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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0년 9월 17일(금) 19시 30분 ~ 9월 19일(일) 11시 12분
산행거리 : 90.5km
동행 : 써니님, 산그림자님, 전국구님, 소욕지족
날씨 : 맑음
산행시간 : 39시간 42분
산행코스
구인월회관(19:30)→덕두봉(21:08)→바래봉(21:45)→팔랑치(22:18)→부운치(22:56)→세동치(23:39)
→세걸산(23:54)→큰고리봉(01:32)→정령치(01:50)→만복대(03:05)→작은고리봉(04:15)→성삼재(04:44)
→노고단고개(05:53)→임걸령(06:45)→노루목(07:10)→삼도봉(07:28)→토끼봉(08:17)→연하천(09:23)
→형제봉(10:27)→벽소령(11:00)→선비샘(11:53)→칠선봉(12:37)→영신봉(13:21))→세석(13:30)
→촛대봉(14:15))→연하봉(14:59)→장터목(15:13)→제석봉(15:34)→천왕봉(16:08)→중봉(16:41)
→하봉(17:14)→두류봉(17:34)→국골사거리(17:46)→청이당(18:06)→독바위(18:42)→새봉(19:37)
→새재(20:32)→외고개(21:02)→왕등습지(21:36)→동왕등봉(00:05)→도토리봉(01:41)→밤머리재(02:05)
→웅석봉(06:05)→큰들날봉(07:08)→마근담봉(08:05)→780봉(08:50)→벌목봉(09:46)→수양산(10:20)
→시무산(10:51)→사리마을(11:12)
지리태극의 일정을 확정합니다. 추석전 9/17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날씨도 좋다하니 이 기간이 최적인것 같아 J3클럽에 공지를 하니 3명이 같이 가겠다고 하네요. 울산 3명, 창원 1명 이렇게 4명이 오후 5시 진주에 모여 함양, 인월로 이동합니다. 터미널 가까운 기사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들머리인 구인월회관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19시 30분에 90.5Km 대장정의 길을 떠납니다.
△ 지리태극종주 지도(B4사이즈 4장을 연결하여 만들었다)
△ 인월터미널 부근 기사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얼굴에 비장함이 보이죠?
△ 들머리인 구일원회관으로 이동, 기념촬영을 합니다.
△ 30여분 치고 올라오니 덥네요..(올라오는중에 잠깐 길을 잃기도...)
△ 산그림자님 오랫만에 산행하니 힘들죠?
△ 전국구님 표정이 압권입니다.
△ 써니님 표정엔 여유가 묻어납니다.
△ (21:08) 덕두봉 도착(후미 2명의 속도가 늦어 오는중에 많이 쉬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 (21:46) 바래봉 도착하니 밤하늘의 별이 너무 아름답다. 달빛에 건너편 주능의 천왕봉이 어렴풋이 보이고
가야할 서북능선도 어느정도 희미하게 보입니다(후미 기다리니 추워 오자마자 샘터로 출발)
△ 샘터의 수량이 풍부하네요. 물 마시고 식수보충하고 또 먼저 출발합니다.
△ 팔랑치를 지나는데 이 구간은 이슬이 많아 바지와 신발이 다 젖습니다. 부운치 가는길 능선에서 직진할려는
것을 가까스로 길잡아 알바를 예방하고...
△ 후미 기다리며 바라보는 억새가 달빛에 비쳐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22:56) 부운치 도착, 여기부터는 나무가 이슬을 막아 편안한 산행을 합니다.
△ (23:54) 세걸산 도착. 후미를 20여분 이상 기다립니다. 추워 바람막이 꺼내 입습니다.
△ (01:32) 세걸산에서 험로와 오르내리막을 거쳐 큰고리봉에 도착합니다.
△ (01:50) 정령치는 적막속에 잠겨있습니다. 여기서 캔음료 하나 마시고 후미를 30분 이상 기다립니다.
고지대라 많이 춥습니다. 후미에게 천왕봉에서 만나자하고 써니님과 먼저 출발합니다.
△ 만복대 계단 올라가는 길에 있는 이정표. 바래봉까지의 거리가 9.4Km인데 7.4Km로 되어 있네요.
△ (03:05) 만복대도착하니 바람이 엄청나게 붑니다.
△ 작은고리봉 못가 써니님이 시그널 하나 부착합니다.
△ (04:39) 지리태극 1구간 23Km가 끝나는 순간입니다.
△ 휴게소 앞 벤치에서 식사를 하는데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날씨가 추워 바람막이 입고 20여분
이상을 쉬었는데도 후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 (05:07) 이제 2구간 들어갑니다(계획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되었습니다) 잠은 또 왜그리 쏟아지는지...
△ 노고단대피소에서 식수를 조금 보충하는데 취사장이 어찌나 비좁은지...
△ 천왕을 바라보니 일출이 시작될려는 모양입니다.
△ 반대쪽 종석대왼쪽에는 구름이 쫙 깔려있고요...
△ (06:08) 일출을 기다리다 그냥가기로 합니다(많이 졸리운 표정이죠?)
△ 왕시루봉 능선
△ 가다보니 방금 해가 떠올랐네요.
△ 노고단고개에서 노루목까지 4.5Km를 1시간만에 주파합니다(이게 나중에 체력저하를 불러옵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써니님과 함께 노루목에서...
△ 삼도봉 도착합니다(순간 눈을 감았네요...)
△ 화개재로 내려갑니다.
△ 토끼봉 올라가는 길이 힘듭니다. 노루목까지 너무 급하게 온 것 같습니다.
△ (08:17) 힘들게 토끼봉에 도착, 연하천에서 쉬기로 하고 그냥 통과합니다.
△ (09:23) 연하천에 도착합니다(다른날 보다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 여기서 30분 정도 쉬면서 간단하게 먹고 체력을 보충, 길을 재촉합니다.
△ 돌아본 형제봉
△ (11:00) 벽소령 도착
△ 여기서 황도와 콜라를 구입해 체력을 또 보충하고 세석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선비샘에서 클럽회원 중화기님을 만납니다. 주능왕복중인데 마치고 구례로 내려가 화대종주를 또 하신다
하네요... 대단한 체력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오늘은 날씨가 좋아 천왕봉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 가야할 능선이 굽어지며 천왕으로 연결됩니다.
△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입니다.
△ 천왕은 점점 앞으로 다가오고...
△ 멀리 지나온 서북능선이 보입니다.
△ 세석산장과 세석평전 그뒤로 촛대봉
△ (13:30)대피소에 도착하여 햇반과 참치캔을 구입하여 점심식사를 합니다(20여분 쉬었다 갑니다)
△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날씨가 좋아 조망이 끝내주게 좋습니다)
△ 촛대봉에서 바라본 노고단과 반야봉(왼쪽 뒤), 세석산장과 그뒤로 나타나는 서북능선
△ 촛대봉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 날씨가 좋아 그림이 잘 나오네요.
△ 멀리 서북능선이 펼쳐져 있고...
△ 늘 안개에 묻혀있던 연하봉 주변 바위도 모습을 보여줍니다.
△ 연하봉 도착, 했볕이 따가워 얼른 자리를 떠납니다.
△ (15:13) 2구간 종료지점인 장터목 도착, 콜라 1병 사서 바로 올라갑니다(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 비상을 준비하는 써니님!
△ (16:08) 산행시작 거의 19시간만에 천왕봉 도착합니다.
▶ 전화기 꺼내보니 문자가 몇 통 들어와 있습니다. 후미로 오던 전국구님은 무릎통증으로 벽소령에서 탈출했고, 산그림자님은 계속 진행중이라 하는데 전화해보니 이제 세석을 지났다합니다. 천왕봉까지 3시간정도 걸리는데 장터목에서 일몰로 통제가 되고 하면 더 이상 같이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서가면서 표시를 잘 해놓고가면 뒤따라오겠다 하는데, 그건 불가능합니다. 주간에도 동부능선은 길찾기가 어렵고 게다가 안개까지 몰려오는데, 야간에 혼자서는 불가능하니 차라리 주능왕복으로 마무리를 하라고 일러주니 알아서 하겠다 합니다. 아쉽지만 써니님과 둘이 계속 갑니다.
밤머리재까지 8시간 정도 예상하고 권사장님께 전화를 하니 그곳에서 주무시기에 일단 오라고 합니다.
△ 없는 힘을 내어 중봉에 도착합니다.
△ 천왕봉에서부터 안개가 몰려오더니 조망이 별로네요. 대원사계곡을 내려보고...
△ 이제 동부능선 들어갑니다.
△ 하봉헬기장을 지납니다.
△ 하봉에서 바라본 중봉과 천왕봉(안개가...)
△ (17:34) 두류봉 도착
△ 국골방향을 바라보며...
△ 국골갈림길 도착합니다. 2주전 답사왔을땐 중봉에서 여기까지 시그널이 많았는데 지금은 여기만 몇 개 보이고 죄다 없어졌네요...
△ 청이당 도착하여 오른쪽 계곡에 내려가 식수보충하고 땀을 식힙니다.
△ 산죽이 장난이 아닙니다. 겨우겨우 헤치고 지나갑니다.
▶ 청이당에서 독바위로 가는도중 클럽의 수도권지부장이신 까마귀님과 정현준님 등 일행을 만나 반가움을 나눕니다.
△ 독바위 도착하니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 그런데 써니님이 독바위를 찍을려니 카메라가 없어졌다합니다. 아마 까마귀지부장님 만나 사진찍고 호주머니에 넣었는데 그때 잘 못된것 같습니다. 찾으러 가자했더니 산죽길에 찾기도 어렵고 비싼 카메라 아니니 그냥 가자고 해서 계속 진행합니다.
△ 형제바위 도착 배가고파 있는 것 다 꺼내 먹습니다. 어천에서 출발했다는 비박팀이 무거운 배낭을메고 올라오네요. 청이당에서 비박예정인데 배낭을보니 숨이 다 막힙니다. 못해도 40Kg은 나갈 것 같습니다.
△ (19:37) 어둠속에서 산죽을 헤치고 새봉에 도착합니다.
△ 새재가는길에 송죽님과 아더님 만나 반가울을 나눕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사진 인용합니다)
△ (20:32) 새봉에서 험로와 경사, 산죽길을 거쳐 새재에 도착합니다. 지난번 답사가 여기까지라 이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서 가야합니다.
△ 어둠에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고 길따라 갑니다. 여기가 외고개 인것 같고요...
△ (21:36) 외고개에서 왕등재습지길은 야광띠지가 붙어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 지난 8월에 이것을 보지못해 엉뚱한 길을 헤매인 기억이 납니다.
▶ 나무데크에서 잠시쉬고 목책울타리를 지나 반들반들한길로 올라갑니다. 조금뒤 내리막이 나오는데 써니님이 길이 이상하다합니다. 나침반으로 확인해보니 방향은 맞는것 같은데, 잘못되기전에 빨리 확인하고가는게 상책입니다. 바로 야생화대장님께 전화하여 확인하는데 우리가 가는길이 맞습니다. 늦은시간 친절한 전화응대에 감사드립니다.
△ 한참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조금 더 내려와 태극돌을 만나고...
△ (00:05) 이제 겨우 동왕등봉에 도착합니다. 밤이고, 체력이 떨어져 그런지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 (01:41) 동왕등봉에서 롤러코스트타는 듯이 도토리봉에 도착합니다. 무슨 이런 길이 있나 싶을 정도로 힘을 빼놓습니다.
△ (02:05) 밤머리재에 도착, 주무시는 권사장님이 깨어납니다. 챙겨주시는 밥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깨죽과 쥬스만 마십니다. 찬물에 발을담그니 어찌나 추운지 이빨이 따닥거릴 정도입니다. 랜턴 건전기 갈아끼우고 전열을 가다듬고...
△ 50여분을 쉬고 웅석봉으로 출발합니다.
▶ 웅석봉 올라가는 계단길이 어찌나 빡신지 속도가 기어가는 수준이고, 또 잠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술취한 사람마냥 비틀거리며 가는 모습이 위험해 보였는지 써니님이 잠깐 눈을 붙이고 가자합니다. 길가에 배낭 내려놓고 알람 20분 맞추고 눈을 잠깐 붙입니다. 다시 일어나 걷는데 완전 비몽사몽입니다.
△ 3Km오는데 2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잠을 깨기위해 걸음도 빨리하고, 물도 마시고 해봅니다.
△ 겨우 잠을 떨쳐버리고 웅석봉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합니다.
△ (06:04) 웅석봉 아래에는 그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멀리 천왕봉과 지나온 마루금이 어렴풋이 조망되고...
△ 이제 잠은 완전히 달아났습니다.
△ 멋진 그림을 다 보지 못해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립니다.
△ 웅석봉삼거리로 돌아나와 홍계방면으로 내려갑니다.
△ 길잡이 야생화님은 항상 이렇게 안내를 잘 하고 있습니다.
△ (08:05) 마근담봉까지 편안하게 내려옵니다.
△ 780봉을 지나고...
△ (09:46) 벌목봉에 도착하는데 써니님이 많이 피곤해 보입니다.
△ 벌목봉을 내려온 써니님이 비탈길에 혀를 내두른다.
△ 이렇게 보면 평범한 봉우리인데...
△ (10:21) 이제 종착역에 다와갑니다. 수양산에 도착.
△ (10:51) 마지막 봉우리 시무산에 도착합니다. 뙤약볕이 따갑습니다.
△ 드디어 날머리 도착합니다. 써니님 3일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 완주했다는 기쁨이 피곤을 몰아냈습니다.
△ 마을회관 수돗가에서 간단하게 씻고...
▶ 이것으로 지리 3대종주를 모두 끝냈습니다. 6월 화대, 7월 왕복을 거쳐 9월 태극까지 완료한 심정은 시원섭섭합니다. 지난 8월 왕등습지에서 야간에 뺑뺑이돌아 다시 밤머리재로 돌아온 기억, 동부능선 길찾기를 위해 사전답사 실시, 이 모든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태극길찾기를 위해 도움주신 여러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태극 전 구간을 상세하게 기록하여 정보를 제공해주신 견우성님께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태극길 종주에 참여해주신 써니님, 비록 완주하지는 못했으나 열정을 보여주신 전국구님과 산그림자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드뎌 숙제다허셨군요 무탈하게 완주하심 추카추카드림다
잘 지내시죠? 요즘 얼굴보기 힘드네요.ㅋㅋㅋ 10월에는 함 볼수 있겠죠?
세재를 향할때 뵙던 분들이군요.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개인 산행보다 더욱 힘들고 어려운게 팀웍 산행인데? 바이오 리듬이 모두 다르기에 그리듬을 맞추면서 가기란 ..진심으로 투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예 만나 반가웠습니다. 그날 모두 완주하셨죠? 팀웍이 상당히 좋아 보였는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숙제 완료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굴에는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시는것 처럼 보입니다. 나는 언제 숙제 하나를 완성할지 걱정만 앞서고 몸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도 못하고,..... 반성만 하며 하루가 갑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장님도 산행을 많이 하시니깐 좋은날만 잡으면 세번째 숙제도 무탈하게 할 수 있을것입니다.
이제 봅니다.. .지태 무사종주 축하합옵니다... 사진이 정말 깨끗하게 잘 빠졌네요.. 즐감하고,,다시 와서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즐거움 좋아 보입니다.
많은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