙어 다시 날 때까지 회복하거나 죽음을 맞을 때까지 함께 있어 준다. 이것이 의미하는 점은, 대학교를 향해 먼 여행을 하는 우리는 서로를 '입시의 경쟁자'로만 생각하지 않고 같이 가는 동료로써 생각하며, 서로 응원하면서 나아가고, 힘들어서 포기하려 할 때 다시 힘을 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부를 잘 한 사람은 못하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가깝게 실천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이다.
4. 반복적 학습
10주기 반복학습법, 어느 순간 우리는 수첩의 횟수를 그냥 위조하고 기계적으로 단어의 개수를 늘려 암기와 반복의 고통에서 회피하고자 한다. 하지만, 다다익선이라는 말과 같이 우리는 끊임없이 반복하고 복습하는 것이 가장 왕도이다.
1학년 1학기 자료에 실려 있는 헤르만 어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르자면, 자연적 망각 지수에 대한 식인 (R은 기억 보유량, S는 상대적인 기억 보유량, t는 시간)공식에 의해서 시간에 비례하여 자연적으로 기억된 것은 망각된다고 주장하였다.예를 들어, 만약 우리가 새 단어를 100개를 외었다고 가정한다면, 하루 뒤 기억하는 단어 수는 90개로, 일주일 뒤론 70개로, 한 달 뒤에는 50개로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빙하우스 박사는 그 대안으로 활성된 기억의 반복, 즉 반복 학습을 주장하였다. 즉슨 윗 사례를 이용하자면, 하루 뒤, 1주일 뒤, 한달 뒤 계속 끊임없이 계속 단어를 다시 본다면, 까먹게 되는 단어의 개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식을 통해서 간단히 정리하도록 하겠다.)
공부라는 것은 우리의 인생에 필수불가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왜 해야 하는가, 무슨 자세로 해야 하는가를 알게 된다면 조금 더 즐겁지 않을까 하고 필자는 생각하는 바 이다.
첫댓글 왠지모르게 조회수가높다
해온이를 나의 적통 직계 제자로 임명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