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상주에 <뉴스상주>라는 제호로 종이신문을 후배들과 어울려 창간했다.
타블로이드16면에 격주간으로 상주사람들에게 배포될 이 신문은
그동안의 지역신문에서의 아쉬움을 얼마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창간호 출향민 인터뷰에서는 김민하 전 중앙대학교 총장을 모셨다.
<병풍산366 릴레이 인터뷰>가 전국의 출향민들이 하루만이라도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창간사와 김민하 박사 인터뷰 기사 전문을 향우님들 앞에 드린다.
<창간사>
상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행인 석 민 영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 인터넷신문도 아닌 ‘종이신문’을 새롭게 낸다는 것이 조금 ‘생경하다’는 비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비판을 각오하면서,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서도 우리 고장 상주는 ‘종이신문’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단면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고장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여러 신문들이 시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오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그 신문들은 그저 <보도자료>를 옮겨 싣는 수준에 그쳐 그 태생적 한계를 드러냈던 것이어서 이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 또한 분명히 말씀드린다.
주어지는 ‘보도자료’가 살아 숨쉬는 ‘기사’와 차이가 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렇게 관행화된 ‘보도자료’ 중심의 신문은 그것을 ‘기사’라고 이해해주는 독자들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뜻있는 독자들은 진정 상주의 소식을 담는, 상주만의 뉴스레터를 그리워했던 것이다. 당장의 돈벌이와 켸켸묵은 권위주의와 매너리즘에 젖어 있으면서도 그들만이 ‘상주를 대변하노라’고 자부하는 ‘선 지식인’들의 전횡에 식상해 온 지난날들이 오히려 새로운 종이신문의 싹을 키운 것이 아닐까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상주의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말이 아닌 실천을 통해 솔선수범하여 맡을 것이다. 우리 신문이 우리 고장 상주 일원에서 읽혀지고, 응원 받고, 사랑 받는 ‘종이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바라건대, 바르게 제 길을 가려는 우리 신문에 시민들이 박수를 쳐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
우리 신문은 한동안 살림은 궁색할 것이고, 필진을 제대로 짜 지면에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는 많이 부족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상주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상주 시민이 바라는 진정한 매체로의 모습에 다가가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꿈이 있는 상주, 그리고 함께 어우러져 사랑하는 상주. 우리의 꿈은 소박하다. 그러나 소박한 그 꿈을 향한 길도 분명 쉽지만은 않을 터이다. 소외된 이들에 귀 기울이고, 주위의 좋은 일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으며, 지역의 현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진력할 것이다. 우리는 이 소박한 꿈을 위해 수고로움도 기쁘게 생각하고 밤을 낮으로 알면서 봉사하는 자세로 현장에서 뛸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주위 사람들은 축하와 축복을 쏟아 그 아이 그리고 부모와 기쁨을 나눈다. 세상은 낯설고 배울 것은 많지만 그런 관심 속에서 아이는 성장해 사회의 일원이 된다. ‘뉴스상주’도 많은 관심과 충고를 자양분으로 삼아 ‘좋은 신문’으로의 길을 갈 것이다.
세상에 신문은 많다. 그러나 ‘필요한 신문’이 얼마나 될까? 상주 시민들은 물론 상주에 뿌리를 둔 출향민을 포함한 모든 ‘상주인‘의 사랑을 받는 신문, 그래서 그 분들 생활의 벗이 되는 신문이 되고자 한다. 이것이 오늘 시작하는 종이신문, ’뉴스상주‘가 지향하는 언론정신이다.
김민하총장 최종 인터뷰기사.hwp
첫댓글 뉴스상주 창간을 축하 합니다^^
뉴스 상주에는 훌륭한 글들이 실리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최근 제가 발굴한 임진왜란 때 함창 당교전투에 참여하신 의병 147명도 공개될 날이 와야 합니다.신문 한 번 열람하도록 한 부 보내 주세요.